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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유령도 잡고, 박스오피스도 잡고! '고스터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1위

보세요. - Box Office/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4. 3. 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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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Ghostbusters: Frozen Empire (소니)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2024년 4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4,000,000 (-)
누적수익 - $44,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4,000,000
상영관수 - 4,34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43%(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지난 2021년 47주차에 개봉해서 쉽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다음 이야기인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이 가볍게 1위에 올랐습니다. [마담 웹]으로 스타일 심하게 구긴 소니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데는 성공했네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로(2016년 개봉한 여성 멤버 버전 제외), 시리즈의 시작은 1984년이었지만, 편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고스트버스터즈'의 히스토리를 집고 넘어가자면, (2021년 47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참조)

[고스트버스터즈]의 시작을 알린 1편은 1984년 6월 8일에 개봉합니다.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7주 연속 1위, 여기에 연속 1위가 아닌 1위 횟수를 세면 총 13번 1위를 차지하면서 1984년 최고 흥행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됩니다. 1984년에 북미수익만 2억 4,300만 달러를 올렸으니 진짜 미친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지금 물가로 맞춘다면, 6억 5,000만 달러에 수준입니다).

북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을 뿐 아니라, 주연을 맡은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해롤드 래미스 역시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이 정도 흥행이면 속편이 나오는 것은 인지상정이었고, 1989년, 영화를 연출하고 각본을 쓴 아이반 라이트만과 주연 배우들이 다시 모여 만든 두 번째 이야기 [고스트버스터즈 2]를 선보입니다. 1편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작품들이 보기에는 무지하게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정작 만든 이들은 만족하지 못한 / 1989년 흥행 7위) 흥행에 또 성공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3편이 나와야하는 것인데, 2편에 대한 혹평에 지친 빌 머레이가 3편 출연을 포기했고, 영화의 핵심 캐릭터가 빠지니 자연스럽게 제작은 무산됩니다.

그러다가 2016년부터 이 시리즈의 부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이 시리즈에 대한 향수가 애정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클래식 어드벤처 무비로 자리 잡은 상태였죠. 1, 2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을 맡았던 해롤드 래미스 역시 세 번째 각본을 작업했고, 함께 작업했던 댄 애크로이드 역시 3편에 대한 끈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세 번째 이야기 작업은 계속 되어가는 도중, 2014년 해롤드 래미스가 세상을 떠납니다. 아이반 라이트만 감독 역시 세 번째 이야기는 없을 것으로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죠. 그래서 시리즈의 연장이 아닌 새로운 리부트, 그 유산을 이용한 작품이 바로 2016년 개봉한 [고스트버스터즈]였습니다. 폴 페이그 감독이 연출하고, 당시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여배우 네 명을 포진시켰으며, 크리스 헴스워스까지 출연시킨 새 시대 새 유령 사냥꾼의 이야기는 개봉 전부터 부정적인 평가들이 나왔으며, 결국에는 7,000만 달러의 이상의 손해를 보면서 망합니다. 확실히 시리즈의 종지부는 물론, 확장의 여지를 닫아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죠.

그러다가 이 시리즈가 극적으로 회생하는 것이 바로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 때문입니다. 아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아들이자, 아버지가 영화를 만들 때, 촬영장에 놀러 갔던 소년이 아버지와 삼촌들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작업을 시작합니다. 리부트도 아닌, 1989년 이후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작품을 만든 것이죠. [주노, 2007]와 [인 디 에어, 2009], [영 어덜트, 2011], [레이버 데이, 2013] 등으로 피는 못 속인다는 것을 증명해왔던 제이슨 라이트먼은 길 케넌과 함께 속편의 각본을 썼고, 드디어 2편이 나온 지 22년 만에 3편을 내놓았습니다.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그리고 가장 고집불통이었던 빌 머레이 역시 제이슨 라이트먼의 각본에 흡족하며,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 시리즈의 부활에 함께 참여합니다.

그래서 2편이 나온 지 23년 만에 나온 세 번째 시리즈는 세상을 떠난 해롤드 래미스의 캐릭터 이곤 스펭글러의 손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시 한번 유령의 세계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폴 러드, 캐리 쿤과 같은 성인 배우들보다는 멕켄나 그레이스, 핀 울프하드와 같은 어린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세대를 이어감은 물론, 또 다른 이야기를 펼칠 여지를 마련했고요. 여기에, 1, 2 편에 출연했던시고니 위버, 애니 폿츠 등이 다시 출연하면서 유산을 성공적으로 이어갔습니다. 흥행도 좋았고요.

당연히 다음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요. 속편 제작은 부드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전편은 연출했더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가는 데 성공한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했으나, 각본을 함께 썼던 길 캐넌으로 바뀌고 제이슨 라이트먼은 제작자와 작가로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편 출연진들은 모두 돌아왔고, 속편의 법칙답게 이번에는 '고스트버스터즈'의 주요 무대인 뉴욕으로 돌아와 사이즈를 키웠습니다. 그래서 한글 제목에서도 '오싹한 뉴욕'이라고 쓴 것입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4,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관객들은 즐겼고, 그것은 수익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정작 영화에 대한 평은 좋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너무 안일한 속편으로 돌아온 것에 실망했거든요. 그렇지만 관객들은 재밌다는 평들이 꽤 됩니다. 이렇게 관객들이 이 영화를 계속 찾아준다면 뭐 다음 이야기를 한 번 더 만드는 것은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1세대 고스트버스터즈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어르신들 더 나이 먹기전에 한 편 더 나오는 것은 필요하잖아요.

 

2위(=) Dune: Part Two (워너)
듄: 파트 2 2024년 2월 2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6,000,000 (수익증감률 -44%)
누적수익 - $231,700,000
해외수익 - $293,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524,100,000
상영관수 - 3,437개 (-41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90,000,000
로튼토마토 - 94%(토마토미터) / 95%(관객 점수)

3위(▼2) Kung Fu Panda 4 (유니버셜)
쿵푸팬더 4 2024년 4월 1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500,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130,900,000
해외수익 - $69,288,000
월드와이드수익 - $200,188,000
상영관수 - 3,805개 (-262)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85,000,000
로튼토마토 - 69%(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4위(N) Immaculate (NEON)

주말수익 - $5,000,000 (-)
누적수익 - $5,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5,000,000
상영관수 - 2,35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0
로튼토마토 - 72%(토마토미터) / 59%(관객 점수)

5위(▼2) Arthur the King (라이온스게이트)
아서 2024년 4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000,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14,2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4,200,000
상영관수 - 3,003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65%(토마토미터) / 96%(관객 점수)

 

-2024년 흥행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편의 영화 [듄: 파트 2]와 [쿵푸팬더 4]는 박스오피스에서 순항중입니다. 페이스로만 따지자면 [듄: 파트 2]가 더 좋기는 합니다. 지난주 1, 2위였던 두 작품은 이번 주 [듄: 파트 2]는 2위 자릴 지켰고, [쿵푸팬더 4]는 3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듄: 파트 2]는 2억 3,0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중에 있으며, 월드와이드 수익 5억 달러를 넘겼네요. 올 초만 해도 박스오피스가 언제쯤 달아오를까 했었는데, 물론 팔팔 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듄: 파트 2]가 확실하게 불을 때운 것은 분명합니다. [듄: 파트 2]만큼이라도 파괴력을 가져올 작품이 어떤 작품일지는 모르겠는데, 2024년 최고 흥행작을 선보인 워너로서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 기대를 걸고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워너는 올해 초에 알록달록한 [웡카]로 시작해, 묵직한 [듄: 파트 2]로 분위기 끌어오더니, 드디어 무게감만큼은 단연 압도적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를 선보이는데요, 다음주 어떤 성적을 낼 지가 궁금하네요.

 

 

2023년 12월에 개봉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페이크 러브]로 티켓 파워 경험치를 먹었으나 기대했던 [마담 웹]이 흥행과 비평 모두 나락이라고 볼 수 있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기에, 시드니 스위니에게 이번 주 개봉한 [이매큘레이트]는 꽤 중요한 작품이었을 것입니다. 시드니 스위니는 이 작품은 주연뿐 아니라 제작자로까지 참여한 작품이었으니까요. 실제로 시드니 스위니는 2014년에 이 작품 오디션을 본 적이 있었으나, 영화화가 되지 않았던 작품이었는데요. 10년이 지나서 시드니 스위니는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해 작가를 고용해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감독을 선정하고 돈까지 대고 영화까지 파는 등 완전히 자신의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마이클 모한 감독과 시드니 스위니는 [더 보이어즈, 2021]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난적이 있었는데요. (이 작품에서 시드니 스위니는 파격적인 노출씬들을 보여주긴 했었습니다.) [이매큘레이트]는 개봉 시기로만 본다면 부활절을 앞두고 잡은 것이 전략적으로 보이는 영화기는 합니다. 주인공이 수녀기 때문에 그렇겠죠. 그러나 영화는 수녀가 주인공인 공포 영화입니다. 주말 3일 동안 거두어들인 수익이 500만 달러 정도입니다. [마담 웹]에 이어서 이번 작품 역시 흥행과 비평(은 [마담 웹]보다 나은 편)시드니 스위니에게는 [페이크 러브]의 상승세를 완벽하게 식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5위를 차지한 작품은 마크 월버그 주연의 감동 드라마 [아서]입니다. 지난주 763만 달러라는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이 개봉 2주차에 순위는 안정적으로 떨어졌고, 수익도 나쁘지 않은 정도로 떨어졌네요.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1,400만 달러입니다. 2, 3위 작품들에 비하면 워낙에 초라한 수치인 것은 분명하지만, 제작비가 [듄: 파트 2]와 비교하면 1/10 정도니까 그런 걸로 위안을 삼기는 해야겠죠.

6위(N) Late Night With the Devil (IFC Films)

주말수익 - $1,100,000 (-)
누적수익 - $2,9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900,000
상영관수 - 1,03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6%(토마토미터) / 84%(관객 점수)

7위(▼3) Imaginary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2,500,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23,300,000
해외수익 - $2,731,081
월드와이드수익 - $26,031,081
상영관수 - 2,513개 (-60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2,000,000
로튼토마토 - 26%(토마토미터) / 52%(관객 점수)

8위(▼2) Love Lies Bleeding (A24)

주말수익 - $1,5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5,5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5,500,000
상영관수 - 1,828개 (+46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88%(관객 점수)

9위(▼4) Cabrini (엔젤 스튜디오)

주말수익 - $1,370,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16,100,000
해외수익 - $90,201
월드와이드수익 - $17,000,201
상영관수 - 1,765개 (1,08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50,000,000
로튼토마토 - 90%(토마토미터) / 98%(관객 점수)

10위(▼3) Bob Marley: One Love (파라마운트)
밥 말리: 원 러브 2024년 3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020,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95,200,000
해외수익 - $75,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71,000,000
상영관수 - 1,266개 (-1,066)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43%(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공교롭게도 이번 주 톱10에 진입한 신작 3편이 모두 귀신과 관련된 작품들입니다. 엄연히 영화의 규모도 분위기도 완전히 다르지만 어쨌든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귀신들 모임은 분명하네요. 1위로 등장한 유령 사냥꾼들의 이야기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그리고 4위를 차지한 수녀가 주인공인 [이매큘레이트] 그리고 6위를 차지한 지방 방송 진행인의 공포 체험을 그린 [레이트 데블 인 나이트]입니다.

데이빗 다스트말치안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파운트 푸티지 스타일의 공포 영화로 시청률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오컬트를 주제로 쇼를 만들려다가 호되게 당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꽤 좋은 편입니다. 스티븐 킹 작가가 훌륭한 작품이라고 추천까지 한 작품이기도 하고요. 뭐 그렇다고 이게 흥행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워낙 작은 규모의 영화기도 하죠)요.

지난주 4위에서 이번 주 7위로 순위가 하락한 [이매지너리]도 공포 영화네요. 돈 버는 공포 영화를 만드는 선수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지만, 비평가들이야 그렇다쳐도 관객들의 평가도 워낙 좋지 않았던지라 흥행이 걱정되긴 했는데 그래도 2,300만 달러의 북미수익은 기록했습니다. 제작비가 1,200만 달러니까 최악의 상황은 피했죠.

그 뒤를 이어 하위권 자리를 메꾼 작품들로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 8위로, [카브리니]가 9위로 그리고 [밥 말리: 원 러브]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밥 말리: 원 러브]는 이쯤되면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 소식이 들려야 하는데, 여전히 9,500만 달러네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얼어붙은 세상을 깨라! 무더운 여름의 뉴욕의 어느 날, 고대 유물 속 깨어난 ‘데스칠’로 인해 정체불명의 냉기가 몰려오고 마침내 도시는 얼어붙고 만다.  유령을 퇴치하는 ‘그루버슨’(폴 러드)과 라이즈 버스터즈 멤버들은 얼어붙은 세상을 깨부수기 위해 유령 군단을 쫓기 시작하는데…
평점
-
감독
길 키넌
출연
폴 러드, 캐리 쿤, 핀 울프하드, 맥케나 그레이스,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셀레스트 오코너, 로건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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