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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해피 메리 워너 크리스마스!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12. 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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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5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순위는 주말 3일 수익 기준 / 누적수익은 연휴 4일 포함(*12/25일 개봉 '컬러 퍼플'은 순위 제외)

 

1위(N) Aquaman and the Lost Kingdom(워너)​​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2023년 12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0,000,000 (-)
누적수익 - $43,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3,000,000
상영관수 - 3,70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5,000,000
로튼토마토 - 36%(토마토미터) / 78%(관객 점수)

2위(▼1) Wonka (워너)
웡카 2024년 1월 3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8,800,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87,500,000
해외수익 - $113,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00,700,000
상영관수 - 4,213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25,000,000
로튼토마토 - 84%(토마토미터) / 90%(관객 점수)

 

-워너의 연말은 따뜻하네요. 돈을 쓸어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워너가 배급하는 작품들로 1위라는 타이틀을 얻어갔으니까요. 코로나 도래하던 시기에 그 어느 스튜디오도 하지 않던 극장 개봉을 단행했던 스튜디오였는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 편의 신작을 극장에 거는 시도를 했습니다. 수익이 쪼개지기는 했으나, 나름 성공적이었고요.

지난주 [웡카]가 1위를 하면서 간만에 박스오피스에 익숙한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주 역시 IP 기반, 스타파워, 마케팅까지 돈을 좀 많이 들인(다른 작품들에 비해) 작품인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 1위에 올랐습니다.

2023년 기점으로 슈퍼히어로의 시대는 갔다라는 것이 더 명확해진 느낌이기는 한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하 아쿠아맨 2)은 그래도 거는 기대라는 것이 조금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MCU의 추락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빨랐고, DCEU 역시는 반등의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다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임스 완의 힘을 믿기도 했고요.

DCEU를 마무리하고,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만드는 새로운 DCU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그래도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리를 바랐지만, 수익 기준으로 본다면 1위를 차지한 것 빼고는 개봉 성적으로는 실패했다고 과언이 아닌 성적표를 받기는 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3,000만 달러만을 거두었고(크리스마스 수익 포함하면 약 4,300만 달러)있습니다. 이는 전편인 [아쿠아맨, 2018]보다 약 3,700만 달러가 적은 개봉수익이며, 올해 개봉한 DCEU 작품 중에서는 [블루 비틀], [샤잠: 신들의 분노]보다는 낫고, [플래시]보다는 함찬 모자른 수익이니까요. 연말 연초까지 계속해서 극장에 걸려서 수익을 끌어모으기는 하겠지만, 제작비 2억 달러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보이긴 합니다.

DCEU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개봉순)

  • 맨 오브 스틸 (2013) - 개봉수익-$116,619,362 / 북미수익-$291,045,518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 개봉수익:$166,007,347 / 북미수익-$330,360,194
  •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 개봉수익:$166,007,347 / 북미수익 - $325,100,054
  • 원더 우먼 (2017) - 개봉수익 - $103,251,471 / 북미수익 - $412,815,408
  • 저스티스 리그 (2017) - 개봉수익 - $93,842,239 / 북미수익 - $229,024,295
  • 아쿠아맨 (2018) - 개봉수익 - $67,863,522 / 북미수익 - $335,061,807
  • 샤잠! (2019) - 개봉수익 - $53,505,326 / 북미수익 - $140,371,656
  • 버즈 오브 프레이 (2020) - 개봉수익 - $33,010,107 / 북미수익 - $84,158,461
  • 원더 우먼 1984 (2020) - 개봉수익 - $16,701,957 / 북미수익 - $46,534,027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1) - 개봉수익 - $26,250,000 / 북미수익 - $55,817,425
  • 블랙 아담 (2022) - 개봉수익 - $67,004,323 / 북미수익 - $168,152,111
  • 샤잠! 신들의 분노 (2023) - 개봉수익 - $30,111,158 / 북미수익 - $57,638,006
  • 플래시 (2023) - 개봉수익 - $55,043,679 / 북미수익 - $108,133,313
  • 블루 비틀 (2023) - 개봉수익 - $25,030,225/ 북미수익 - $72,488,072
  •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2023) - 개봉수익 - $30,000,00 / 북미수익 - $?

제이슨 모모아가 너무나도 애정하는 캐릭터기도 했고, 2편에서는 시나리오 작업까지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 성적이면 더 이상의 아쿠아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편처럼 흥행이 되었더라면 아쿠아맨도 시리즈로 가고 DCU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평단의 반응도 별로, 관객 반응도 별로니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 될 확률이 높겠네요.

제이슨 모모아도 자신이 항상 ‘아쿠아맨’일 것이라고 이야기는 했으나, 물론 다른 캐릭터도 연기할 수 있을 것으로 한 것으로 보마 또 다른 캐릭터로 제임스 건이 펼칠 DCU에서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주 1위로 등장했던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웡카]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이번 주에 워너 작품들끼리의 수익 나누기 뿐 아니라 워낙에 많은 신작들이 개봉한 탓에 수익 쌓기에는 영향을 받았으나, 그래도 흥행력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기조로 봤을 때, 23년 연말 개봉작 중의 승자는 [웡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웡카]는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이 약 8,700만 달러로 차주 중에 1억 달러 돌파는 너무나도 당연한 흐름으로 갈 테고, 무엇보다 이제는 티모시 샬라메도 주연급으로 티켓 파워가 높은 배우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성공한 것이 눈에 띕니다. 예정대로 11월에 [듄 파트 2]까지 개봉했더라면, 티모시 샬라메가 11, 12월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돈을 번 배우로 이름을 최상단에 올렸을 것은 분명했을 것입니다.

 

3위(N) Migration (유니버셜)
인투 더 월드 2024년 1월 1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3,000,000 (-)
누적수익 - $18,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8,000,000
상영관수 - 3,76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75,000,000
로튼토마토 - 69%(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4위(N) Anyone But You (소니)

주말수익 - $7,000,000 (-)
누적수익 - $9,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9,000,000
상영관수 - 3,05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5,000,000
로튼토마토 - 48%(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5위(N) Salaar Part 1 - Ceasefire (Prath)

주말수익 - $6,000,000 (-)
누적수익 - $8,2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8,200,000
상영관수 - 79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3,000,000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89%(관객 점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작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네요. 톱10 안에 이렇게 많은 신작들이 모여 있는 것도 올해는 처음으로 보이는데요. 신작들의 무게감이 낮은 편이 아닌지라, 1위를 차지한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개봉수익이 낮은 것도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이번 주 3위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 명가가 된 유니버셜의 신작 [인 투 더 월드]가 차지했습니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2012], [빅 배드 폭스, 2017]을 만든 프랑스 출신의 벵자맹 레네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인 투 더 월드]는 뉴잉글랜드에서 뉴욕을 거쳐, 자메이카로 이주하려는 청둥오리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올해 내놓는 애니메이션마다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둔 유니버셜인데, 최근 개봉한 [트롤: 밴드 투게더]의 상승세를 [인 투 더 월드]가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전반적으로 이 작품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은데다가 온 가족이 즐길만한 애니메이션은 유일하다시 시피해서 장기 레이스를 펼치기에는 적합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제작비가 7,5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해외수익까지 고려해도 손익분기점은 어렵지 않게 넘길 것으로 보이고요.

벵자맹 레네 감독은 이 작품을 [미스 리틀 선샤인]의 애니메이션 버전이라고 평하기도 했는데, 벵자멩 레네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은 일단은 성공적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4위는 연휴에 빠지면 섭섭한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 [애니원 벗 유]가 차지했습니다. [이지 A], [애니], [피터 래빗] 시리즈를 연출했던 윌 글러 감독의 신작으로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를 찾는 연인들에게 적합한 작품이기는 합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그 것만으로는 차별성을 가져간 작품이고요.

이 작품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두 배우는 현재 글로벌 티켓 파워가 높지는 않지만, 앞으로 수 년 내에 꽤 높은 티켓 파워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글렌 포웰과 시드니 스위니입니다. 두 배우는 각각 [탑건: 매버릭]으로, 시드니 스위니는 <유포리아> 시리즈로 일단 눈도장을 찍은 배우들이기는 한데요, 이 작품에서 왜 잠재력 높은 스타인지를 보여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되네요.

[애니원 벗 유]는 으르렁 거리는 사이인 두 사람이 연인인 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전개 방식은 구태의연하다는 평이기는 하지만, 이를 메꾸는 것이 두 배우의 매력이라고 하니 (국내에 개봉한다면)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 2,500만 달러의 저렴한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기는 하지만 개봉수익 700만 달러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한데요. 연초까지 이어질 연인들의 관심도에 기대어 제작비까지 얼추 맞추는 북미수익을 올렸으면 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5위 역시 신작입니다. 이번에는 인도 영화네요. 북미 대륙 전반에 거주하는 수많은 인도 사람들을 생각하면인도 작품들이 개봉할 때마다 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하는 것이 이제는 익숙합니다. 이번 주 5위로 등장한 [살라르: 파트 1 - 시스파이어]는 국내에도 개봉한 적이 있는 [케이.지.에프: 전설의 시작]을 연출한 프라샨스 닐 감독이 직접 각본과연출을 한 작품으로 인도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블록버스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대게 톱10에 진입하는 인도 영화들이 개봉 첫 주를 제외하고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있는지라 이번 주 순위가 최고 순위기는 하겠으나, 역시 인도 영화의 시장성은 확실히 있다는 것이 느껴지긴 합니다. 대게 이런 인도 영화들은 국내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작품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넷플릭스에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넷플릭스와 계약을 했으며, 아마도 북미를 제외한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번외)(N) The Color Purple (워너)

일일수익 - $12,000,000 (-)
누적수익 - $12,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2,000,000
상영관수 - 79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3,000,000
로튼토마토 - 88%(토마토미터) / 89%(관객 점수)

-주말이 끝나고 연휴가 시작되는 12월 25일에 세 편의 영화가 개봉합니다. 아담 드라이버 주연의 [페라리], 죠지 클루니 연출의 [보이스 인 더 보트] 그리고 바로 이 작품 [컬러 퍼플]인데요. 그 중 [컬러 퍼플]이 흥행에서는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느낌이네요. 연말에 워너가 선보이는(개봉순으로 따지면)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고요.

이 영화를 설명하려면 과거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이 작품의 첫 번째 영상화를 한 사람이 스티븐 스필버그기 때문입니다. [죠스, 1975], [레이더스, 1981], [E.T.,1982],[인디아나 존스, 1984]를 연달아 흥행시키면서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감독을 이름을 날리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새롭게 선보인 작품은 앨리스 워커의 소설 <컬러 퍼플>이었습니다. 1900년대 초를 배경으로 셀리라는 여성의 고되고 고된 삶을 따라가는 이 이야기는 기존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전에 만들었던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죠. 당연히 오락 영화를 만들다가 이런 진중한 드라마를 만들게 되면 일단 의심과 걱정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는 성공시킵니다. 이 감독은 이런 드라마도 잘 만드는 구나, 기술적인 도움 없이도 배우와 이야기만으로도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는 것을 증명시킨 작품이었던 것이죠. 물론 흥행도 잘 되었고, 평가는 당연히 좋았습니다..

바로 이 작품이 약 50년 만에 새롭게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버전은 뮤지컬 버전이고요. 사실 2005년부터 브로드웨이에 무대에 올라가면서 꽤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었는데, 그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퀸시 존스, 오프라 윈프리 등이 제작자로 참여했고, 또 다른 셀리의 이야기를 선보였네요.

예상 수익으로는 크리스마스 당일 약 1,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주말 3일 기준 박스오피스 순위에는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 로튼 토마토 지수를 포함해 쏟아지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은 장기 레이스 참여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지 않을까라가는 기대를 하게끔 하는 작품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맡았던 셀리 역은 판타지아가 맡았고, 대니 글로버가 맡았던 ‘미스터’ 역은 콜먼 도밍고가 맡았다. 셀리의 여동생 네티 역은 시에라가 맡았는데, 어린 시절 네티는 헤일리 베일리가 맡았다. [인어공주]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바로 그 친구입니다. [인어공주]가 흥행은 그럭저럭 되었으나 하도 욕을 먹었던지라 상처를 꽤 받았을텐데, 이 작품으로 조금이나마 위롤 받았으면 하네요.

 

6위(N) Iron Claw (A24)

주말수익 - $5,500,000 (-)
누적수익 - $7,8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7,800,000
상영관수 - 2,77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5,900,000
로튼토마토 - 87%(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7위(▼4) The Boy and the Heron (GKIDS)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023년 ​​​10월 2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60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31,500,000
해외수익 - $86,754,429
월드와이드수익 - $118,254,429
상영관수 - 1,580개 (-74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6%(토마토미터) / 90%(관객 점수)

8위(▼6) The Hunger Games: Ballad Of Songbirds & Snakes (라이온스게이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2023년 11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5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154,800,000
해외수익 - $144,432,468
월드와이드수익 - $299,232,468
상영관수 - 2,509개 (-782)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61%(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9위(▼5) Godzilla Minus One (TOHO 인터내셔날)​​

주말수익 - $2,750,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41,400,000
해외수익 - $29,833,704
월드와이드수익 - $71,233,704
상영관수 - 1,985개 (-637)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000,000
로튼토마토 - 98%(토마토미터) / 98%(관객 점수)

10위(N) Dunki (Yash Raj)

주말수익 - $2,600,000 (-)
누적수익 - $4,6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600,000
상영관수 - 68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4,400,000 (마케팅 비용 포함)
로튼토마토 - 57%(토마토미터) / 73%(관객 점수)

-6위 또한 신작입니다. 작지만 내실 있는 배급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A24가 배급한 작품으로 제목은 [아이언 클로]입니다. 이 작품은 정말이지 기구한 운명을 지닌 한 가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실화에 기반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일단 이 작품은 잭 애프런, <베어> 시리즈의 주인공인 제레미 앨런 화이트, 해리 디킨슨, 릴리 제임스 등이 출연하고 있어 배우들 보는 재미도 충분히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아이언 클로]는 프로 레슬링 가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전성기의 인기 시절을 구가하던 WWF 시절(지금은 WWE가 더익숙하지만) 텍사스 토네이도라는 링네임을 가진 선수가 있었는데요. 탄탄한 근육질 몸으로 WWF 시절 인터콘티넨탈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던 이 선수는 1993년 권총 자살로 33세의 생을 마감합니다. 그의 이전 링 네임은 케리 폰 에릭. 이름만으로는 낯설기는 하지만, 프로 레슬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폰 에릭’이라는 이름은 너무나도 유명한 가문이기도 하죠. 그의 아버지인 프리츠 폰 에릭은 아이언 클로(손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쪼개는 듯한 아픔을 주는 기술)라는 피니시 기술로 1950년대 프로레슬러로 명성을 쌓았고, 1980년대에는 WCWW라는 단체를 이끌기도 했었으며, 무엇보다 그의 자식들도 ‘폰 에릭’이라는 링네임을 물려 받아 모두 프로레슬러로 활약을 했습니다. 어려서 세상을 떠난 장남을 제외한 5명의 아들이 모두 프로레슬러였으니까요. 그리고 앞서 언급한 케리 폰 에릭이 넷째였고요. 아들 5명은 모두 같은 링네임을 물려받고, 같은 기술을 이어 받았는데 이것만으로도 영화화가 가능하지만, 이 가족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은 미치도록 슬프고 기구한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장남은 어렸을 때 요절했으나, 셋째는 1984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넷째는 1993년에 권총 자살로, 다섯째도 1987년에 자살, 1991년에는 막내도 자살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은 둘째 뿐이기는 한데, 둘째 자식들과 넷째 딸도 프로레슬러를 하고 있습니다. 링을 떠나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사실 흥행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작품이기는 한데요. 일단 23-24 시상식에서 후보 지명작으로 꽤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잭 애프런의 재발견이 될 듯 싶기도 하고요. 우선 이 작품은 올해 전미 비평가 협회가 선정한 톱10 영화 중 한 편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지난주 상위권에 랭크되었던, 그리고 박스오피스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세 편의 작품이 신작들 공세에 밀려 순위들이 급하락했습니다. 2,3,4위에 올라있던 작품들인데 이번 주는 하위권으로 나름 사이좋게(?) 함께 했네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누적수익 3,600만 달러를 돌파했고,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누적수익 4,1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박스오피스의 비영어권 강국인 '인도'와는 다른 느낌으로 확실히 눈에 띄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경우는 올해 시카고 영화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샌 디에이고 영화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등을 수상했고, 북미 여러 지역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는데 24년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이 되어가는 중이네요.

 

또 한 편의 인도 영화가 박스오피스 톱10에 드장했습니다. 인도의 국민 배우 샤룩 칸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사람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인도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세 얼간이]와 [P.K.]를 연출한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입니다.

인도에서 일어나는 미국, 영국, 캐나다로 불법이민하는 방식인 덩키 파이트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로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이 연출한 전작들과 궤를 같이하는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샤룩 칸과 함께 한다는 소식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한데요. 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한 [살라르 파트 1 - 시스 파이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점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관객들 반응이 좋고 오히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작품이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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