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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 Box Office/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4년 2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박스오피스를 접수한 흥행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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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Bad Boys: Ride or Die (소니)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2024년 6월 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6,000,000 (-)
누적수익 - $56,000,000
해외수익 - $48,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04,600,000
상영관수 - 3,88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64%(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2024년, 박스오피스가 진짜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2024년에도 히트작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2023년과 동기간 비교했을 때, 2023년 박스오피스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그리고 욕이란 욕은 다 먹었으나 흥행만큼은 제대로였던 ‘인어공주' 등과 같은 히트작이 5월에 나오지 않았을 뿐이죠. 그래서 올해에는 2023년 7월과 8월에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만들며 ‘바벤하이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바비'와 '오펜하이머'와 같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바벤하이머'가 이례적인 상황이었다고 보는 분석들이 있기는 하지만, 2024년에는 그런 이례적인 상황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대형 히트작(이 될 작폼)도 보이질 않네요.

2023년 vs 2024년 5월 주차별 TOP 10 수익 비교

 

유독 2024년 박스오피스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BBC, 할리우드 리포터 등 영미 매체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 코로나19의 나비효과: 코로나19가 있던 2020년이후 약 2년 동안 영화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고, 그 여파가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중입니다. 많은 영화 제작 일정이 지연되거나 취소되었으며, 이는 2024년 박스오피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입니다.
  • 작가와 배우 파업: 2023년 있었던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은 영화 및 TV 제작 영향을 크게 준 것도 사실이죠. 이로 인해 많은 작품들이 제작 지연을 겪었고, 개봉 일정이 밀리면서 2024년의 영화 라인업이 빈약해졌으니까요.
  • 스트리밍 서비스의 부상: 코로나19가 극장가를 침울하게 했다면, 반대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기쁘게 했는데요.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세와 맞물려 많은 영화 제작자들이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했고, 관객들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대신 집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도 사실이죠. 이는 전통적인 박스오피스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요.
  • 창의성 부족 및 IP 의존: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기존 인기 IP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상업 영화를 위한 새로운 창의적인 콘텐츠가 부족하다보니 관객들의 흥미가 떨어진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 PC 문화 및 사회적 변화: 일부에서는 PC (Political Correctness) 문화와 사회적 변화가 영화 콘텐츠에 대한 관객들의 흥미를 감소시켰습니다.

물론, 2024년에도 대형 히트작들이 나왔다면 이런 분석들 다 쓸모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설득력있게 느껴지는 것은 2024년에는 확신에 찬 히트작이 없기 때문이죠. 아직 시간이 좀 남기는 했지만, 2024년에는 ‘바비'와 ‘오펜하이머'와 같은 예상외의 히트작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보다 더 안 좋을 순 없다'의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2025년에 폭발하기를 기대해야 할 수도.

 

여하튼 이렇게 침울하게 여름을 뜨겁게 만들어 주었어야 했던 5월이 지나고 6월이 왔습니다. 그리고 5월의 아쉬움을 달래줘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온 작품은 바로 아카데미상 충격적인 사고의 주인공 윌 스미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 네 번째 이야기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입니다. 코로나가 발발했던 2020년, 북미 극장가 문이 닫히기로 결정되기 전인 2020년 1월에 개봉 3,4,5주차 연속 1위에 올랐던 [나쁜 녀석들: 포에버] 이후 4년 만에 나온 신작입니다.

 

여기서 ‘나쁜 녀석들'의 히스토리를 살짝 집고 넘어가자면

“1995년 여름, 몸으로 움직이는 액션만큼이나 입으로 하는 액션으로도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뻔하지만 지나치기 힘든 매력을 갖고 있던 오락 영화가 개봉합니다. 그 영화의 제목은 '나쁜 녀석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북미에서 약 6,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새로운 프랜차이즈의 탄생을 알렸죠. TV 시트콤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건강하고 바른 청년의 이미지 윌 스미스는 이 작품으로 월드 스타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나쁜 녀석들'은 한 마디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북미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던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마이클 베이 연출의 공식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새로운 액션 스타와 액션 영화를 원했던 당시 관객들에게 제대로 통했고, 당연히 속편을 제작했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2003년 다시 돌아온 마이애미의 두 형사 이야기는 1편보다 배 이상의 흥행을 거두면서 이 시리즈가 계속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나쁜 녀석들'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 나쁜 녀석들 (1995) - $15,523,358 / $65,807,024
  • 나쁜 녀석들 2 (2003) - $46,522,560 / $1318,608,444
  • 나쁜 녀석들: 포에버 (2020) - $62,504,105 / $206,305,244

3편도 빠르게 나올거라 생가했던 작품이었는데, 이후 윌 스미스는 할리우드의 거물이 되었고, 나이도 먹어갔죠. 여기에 두 주연 배우의 출연료는 물론 제작비도 상승했고, 일단 트렌드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요. 그러다가 2편 개봉한 지 17년이 지난 2020년 세 번째 이야기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개봉합니다. 나이듦이 확실하게 보이긴 했지만, 사람들은 이 두 사람의 액션과 코미디에 다시 한 번 열광했습니다. 마틴 로렌스에게는 ‘거친 녀석들, 2007’ 이후 13년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경험하게 해주었었죠. 그리고 이 작품은 2020년 최고 흥행작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3편 제작과 함께 4편 각본 작업도 하고 있었다는 소식이 있었고, 당연히 흥행이 잘 됨으로서 제작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윌 스미스가 그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해하기 힘든 '윌 스매쉬'라고 불리우는 싸대기를 날리는 사건을 저지르면서 제작이 보류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어쨌든 시간은 흘렀고, 소니 입장에서 이 프랜차이즈에서 윌 스미스가 빠지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이 시리즈의 강점이지만 약점이 되기도 한 윌 스미스를 데리고 드디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일단 서론이 길기는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 개봉수익에 미치진 못하지만, 2024년 개봉작들 가운데서는 매우 준수한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그나마 자존심을 지켜준 여름 영화처럼 보이네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윌 스미스에게 2,500만 달러라는 출연료까지 지불하며 지지했던 소니의 도박은 성공했습니다. 일단 영화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전문가 평점도, 관객 평점도 이 프랜차이즈가 계속 가도 된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초반 개봉수익의 예상치는 4,000만 달러대였는데,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하게 버무려져 있고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에 대한 호감, 그리고 역시 입소문 때문인지 5,3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고, 어찌보면 가장 움직이기 쉽지 않은 35세 미만 관객들에게 (이번 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되었네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제리 브룩하이머(80세)가 제작하고, 윌 스미스(55세)와 마틴 로렌스(59세) 등 노병들이 뭉친 오락 영화로 확실히 이름값은 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관객들 반응이 열광적으로 이어진다면, 진짜 또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을텐데, 동안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두 사람은 60대에 뛰어다녀야 할 수도 있는지라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2위(▼1) The Garfield Movie (소니)
가필드 더 무비 2024년 5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000,163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68,613,000
해외수익 - $124,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92,713,000
상영관수 - 3,959개 (-149)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37%(토마토미터) / 81%(관객 점수)

3위(=) If (파라마운트)
이프: 상상의 친구 2024년 5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8,000,212 (수익증감률 -24%)
누적수익 - $93,520,000
해외수익 - $67,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0,720,000
상영관수 - 3,582개 (-201)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10,000,000
로튼토마토 - 49%(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4위(N) The Watchers (워너)
더 워처스 2024년 7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7,000,000 (-)
누적수익 - $7,000,000
해외수익 - $4,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1,700,000
상영관수 - 3,35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30%(토마토미터) / 54%(관객 점수)

 

-절대강자라고 예상했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잡아버린 게으른 고양이 모험극 ‘가필드: 더 무비'는 신작 두 편이 개봉했음에도 자신의 위치는 확실하게 지켜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1,000만 달러대의 수익을 거두면서 누적수익은 7,000만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반응이 이렇게 좋게 나오다보니 속편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흘러나오는 중인데요. 당연히 영화 본편에서도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속편이 나올 수도 있어라는 메시지도 전달했고요. 속편 제작 발표만이 남은 것 같습니다.

 

‘가필드: 더 무비'만큼이나 박스오피스에서 선전 중인 ‘이프: 상상의 친구'가 3위입니다.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성적이 눈에 띌 정도는 아닌지라 걱정이 좀 되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 뒤로 개봉하는 작품들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와 관객층 겹치는 ‘가필드: 더 무비'였으니까요. 그런데 오히려 ‘가필드 더 무비'와 함께 박스오피스에서 가족 영화로 흥행력을 끌어모으더니, 드디어개봉 4주차에 북미수익 1억 달러 언저리까지 왔네요. 개봉했을 때만해도 제작비 1억 1,000만 달러의 벽이 높아보였는데 이제는 손익분기점 넘기는 것을 기대하고, 또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성공으로 감독으로서도 입지를 쌓은 존 크래신스키는 이번에는 장르가 완전히 다른 가족 영화의 감독으로도 능력을 보여주다보니 감독 존 크래신스키의 성공 커리어는 이어가는 것은 성공했습니다.

지금쯤이면 박스오피스를 질주하고 있어야 할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기뻐하면서 규모는 작지만, 그래도 또 다른 기쁨을 안겨줄 ‘더 워처스'의 선전을 기대했을 워너인데요. 쉽지 않네요. 기대가 컸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박스오피스 성적표로 본다면 속도 제한에 걸린 상황이고, 그렇기에 기대를 하지 않고 편하게 성적표를 받았어야 할 ‘더 워처스'가 힘을 내주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그마저도 녹록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는 ‘더 스트레인져: 챕터 1’으로 인해 공포 영화인 ‘더 워처스'에게도 희망은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다코나 패닝'이라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스타 파워가 있고, 여기에 M. 나이트 샤말란이 제작하고, 그녀의 딸인 이샤나 나이트 샤말란이 만들었다는 화제성도 있었으니까요. 이샤나 나이트 샤말란은 아버지와 함께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의 ‘서번트'에서 작가로, 연출자로 참여한 적이 있었고, 아버지의 영화 ‘올드'에서도 조감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장편 영화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비슷한 장르물로 선보였습니다.

 

일단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습니다. 경쟁작인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와는 완전히 다른 관객 타깃층을 바라보고 있는지라 흥행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었으나, '더 워처스'를 선택한 관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네요. 아버지의 데뷔작은 놀라웠지만, 딸의 데뷔작은 평범했다고 정리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작비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일단은 북미수익으로는 제작비까지는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해봅니다.

 

5위(▼1) 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 (20세기스튜디오/디즈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2024년 5월 8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4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149,772,773
해외수익 - $210,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59,772,773
상영관수 - 3,155개 (-295)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60,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79%(관객 점수)

6위(▼4) Furiosa: A Mad Max Saga (워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024년 5월 2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4,245,463 (수익증감률 -61%)
누적수익 - $58,709,000
해외수익 - $85,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4,409,000
상영관수 - 2,984개 (-88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68,0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7위(▼2) The Fall Guy (유니버셜)
스턴트맨 2024년 5월 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700,000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85,121,565
해외수익 - $80,512,000
월드와이드수익 - $165,633,565
상영관수 - 2,410개 (-416)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83%(토마토미터) / 87%(관객 점수

 

-박스오피스를 보면 볼 수록 안 되보이는 작품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입니다. 이름값으로만 본다면 가장 큰 기대를 받았고, 그 기대치에 부응할 것으로 모두가 예상했던 작품인데 성적이 이렇게나 안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안 나와도 이 정도까지는 예상 못했기에 당혹스러울 정도네요. 여러 전문가들이 이 작품이 흥행이 잘 되지 않는 요인들을 이래저래 꼽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효과를 이렇게나 받지를 못하다니... 한 주가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어떻게 다른 작품들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처지는 속도가 더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했는데, 주말 3일 동안 약 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누적수익은 6,000만 달러 언저리에 간신히 걸쳤습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버티고 버티네요. 이게 전체적으로 박스오피스의 부진도 있겠으나 어쨌든 이렇게 살아남는 영화들이 있죠. 생각해보면 ‘혹성탈출’ 시리즈가 엄청난 흥행력을 보여준 시리즈도 아니기도 했으니까요. 개봉 5주차를 맞이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누적수익 1억 5,000만 달러를 넘겼으며, 총 4개의 시리즈 중에서 일단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혹성탈출 시리즈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제목/개봉수익/최종수익 순)

  •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1) - $54,806,191 | $176,760,185
  •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 - $72,611,427 | $208,545,589
  • 혹성탈출: 종의 전쟁 (2017) - $56,262,929 | $146,880,162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2024) - $58,400,788 | $150,102,773

'스턴트맨'은 운이 좀 있는 것인지, 신작들의 연이은 부진 덕분에 같은 부진이라도 박스오피스에서 오래 머물면서 수익을 쌓아가는 중입니다. 계산기를 두드려도 (상영 기간내에는)손익분기점 돌파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그 적자폭은 계속 줄여나가는 중입니다.

 

8위(N)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Fathom / 워너)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주말수익 - $2,441,275 (-)

누적수익 - $2,441,275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441,275

상영관수 - 1,52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95%(관객 점수)

9위(N) 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Fathom / 워너)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주말수익 - $1,913,981 (-)

누적수익 - $1,914,981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914,981

상영관수 - 1,52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5%(토마토미터) / 95%(관객 점수)


10위(▼4) The Strangers: Chapter 1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2,39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32,758,939
해외수익 - $5,419,675
월드와이드수익 - $38,178,614
상영관수 - 2,527개 (-329)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8,500,000
로튼토마토 - 13%(토마토미터) / 40%(관객 점수)

 

 

-이번 주 톱10의 하위권은 별다른 일 없이 지난주 중위권에 머물러 있던 작품들이 차례대로 한 자리씩 하겠거니 했는데, 의외의 작품 두 편이 새롭게 차트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2001)'과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2002)'의 확장판이 8위와 9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2001-3년 '반지의 제왕' 3부작으로 전 세계 영화 관객들을 열광에 몰아넣었던 이 작품은 2012-14년도에는 '호빗' 3부작으로 다시 한 번 그 이야기를 확장해갔는데요. 최근에는 아마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로 여전히 그 힘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이번 주 톱10 진입에 성공해 깜짝 놀래킨 두 작품은 Fathom Events가 제공하는 일종의 이벤트 형식의 개봉으로 6월 9일과 10일 4K 버전으로 관객과 만났습니다. 상영기간으로만 따지마녀 1, 2일에 불과함에도 역시 '반지의 제왕' 팬들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은 했습니다. 미국시간으로 6월 10일 세 번째 편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특별상영될 예정이며, 이를 한 데 모은 3부작은 다음주에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오는 12월, '반지의 제왕'의 새로운 이야기인 (애니메이션)'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이 극장 개봉 예정입니다.

최근 들어 북미 극장가에서는 이런 이벤트성 재개봉이 꽤 늘어나고 있고 성적 또한 나쁘지는 않다보니, 박스오피스 톱10에서도 종종 반가운 작품들의 이름을 보게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일단 톱10에 살아남은 작품은 10위를 차지한 '더 스트레인저: 챕터 1'입니다. 이번 주 VOD 출시로 인해 관객 동원력이 훅 떨어지긴 했지만, 버티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의 의의는 '다이하드 2 (1990)'과 '클리프행어 (1993)'으로 한때 할리우드의 여름을 뜨겁게 보냈던 레니 할린 감독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증명한 것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의 불행은 '컷스로트 아일랜드 (1995)'의 폭망에서 시작해 '롱키스 굿나잇 (1996)' 으로 이어지고 '딥 블루 씨 (1999)'와 '드리븐 (2001)'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그의 이름이 흥행에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정말 영화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만들어왔다는 점인데요. 장르도 영화 규모도, 국가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영화 감독으로만 불러준다면야 OK를 하고 만들었습니다. 영어 영화로는 '미스피츠 (2021)'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더 스트레인저: 챕터 1'은 850만 달러의 저예산 공포 영화지만 틈새시장에서 살아남아 3,275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했고, 이는 2024년 개봉한 공포 영화 중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레니 할린 감독은 챕터 2와 챕터 3를 모두 다 찍어놓았기에 개봉일정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 번 레니 할린 스타일의 블록버스터를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더 스트레인저' 3부작이 그 발판이 되었으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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