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 The Plot
연출: 이요섭
원작: 정 바오루이 (영화 ‘엑시던트’)
출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외
제작: ZIP CINEMA
배급: NEW
개봉: 2024년 5월 29일 (한국) / 2024년 8월 20일 (한국 - 디즈니+)
-박지영 주연의 영화 [범죄의 여왕, 2016]을 만들었던 이요섭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설계자]. 전작과 비교하면 규모도, 출연진도 커지고 화려해졌다. 주인공은 강동원 그리고 여기에 이무생, 이미숙, 김홍파, 김신록,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 등 올스타 라인업이라도 해도 무방한 캐스팅으로 짜인 작품이다.
영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일명 ‘설계자’라고 불리우는 영일이 주인공. 영일에게 유력 인사의 청부 살인 의뢰가 들어오고, 치밀하게 준비되었던 계획된 사고사(?)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범죄물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에 정 바오루이 감독이 연출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 | 意外, 2009]를 리메이크한 작품. 한국에서는 2010년 개봉하고, 2018년에 재개봉하기도 했는데 고천락과 임현제가 주연을 맡았고, 두기봉 감독이 제작자로 나섰다는 점이 국내에서는 홍보 포인트였다. 2013년에는 두기봉 사단에서 만든 [천공의 눈]을 [감시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한 적이 있었는데, [설계자] 역시 두기봉 사단에서 만든 영화면서, '00자'(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만들었다. 홍콩 영화를 리메이크하면 앞으로도 '자'를 붙여야 할 듯.
2022년 [브로커], 2023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주연작을 선보이는 강동원으로서는 126만, 191만으로 조금씩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한데, 과연 [설계자] 200만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기는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