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 필요한 / Lost in Starlight
연출: 한지원
각본: 한지원, 강현주
출연: 김태리, 홍경 외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플랫폼: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친 것들이 꽤나 많다(물론, 부정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으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끌어냈고,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창작력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었다면 바로 애니메이션이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이 워낙 시장이 큰 곳이다 보니 거침없는 투자 소식이 들려오긴 했었는데,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그런 와중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선보인다는 것. 그리고 그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이 별에 필요한]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제이의 롱디 로맨스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꾸준하게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한지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D.P.], [정이] 등을 만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에서 제작에 참여하면서 좀 힘을 준 작품이기도 한데, 어쩌면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는 <악귀>에서 함께 출연했던 김태리와 홍경으로, 김태리가 난영 역으로, 홍경이 제이 역으로 맡았다.
잘 될까?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더 크긴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