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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비욘세에서 고질라까지...북미 박스오피스는 이변의 연속!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12. 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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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4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Renaissance: A Film by Beyoncé (AMC)​​​

주말수익 - $21,000,000 (-)
누적수익 - $21,000,000
해외수익 - $6,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7,400,000
상영관수 - 2,53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100%(토마토미터) / 100%(관객 점수)

 

-2023년 박스오피스는 유독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즈니의 추락을 볼 수 있는 한 해이자, 그 해 최고의 흥행 작품이 속편도, 어떤 유니버스에도 속하지 않는 단독 작품(바비)라는 점, 여기에 공연실황 영상이 2억 달러에 육박한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는 점인데, 또 한 편의 공연 실황(정확히 말하면 다큐멘터리에 가까운)이 또 1위에 올랐으니, 진짜 2023년은 특별한 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디즈니가 억지로 밀어 넣었다 싶은 디즈니만의 정치적 올바름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반면에, 박스오피스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모두 여성라는 점도 그렇네요.

여하튼 2023년 12월의 시작을 1위로 끊은,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에 이은 또 하나의 공연 실황이면서, 이번에도 여성 아티스트가 주인공인 작품입니다. 바로 200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 팝 스타 비욘세의 공연 실황 다큐멘터리 [르네상스: 필름 바이 비욘세]가 차지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본격적인 공연만을 즐기는 작품이라고는 할 수는 없고, 비욘세의 7번째 정규 앨범 <르네상스>를 발매하고 시작한 르네상스 월드 투어의 무대의 앞과 뒤를 모두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잘 볼 수 없었던 공연자가 아닌 무대 뒤 기획자이자, 제작자로서의 모습오 볼 수 있는 진귀한 영상이죠.어찌보면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보다 이 작품이 1위를 한 것이 더 놀랍기는 합니다.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느낌이긴 합니다)

공연 실황 박스오피스 톱 5

  • 1위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2023) - 개봉수익:$92,804,678 / 누적수익:$178,281,257
  • 2위 저스틴 비버: 네버 세이 네버(2011) - 개봉수익:$29,514,054 / 최종수익:$74,013,910
  • 3위 디스 이즈 잇(2009) - 개봉수익:$23,234,394 / 최종수익:$72,091,016
  • 4위 한나 몬타나 앤 마일리 사이러스: 베스트 오브 보스 월드 콘서트 (2008) -개봉수익:$31,117,934 / 최종수익:$65,281,781
  • 5위 에디 머피: 로우 (1987) - 개봉수익:$9,077,324 / 최종수익:$50,504,655

역대 공연 실황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디스 이즈 잇]과 [저스틴 비버: 네버 세이 네버] 사이 정도의 수익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물론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의 개봉수익과 비교해서는 약소한 수익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이 주말 3일동안 2,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나폴레옹], [위시]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그 누가 생각했을까요. 메이저 배급사도 하기 힘든 박스오피스 1위를 극장 체인인 AMC는 올해 두 번이나 1위 작품을 내놓을 것도 말이죠. [르네상스: 필름 바이 비욘세]는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와 마찬가지로, 비욘세가 직접 극장 체인 브랜드 AMC와 직접 계약을 맺고 진행하면서, 또 한 번의 아티스트의 권리를 확실하게 챙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이 작품에 대해 쏟아지는 호평을 생각하면(로튼 올100), 앞으로 몇 주 동안은 박스오피스 톱10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6,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도 기대해봄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위(▼1) The Hunger Games: Ballad Of Songbirds & Snakes (라이온스게이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2023년 11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500,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121,243,408
해외수익 - $122,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43,943,408
상영관수 - 3,691개 (-8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61%(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3위(N) Godzilla Minus One (TOHO 인터내셔날)​​

주말수익 - $11,031,954 (-)
누적수익 - $11,031,954
해외수익 - $23,130,760
월드와이드수익 - $34,162,714
상영관수 - 2,30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5,000,000
로튼토마토 - 97%(토마토미터) / 98%(관객 점수)

4위(=) Trolls Band Together (유니버셜)
트롤: 밴드 투게더 2023년 12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600,000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74,833,055
해외수익 - $85,805,000
월드와이드수익 - $160,638,055
상영관수 - 3,613개 (-28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95,000,000
로튼토마토 - 60%(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생각지못한 2주 연속 1위 타이틀을 얻은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흥행 순항중에 있습니다. 물론 이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통틀어서 봤을 때는 수익 자체는 가장 저조한 것은 맞지만, 그때와 지금은 이런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많이 다르다는 것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기는 합니다. 오히려 지금 시대에 이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니까요. 원작자가 아직까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쓰지 않았기에 이 시리즈가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진짜 일본 콘텐츠의 힘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K-POP과 K-드라마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일본의 캐릭터는 정말이지 오랜 시간 버티면서 북미 관객들의 자연스럽게 스며든 느낌입니다. 그 중 하나가 고질라입니다. 이미 올해 상반기 최고 히트작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슈퍼 마리오도 일본 캐릭터기도 했는데, 고질라가 주인공인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3위로 등장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작품이 고질라를 소재로 만든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일본에서 만든 고질라 영화라는 점이고요,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를 통한 것이 아닌 일본 배급사 TOHO가 직접 배급했다는 점입니다. 당초 5위 정도로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네요. 2차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일단 영화가 매우 잘 나왔다는 평가입니다. 북미 평론가들은 대부분 엄지 손가락을 올리고 있기도 하고요. 전체 제작비가 1,500만 달러 정도라고 하는데, 북미에서만 주말 3일동안 1,000만 달러를 벌었으니 충분히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보이네요.

[위시]와는 대조적인 분위기인 [트롤: 밴드 투게더]는 누적수익 7,4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2편은 극장 개봉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했었고, 제작비도 [위시]의 절반밖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위시]보다 더 좋은 편이네요. 

 

5위(▼2) Wish (디즈니)​​
위시 2024년 1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412,000 (수익증감률 -62%)
누적수익 - $41,955,942
해외수익 - $39,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1,555,942
상영관수 - 3,90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50%(토마토미터) / 82%(관객 점수)

6위(▼4) Napoleon (소니/애플)​​
나폴레옹 2023년 12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125,000 (수익증감률 -66%)
누적수익 - $45,740,243
해외수익 - $90,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6,640,243
상영관수 - 3,50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61%(토마토미터) / 60%(관객 점수)


7위(N) Animal (Cine)​​

주말수익 - $6,140,000 (-)
누적수익 - $6,14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6,140,000
상영관수 - 69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2,000,000
로튼토마토 - 27%(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위시]는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겨울왕국]의 신화를 이어가거나, 스타일 구기고 있는 디즈니의 체면을 세워줄 것으로 기대했던 이 작품 역시 그 어떤 미션도 수행하지 못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근 10년 동안 선보인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작품 중에서 로튼 토마토 지수 중 가장 낮은 작품이기도 하고요.

[더마블스]도 그렇고 [위시]까지 추수감사절 라인에 큰 기대를 걸었을 디즈니였는데, 두 작품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도 모자라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 2023년 디즈니 배급작을 살펴봤을 때, 이번 주 기점으로 디즈니 영화 중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인어공주],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엘리멘탈] 딱 다섯 편 뿐입니다. 2023년 배급사 점유율은 유니버셜(21.2%)에 밀려 디즈니는(17.3%)로 2위고요. 진짜 이렇게 확 꺾인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네요. 밥 아이거 디즈니 대표가 이제는 메시지보다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도 다 이유가 있는거겠죠.

 

어른의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노장 감독이 '영화는 이런 것이다'라고 하고 만든 [나폴레옹]도 4,5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돌파했습니다. 먼저 개봉한 또 다른 노장 감독의 영화 [플라워 킬링 문]과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했을 때는 약 4,000만 달러와 약 4,500만 달러로 500만 달러 정도는 높네요. 확실히 이러한 작품을 소구하는 관객층은 있고, 애플TV+ 오리지널 영화기는 하지만 애플이 광고비라고 여기면서 2억 달러를 투자한 것에는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인도 영화 한 편이 또 다시 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했습니다. 3시간 20분이 넘는 어마어마한 러닝 타임을 가진 인도 액션 영화 [애니멀]입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놈들을 처단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인도 영화하면 생각나는 모든 요소가 담겨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속 갤러리 씬에서 액션 씬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도 하고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화제성은 물론 흥행까지도 덩달아 잘 되었는지라 일단 속편 제작도 발표했다고 하네요.

 

8위(N) The Shift (Angel)​​

주말수익 - $4,358,377 (-)
누적수익 - $4,358,377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358,377
상영관수 - 2,45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400,000
로튼토마토 - 47%(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9위(N) Silent Night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3,000,000 (-)
누적수익 - $3,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000,000
상영관수 - 1,87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59%(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10위(▼5) Thanksgiving (소니)

주말수익 - $2,630,000 (수익증감률 -63%)
누적수익 - $28,377,633
해외수익 - $8,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6,777,633
상영관수 - 2,506개 (-698)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5,000,000
로튼토마토 - 83%(토마토미터) / 81%(관객 점수)

 

-이번 주는 유독 신작들이 톱10에서 많이 만나는 느낌인데요, 1위, 3위, 7위 그리고 8위, 9위까지 모두 신작들로 채워졌네요.

이번 주 7위를 차지한 작품은 [더 시프트]입니다. 2023년 박스오피스에서 이변을 일으킨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배급한 엔젤 스튜디오가 내놓은 신작으로 SF 스릴러입니다. 브록 히슬리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까까지 겸한 이 작품으노, 닐 맥도너와 션 애스틴이 출연하며 크리스토퍼 폴라하가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영화 [더 시프트]는 베네팩터(악마)라는 의문의 남성에게 권력과 부의 제안을 받지만, 이를 거절함으로써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브록 히슬리 감독이 2017년 선보였던 동명의 단편을 장편으로 만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9위를 차지한 작품은 감독의 이름을 보면 매우 반가운 작품인데, 성적을 보니 안타까운 감정이 든 [사일런트 나이트]입니다. [영웅본색] 시리즈, [첩혈쌍웅],[첩혈가두], [종횡사해] 등 한국 관객들에게도 엄청나게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 뿐 아니라, 할리우드로 넘어가 [페이스 오프, 1997], [미션 임파서블 2, 2000] [윈드토커, 2002], [페이첵, 2003]까지 그곳에서도 존재감 제대로 남기는 결과물을 뽑아냈던 오우삼 감독의 신작이어서 더더욱 그렇네요. [페이첵]을 마지막으로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고 20년 만에 다시 할리우드로 돌아온 그의 신작인 [사일런트 나이트]는 조엘 킨너만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목소리를 잃은 한 남자가 아들의 복수를 위해 나쁜 놈들을 소탕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대사도 없을뿐더러 영화 전체에 대사가 없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액션 마스터 컴백에 평론가들은 역시액션에 좋은 평가를 주었지만, 관객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260만 달러라니…자막있는 일본 영화인 [고질라 마이너스 원]에게도 밀릴 줄은 몰랐네요.

일라이 로스 감독이 자신의 장기를 맘껏 발휘한 [땡스기빙]은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순위가 주르륵 밀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북미수익 2,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공포 영화하면 속편 제작 발표 소식이 기다려지기도 하는데요. 일라이 로스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에 속편으로 돌아온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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