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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다 갈매기는 / The Land of Morning Calm

서던 (Southern) 2024. 10. 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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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다 갈매기는 / The Land of Morning Calm

연출: 박이웅

각본: 박이웅

출연: 윤주상, 양희경, 박종환 외

제작: (주)고집스튜디오

배급: (주)트리플픽쳐스

줄거리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탈출을 꿈꾸던 젊은 어부 용수는 늙은 선장 영국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사고로 자신의 죽음을 위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영국은 한 달이면 용수의 가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거라는 말을 믿고 위험한 거짓말에 동참하지만, 용수의 죽음을 믿지 않는 가족들로 인해 계획이 어긋나는데...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글. 정한석)

어느 밤 젊은 선원이 사라진다. 늙은 선장은 선원이 바다에 빠졌다고 신고한다. 마을은 발칵 뒤집힌다. 선원의 어머니는 아들을 기다리며 매일같이 부둣가를 지킨다. 이내, 선원의 베트남인 아내에게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평생을 고집불통으로 살아온 늙은 선장이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있다. 평범한 건 제목뿐이다. 장편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2022)를 연출했던 박이웅 감독은 두 번째 장편 <아침바다 갈매기는>으로 전작을 완전히 뛰어넘는다. 박이웅이 발견한 윤주상은 봉준호가 발견한 변희봉같이 새롭다. 영화는 강력하게 직진한다. 어느 한 대목에서도 늘어지는 법 없이 빈틈없는 서사와 편집으로 정점까지 밀어붙인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이라는 이 서사의 불도저는 실패자와 가난뱅이와 이방인의 서러운 소사를 여기 이 작은 어촌 마을에 감동적으로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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