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cilla / 프리실라
연출: 소피아 코폴라
각본: 소피아 코폴라
원작: 프리실라 프레슬리, 산드라 하몬 (엘비스와 나)
출연: 캐일리 스패니, 제이콥 엘로디, 다그마라 도민즈키, 로드리고 페르난데드-스톨, 루크 험프리, 댄 버니, 올리비아-마이 바렛 외
제작: American Zoetrope, The Apartment Pictures
배급: A24
개봉: 2023년 11월 3일 (북미) / 2024년 6월 19일 (한국)
-엘비스 프레슬리와 관련한 영화들은 많다. 엘비스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음악이 함께 하는 음악 전기 영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엘비스를 바라보는 사람, 그의 곁에서 함께 했던 사람 아내인 프리실라 프레슬리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한다면 전혀 다른 영화가 될 것이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바로 그 영화를 만들었다. 14세의 나이에 엘비스를 만나 결국은 엘비스 곁에서 슈퍼스타 엘비스의 아내인 프리실라 프레슬리로 살았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엘비스 프레슬리와 1967년에 결혼해 1973년에 이혼한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굳이 따지자면) 공식적으로는 엘비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배우자기도 했다. 프리실라 프레슬리에게도 마찬가지. 영화 [프리실라]는 바로 10대 시절에 엘비스를 처음 만나, 결혼까지 하고 그 이후의 생활을 담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슈퍼스타의 아내로서 사는 삶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소피아 코폴라는 슈퍼스타의 유일한 친구였던 프리실라를 통해 엘비스의 또 다른 모습과 함께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인공이 엘비스는 아니라 프리실라지만 영화 속에서 엘비스 노래를 쓸 수 없다고 해서, 직접 연주해서 편곡해 넣는 수고를 들였다고 한다.
물론 영화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프리실라 프레슬리 역을 맡은 케일리 스패니의 스틸컷 하나가 숨막힐 정도로 눈이 부시게 나와서 더 궁금해진 것도 사실이다. 다음이 궁금해지는 배우랄까. 현재 이 배우는 현재 준비 중인 새로운 ‘에일리언’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