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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해피 뉴 워너, 2023년 박스오피스 굿바이!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12. 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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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5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순위는 주말 3일 수익 기준 / 누적수익은 연휴 4일 포함

 

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톱10 (23.1.1 ~ 12.30 기준)

1위 바비 (워너) - $636,220,453 (23년 7월 21일 개봉)
2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유니버셜)- $574,934,330 (23년 4월 5일 개봉)
3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소니) - $381,311,319 (23년 6월 2일 개봉)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디즈니) - $358,995,815 (23년 5월 5일 개봉)
5위 오펜하이머 (유니버설) - $326,093,985 (23년 7월 21일 개봉)
6위 인어공주 (디즈니) - $298,172,056 (23년 5월 26일 개봉)
7위 아바타: 물의 길 (20세기 스튜디오) - $283,067,859 (22년 12월 16일 개봉)
8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디즈니) - $214,504,909 (23년 2월 17일 개봉)
9위 존 윅 4 (라이온스게이트) - $187,131,806 (23년 3월 24일 개봉)
10위 사운드 오브 프리덤 (엔젤 스튜디오) - $184,177,725 (23년 7월 4일 개봉)

 

2023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톱10 (23.1.1 ~ 12.30기준)

1위 바비 (워너) - $1,441,820,453 (해외 - $805,600,000)
2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유니버셜) - $1,361,367,353 (해외 - $786,433,023)
3위 오펜하이머 (유니버설) - $950,027,985 (해외 - $625,934,000)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디즈니) - $845,555,777 (해외 - $486,559,962)
5위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유니버셜) - $704,875,015 (해외 - $558,749,000)
6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소니) - $690,516,673 (해외 - $309,205,354)
7위 인어공주 (디즈니) - $569,626,289 (해외 - $271,454,233)
8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파라마운트) - $567,535,383 (해외 - $395,400,000)
9위 엘리멘탈 (디즈니) - $496,307,013 (해외 - $341,880,316)
10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디즈니) - $476,071,180 (해외 - $261,566,271)
2023년 월별로 보는 박스오피스

1월 - <아바타: 물의 길> - 흥행 장인의 길, 2022년부터 시작해 7주 연속 1위
2월 -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 MCU 균열의 조짐을 보다
3월 - 유산을 이어가는 <크리드>, <스크림 6>, 그리고 폭망을 맛 본 DCEU <샤잠: 신들의 분노>
4월 - <존 윅 4> 가 달궈놨지만, 월드와이드 10억 달러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만 기억에.
5월 - MCU 자존심을 세워준 제임스 건 마지막 MCU 프로젝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6월 - 디즈니 문제 있음을 알려준 <인어공주>, 마블 프로젝트는 오히려 소니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대성공
7월 - 평범했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 보수우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사운드 오브 프리덤>
8월 - 2023년 박스오피스 하이라이트 '바벤하이머’ <바비> & <오펜하이머>의 흥행세는 이어지고, DC 프로젝트 <블루비틀>은 기억도 안 나고
9월 - 2023년은 워너에게 흥행 귀신이 붙었나, 생각지도 못한 <더 넌 2> 3주 연속 1위
10월 - 할로윈을 기다렸던 배급사들에게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가 공포 그 자체. 테일러 스위프트이 귀신보다 더할 듯.
11월 - MCU 붕괴를 알린 <더 마블스>, 얀 왕자님으로 출연했던 박서준에게는 5분 출연이 오히려 득?
12월 - 북미 시장 침공한 일본. ‘고질라 마이너스 원’,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변을 일으키다

 

 

1위(▲1) Wonka (워너)
웡카 2024년 1월 3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5,000,00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143,600,000
해외수익 - $171,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14,900,000
상영관수 - 4,115개 (-98)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25,000,000
로튼토마토 - 84%(토마토미터) / 90%(관객 점수)

2위(▼1) Aquaman and the Lost Kingdom(워너)​​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2023년 12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9,400,000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84,300,000
해외수익 - $80,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4,400,000
상영관수 - 3,787개 (+81)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5,000,000
로튼토마토 - 36%(토마토미터) / 80%(관객 점수)

3위(=) Migration (유니버셜)
인투 더 월드 2024년 1월 1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6,670,000 (수익증감률+34%)
누적수익 - $58,500,000
해외수익 - $21,960,000
월드와이드수익 - $80,460,000
상영관수 - 3,839개 (+7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75,000,000
로튼토마토 - 72%(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4위(N) The Color Purple (워너)

주말수익 - $12,200,000 (-)
누적수익 - $48,4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8,400,000
상영관수 - 3,20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3,000,000
로튼토마토 - 87%(토마토미터) / 95%(관객 점수)

 

-지난주 워너가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세 편의 작품들로 박스오피스에서 펼친 물량 공세 전략으로 차트 점령에 성공하며, '해피 메리 워너 크리스마스'를 외쳤는데, 새해를 앞둔 이번 주 워너는 또 다시 박스오피스 점령에 성공하며 '해피 뉴 워너'를 외치게 되었네요.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2년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은 크리스마스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시점에 거대한 히트작이 보이지 않았지만, 특이하게도 2023년 연말과 연초는 앞서 말한 것처럼 워너의 묶음 세트가 한 편의 힘을 내주었습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코믹스 히어로의 영화는 더 이상 관객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와 이제 DCEU는 완전히 끝났구나를 보여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이번 주 순위가 2위로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음에도 앞서 말한 그런 부분들이 보였는데, 개봉 2주차에 확실히 도장을 찍었네요. 더 이상 '코믹스=성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보니, 제임스 건을 수장에 앉히고 DC 세계관의 새판을 짜고 있는 워너로서도 꽤 남감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큰 경쟁작들이 없는 연초까지 좀 더 박스오피스에 머물러서, 2023년 개봉한 DCEU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해볼 수 있겠다는 정도?

DCEU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개봉순 / 23년 개봉)

  • 맨 오브 스틸 (2013) - 개봉수익-$116,619,362 / 북미수익-$291,045,518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 개봉수익:$166,007,347 / 북미수익-$330,360,194
  •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 개봉수익:$166,007,347 / 북미수익 - $325,100,054
  • 원더 우먼 (2017) - 개봉수익 - $103,251,471 / 북미수익 - $412,815,408
  • 저스티스 리그 (2017) - 개봉수익 - $93,842,239 / 북미수익 - $229,024,295
  • 아쿠아맨 (2018) - 개봉수익 - $67,863,522 / 북미수익 - $335,061,807
  • 샤잠! (2019) - 개봉수익 - $53,505,326 / 북미수익 - $140,371,656
  • 버즈 오브 프레이 (2020) - 개봉수익 - $33,010,107 / 북미수익 - $84,158,461
  • 원더 우먼 1984 (2020) - 개봉수익 - $16,701,957 / 북미수익 - $46,534,027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1) - 개봉수익 - $26,250,000 / 북미수익 - $55,817,425
  • 블랙 아담 (2022) - 개봉수익 - $67,004,323 / 북미수익 - $168,152,111
  • 샤잠! 신들의 분노 (2023) - 개봉수익 - $30,111,158 / 북미수익 - $57,638,006
  • 플래시 (2023) - 개봉수익 - $55,043,679 / 북미수익 - $108,133,313
  • 블루 비틀 (2023) - 개봉수익 - $25,030,225/ 북미수익 - $72,488,072
  •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2023) - 개봉수익 - $28,100,00 / 북미수익 - $80,100,000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1위 자릴 대신한 작품은 2주 전 1위에 올라 티모시 샬라메의 티켓 파워가 거짓이 아님을 보여준 [웡카]입니다. 주말 3일 동안 2,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연휴 수익 포함해 누적수익 1억 4,000만 달러를 돌파했네요. 이 영화를 연출한 폴 킹 감독은 ‘패딩턴’의 세 번째 이야기 대신에 [웡카]의 감독직을 수락한 그 선택이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웡카]는 폴 킹 감독의 최고 히트작이 되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 개인으로서도(주연작 기준)으로 본다면 [웡카]가 [듄, 2021]의 1억 800만 달러를 넘기면서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고요. 티모시 샬라메 출연작 중 비중있는 캐릭터로 나온 작품으로 본다면 [작은 아씨들, 2019], [듄, 2021] 그리고 [웡카]가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들이며, 그 중 [웡카]는 단독 주연작으로서 최고 수익을 끌어냈으니 흥행 배우의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위는 지난주와 순위가 같지만, 2023년 디즈니와 픽사를 누르고 애니메이셔 명가 타이틀을 얻은 유니버셜의 [인투 더 월드]입니다. 톱10에 있는 작품들을 쭉 훝어봐도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족 타깃층의 애니메이션이라고는 이 작품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있기는 하지만, 가족 단위의 관객층을 흡수하기에는 다소 장벽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인투 더 월드]는 연휴 수익 포함 누적수익 5,8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니버셜의 성공 프로젝트로 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니버셜은 크게 일루미네이션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꾸준하게 히트작들을 양산하고 있는 중인데요. 디즈니와 픽사 작품들에 비해서는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흥행만 된다면 진짜 꽤 큰 돈을 버는 중입니다.

2023년 개봉한 작품들을 봤을 때, 일루미네이션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 $579,934,330]과 [인투 더 월드 / $60,000,000]이 있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으로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 $186,090,535], [틴에이지 크라켄 루비 / $15,753,600], [트롤 밴드 투게더 / $95,579,440] 등 다섯 편이 있는데 [틴에이지 크라켄 루비]만이 죽을 쒔지 그 외 작품들의 성적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특히나 올해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성공이 고무적이었죠.

유니버셜 픽쳐스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실사에서는 [오펜하이머] 덕분에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큰 돈을 벌어들인 스튜디오였고, 실제로 2023년 배급사 점유율로 따지면 2위인 디즈니(16.42%)와 격차를 꽤 벌린 20.4%를 기록하면서 애니메이션 명가로 등극한 것뿐 아니라 2015년 이후 올해 최고 많은 사랑을 받은 배급사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 4위는 지난주 크리스마스에 개봉해 당일수익 1위에 올랐던 [컬러 퍼플]이 차지했습니다.(크리스마스 1일 수익 1,850만 달러는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 그러다보니 주말 3일 수익과 비교해도 누적수익이 상당한 수준인데요. 일단 개봉 1주차에 5000만 달러에 육박한 수익을 올렸네요.

[컬러 퍼플]은 지난 주 주말이 끝나고 연휴가 시작되는 월요일이었던 12월 25일에 개봉한 작품입니다. 이 날 아담 드라이버 주연의 [페라리], 죠지 클루니 연출의 [보이스 인 더 보트] 등과 함께 세 편의 영화가 개봉했는데, 수익을 따지자면 압도적인 차이로 나머지 두 편을 앞선 것이 바로 [컬러 퍼플]입니다. 공식적으로는 2023년 워너의 마지막 배급작품이기도 하고요.

[컬러 퍼플]은 앨리스 워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85년에 영화화로 만들었고, [죠스, 1975], [레이더스, 1981], [E.T.,1982],[인디아나 존스, 1984] 등으로 오락 영화의 대가에서 작품성 있는 드라마도 잘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북미 수익 9,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죠(수상은 하나도 못했습니다만). 이후 [컬러 퍼플]은 2005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했고, 바로 이 작품 2023년 [컬러 퍼플]은 그 뮤지컬을 실사화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점이나 관객들의 반응도 좋은지라, 2024년 해를 넘겨도 박스오피스에서 남아서 1억 달러 중반대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위(N) Boys in the Boat (아마존/MGM)

주말수익 - $8,680,000 (-)
누적수익 - $25,1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5,100,000
상영관수 - 2,55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0,000,000
로튼토마토 - 57%(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6위(▼2) Anyone But You (소니)

주말수익 - $8,25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26,6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6,600,000
상영관수 - 3,05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5,000,000
로튼토마토 - 52%(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7위(▼1) Iron Claw (A24)

주말수익 - $4,800,000 (수익증감률 -1%)
누적수익 - $17,5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7,500,000
상영관수 - 2,794개 (+2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5,9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이번 주 5위는 [컬러 퍼플]과 마찬가지로 개봉은 크리스마스에 했으나,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보면 신작입니다. 연기도 잘하지만, 연출도 잘하는 ‘네스프레소’ 아저씨 죠지 클루니 감독이 [텐더 바, 2021]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고요.

죠지 클루니가 연출하고 마크 L. 스미스(미드나잇 스카이, 오버로드 각본)가 각본을 쓴 작품의 제목은 [보이스 인 더 보트]로 실화 기반입니다.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인물과 사건은 1936년 베를린 하계 올림픽 남자 에이트 플러스 원 조정에서 금메달을 딴 워싱턴 대학교 선수들과 이 선수들을 이끌고 나간 코치 알 얼브릭슨 감독의 이야기인데요. 영화가 당시 미국의 대공황시기를 배경으로 희망을 향해 노를 저은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개봉시기가 딱 맞기는 하지만 관객들에게 제대로 어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주 박스오피스 작품들 가운데 주말수익이 천만 달러가 안 되는 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라는 것에서 만족을 해야겠네요.

6외 7위는 장르로 차별성을 가져간 로맨틱 코미디 [애니원 벗 유]와 하이틴 스타에서 이제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은 잭 애프런 주연의 드라마 [아이언 클로]가 차지했습니다. [애니원 벗 유]는 로맨틱 코미디가 가지고 있는 한계성이 있지만, 그점을 신선한 두 주인공 글렌 포웰과 시드니 스위니로 극복하려고 했고, 이것이 어느 정도는 먹힌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원 벗 유]보다 위에 있는 작품들과 비교하면 수익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작비 2,5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우선은 북미에서 2,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니 나쁘진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불론 손익분기점은 해외수익에서 힘을 써줘야 하겠지만요)

어느 순간부터 믿고 보는 배급사가 된 A24의 [아이언 클로]가 7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언 클로]에게는 아쉽게도 유사한 영화(실화 바탕)들이 톱10에 두 편이나 더 있다보니 흥행에서 치고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그 다른 두 작품에게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죠. 잭 애프런의 놀라운 연기로 인해 이 작품이 주목을 받고는 있음에도 더 치고 올라갈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쉽긴 하네요. 더군다나 이 작품의 주인공들인 폰 에릭 가문은 북미가 아닌 해외에서는 프로레슬링 팬이 아닌 이상 인지도 가 높지 않다 보니 박스오피스 수익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기에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이 꽤 중요하기는 합니다. A24 영화로는 나쁘지 않지만, 좀 더 큰 것을 바라기는 하겠죠. A24는 창립이래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해가 되었는데요. 북미에서 거의 5,000만 달러에 육박한 수익을 올린 [톡 투 미]를 비롯해 [프리실라], [패스트 라이브즈], [더 웨일](2022년 개봉작이지만, 23년도 수익이 꽤 높습니다), [아이언 클로]까지 나름 좋은 필모를 쌓아가는 중입니다. 내년에는 5,000만 달러짜리 A24의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시빌 워]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어떻게 보면 배급사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박스오피스의 또 다른 재미기도 하죠.

 

8위(N) Ferrari (NEON)

주말수익 - $4,100,000 (-)
누적수익 - $12,2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2,200,000
상영관수 - 2,38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0,000,000
로튼토마토 - 73%(토마토미터) / 72%(관객 점수)

9위(▼1) The Hunger Games: Ballad Of Songbirds & Snakes (라이온스게이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2023년 11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000,000 (수익증감률 -1%)
누적수익 - $160,700,000
해외수익 - $162,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22,700,000
상영관수 - 1,660개 (-849)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61%(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10위(▲1) Poor Things (서치라이트 픽쳐스)
가여운 것들 2024년 3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300,000 (수익증감률 +10%)
누적수익 - $8,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8,000,000
상영관수 - 800개 (-)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35,000,000
로튼토마토 - 93%(토마토미터) / 82%(관객 점수)

 

 

-크리스마스데이 매치에서 가장 처참한 패배를 당했던 마이클 만 감독의 신작 [페라리]가 8위로 등장했습니다. [히트, 1995], [알리, 2001], [콜래트럴, 2004]을 만들면서 자신의 색이 확실한 마이클 만 감독이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스타일 제대로 구겼던 [블랙코드, 2015] 이후 8년 만에 들고 온 신작입니다. 이제 그의 나이 80. 지금부터 나오는 작품들은 언제든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기는 한데, 그렇다보니 굉장히 소중한 작품처럼 느껴기지도 하는데요.

마이클 만 감독이 선택한 소재는 실화고, 아담 드라이버가 마이클 만 감독과 함께 했습니다. 영화 제목이 곧 내용인 [페라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자동차 페라리의 창업자 엔초 페라리(1898-1988)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담 드라이버뿐 아니라, 페넬로페 크루즈, 셰일린 우들리 등지 출연하고 있는 이 작품은 영화 자체로는 [블랙코드]로 커리어에 흠집이 생길뻔 했던 마이클 만 감독의 명예회를 회복하는 데 성공하기는 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평 일색이나, 아쉽게도 관객들이 이런 느리고 진중한 드라마를 연휴에까지 보고 싶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 역시 이번 주 7위를 차지한 [아이언 클로]와 같이 전미 비평가 협회가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영화 톱10 중 한 편으로 꼽히긴 했습니다.

전미 비평가 협회 올애의 영화 톱10 (가나다라 순)

가여운 것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 바비 / 바튼 아카데미 / 아이언 클로 / 오펜하이머 / 패스트 라이브즈 / 페라리/ 플라워 킬링 문

9위와 10위는 올해 박스오피스 겨울 시즌에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그리고 다시 톱10에 진입한 [가여운 것들]이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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