ベイビーわるきゅーれ ナイスデイズ / 베이비 어쌔신 3: 나이스 데이즈
연출: 사카모토 유고
각본: 사카모토 유고
출연: 타카이시 아카리, 이자와 사오리 외
배급: 시부야 프로덕션 (일본)
개봉: 2024년 9월 27일 (일본)
-까날 님의 브런치 스토리 "제목을 잃어버린 영화"에서 소개가 되었던 작품인 [킬러는 메이드 사마], [귀여운 그녀들은 자인한 킬러]의 세 번째 이야기 [베이비 어쌔신 3: 나이스 데이즈]가 오는 9월 일본에서 개봉한다. 제목에 전혀 연관성이 없음에도 시리즈라고 언급하는 것은 원래는 똑같은 제목인데 한국에 소개가 되면서 제목이 낚시성 가득하게 변형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는 해당 브런치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앞선 시리즈의 일본 제목은 [ ベイビーわるきゅーれ, 2021], [ベイビーわるきゅーれ 2ベイビー, 2023]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는 [ベイビーわるきゅーれ ナイスデイズ, 2024]이다. 일본어로는 베이비 와루큐레로 표기하고, 영어 제목은 베이비 어쌔신 시리즈. 한국 제목으로는 시리즈로 연상하기에는 '킬러' 빼고는 연관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긴 하지만. 시리즈다.
이 영화는 사카모토 유고 감독이 2020년 선보인 영화 [야쿠자 어쌔신, 2020 | ある用務員]에 등장했던 두 여고생 킬러를 따로 떼어 놓고 만든 일종의 스핀-오프기. 타카이시 아카리와 이자와 사오리가 맡은 치사토와 마히로는 킬러 콤비로 킬러로서의 능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일상에서는 제대로 하는 것이 많지 않을뿐더러 사회인으로서의 학습도 필요한 콤비로 이 둘이 킬러로서, 평범하게 살아야 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 이야기다. 액션과 코미디가 섞여 있는 영화.
1편인 [킬러는 메이드 사마]가 매니아 팬층을 끌어모으면서 인기를 끌었고, 2편 [귀여운 그녀들은 잔인한 킬러]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편에서는 한창 잘나가는 아타라시 각코!가 주제가를 부르기도) 그리고 1년 만에 나오는 3편이 바로 [베이비 어쌔신 3: 나이스 데이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어떤 제목으로 나올 지는 모른다.)
1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일원으로서도 자립해야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2편은 어엿한 사회인(킬러?)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3편에서는 이 두 사람이 최강의 적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포스터에도 두 사람의 최후(?)를 암시하는 문구를 써놓기도 했는데,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지는 두고 봐야 할 듯 ([야쿠자 어쌔신]에서 보면....)
사실 이 작품은 볼 사람만 보고 즐길 수 있는 사람만 즐기는 팬덤을 양산할 수 있는 작품이다. 액션 영화라고는 하지만, 초저예산이다보니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액션만 있다). 어찌보면 두 캐릭터에 빠져 보는 것이 재미기도 할 듯. 그건 그렇고 이거 3편이 국내에 소개된다면 어떻게 제목이 바뀌려나. 새롭게 시리즈로 포장하기도 글러먹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