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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이것 좀봐, 대단하지 '인어공주' 흥행성적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5.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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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는 주말수익 기준 / 누적수익은 연휴기간 포함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The Little Mermaid (디즈니)​
인어공주 2023년 5월 2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95,578,040 (-)
누적수익 - $118,813,903
해외수익 - $78,961,126
월드와이드수익 - $197,780,029
상영관수 - 4,32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50,000,000
로튼토마토 - 67%(토마토미터) / 95%(관객 점수)

-1989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열었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버전인 2023년의 [인어공주]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신데렐라, 2015], [정글북, 2016], [미녀와 야수, 2017], [알라딘, 2019], [라이온 킹, 2019] 등 꾸준하게 만들어졌고, 선보이는 작품들마다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다른 어떤 프로젝트보다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인어공주]가 심판의 무대에 섰습니다. [인어공주]가 실사화가 되면서 가장 많은 부분에서 논란이 되었던 것은 애리얼 역을 핼리 베일리가 맡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할만큼 정치적 올바름에 안달이 난 디즈니가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둬야 하냐는 것이었죠. 애리얼 역을 젊은 흑인 배우 헬리 베일리로 꼭 캐스팅할 필요는 없었죠. 기존 애니메이션 버전이 무슨 죄가 있었다고...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후부터 [인어공주]에 대한 평가는 영화 보다는 캐스팅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신인 배우인 헬리 베일리의 잘못은 없지만 애리얼을 연기한 헬리 베일리도 꽤 부담이 됐을 것이고요. 개봉전까지 이 작품의 흥행이 걱정이 되기는 했었죠. 이렇게 개봉전부터 불타오르는 반응을 끌어낸 작품들이 많지 않기도 하고.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인어공주]는 그렇게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주말 3일 동안 9,5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었고, 한 마디로 북미에서만큼은 대박이 났습니다. 아이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고요.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수익까지 포함한다면 1억 1,7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셈이죠. 전체적인 관객분포도를 살펴보면 흑인 35%, 히스패닉 및 라틴계 26%, 아시아인 11% 정도였다고 합니다.

디즈니 실사 프로젝트 중에서는 [라이온 킹 / 개봉수익 - $191m], [미녀와 야수 / 개봉수익 - $174m]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메모리얼 데이 기록으로는 2022년 개봉했던 [탑건: 매버릭],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 2007]에 이어 역대 수익 5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북미에서 호성적과는 달리, 해외에선 개봉전부터 그리고 개봉 이후에 쏟아지는 영화에 대한 혹평으로 인해 좋은 성적표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메모리얼 데이 주간 수익 톱 5

1위 탑건: 매버릭 (2022) - 주말수익:$126,707,459 / 주간수익:$160,514,980

2위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 (2007) - 주말수익:$114,732,820 / 주간수익:$139,802,190

3위 인디아나 존스와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 (2008) - 주말수익:$100,137,835 / 주간수익:$126,917,373

4위 엑스맨: 최후의 전쟁 (2006) - 주말수익:$102,750,665 / 주간수익:$122,861,157

5위 인어공주 (2023) - 주말수익:$95,578,040 / 주간수익:$118,818,903

흥행을 실패하기를 바랐던(디즈니의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각성을 위해서라도)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디즈니는 미소를 짓고 있을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기면서 신선함은 거의 없는 작품이지만, 오히려 캐스팅 논란을 불러 일으킨 헬리 베일리 연기와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는 칭찬을 받고 있네요. 애니메이션과 별 다를 바 없는 실사 버전의 차이점을 헬리 베일리 캐스팅으로 메꾼 느낌이랄까요.

영화 [인어공주]의 제작비는 약 2억 5,000만 달러로 손익 분기점을 고려하면 못해도 월드와이드 5억 달러는 찍고 들어가야 하는데, 충분히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이래저래 개봉전부터 말이 많은 작품이었고, 주인공을 캐스팅된 헬리 베일리 입장에서도 상당한 압박이 있던 자품이었는데 흥행성적으로 그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상쇄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롭 마샬 감독은 속편 제작에 대한 이야기도 넌지시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렇지만 헬리 베일리가 다시 출연하고 싶을까요.

2위(▼1) Fast X (유니버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2023년 5월 1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3,028,305 (수익증감률 -66%)
누적수익 - $113,471,230
해외수익 - $406,729,497
월드와이드수익 - $520,200,727
상영관수 - 4,088개 (+4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40,000,000
로튼토마토 - 55%(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3위(▼1)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디즈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2023년 5월 3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0,813,870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306,304,761
해외수익 - $437,554,905
월드와이드수익 - $743,859,666
상영관수 - 3,940개 (-51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50,000,000
로튼토마토 - 82%(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4위(▼1) The Super Mario Bros. Movie (유니버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023년 4월 2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415,77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560,893,170
해외수익 - $722,102,605
월드와이드수익 - $1,282,995,775
상영관수 - 3,148개 (-392)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59%(토마토미터) / 96%(관객 점수)

-[인어공주]의 흥행 성공 요인에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의 흥행 부진도 그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북미보다는 해외에서 먹히는 작품이라는 3편부터 증명된 작품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힘을 못쓰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일단 지난주 출발부터가 좋지 않았죠. 개봉수익이 6,700만 달러로 (스핀-오프인 [분노의 질주: 홉스 & 쇼]제외), 시리즈 중에서는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2006] 이후 가장 낮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면서 시리즈의 모든 것을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임에도 말이죠.

개봉 2주차 주말성적은 약 2,300만 달러로 전주대비 -66%를 기록했고, 누적수익은 가까스로 1억 1,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이 [인어공주] 개봉수익보다도 낮은 것인데요. 앞으로 두 편 더 나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파이널 챕터의 첫 장이기도 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의 결과로 본다면, 라이드하는 것이 아니 다이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가 드디어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2023년 디즈니 배급 작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넘겼고, 조금은 막힌 디즈니의 흥행혈을 뚫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인어공주]의 흥행까지 생각하면 말이죠. 게다가 어쨌든간에 MCU가 겪고 있는 극도의 부진을 조금은 벗어날 희망이 보여서 다행이네요.

말이 필요없는 올해 최고 흥행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4위를 차지했고, 8주연속 톱10도 아닌 톱5에 머무는 중입니다. 당연히 누적수익은 그 어떤 작품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넘사벽에 가깝고요. 북미수익 뿐 아니라, 해외수익까지 포함해 월드와이드 수익 1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위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와 6억 달러 정도의 격차를 벌려 놓았습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5억 달러까지 너무 쉽게 와서 그런지 어렵지 않은 기록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면 진짜 흥행만큼은 미친 페이스로 기록한 것이 분명하네요.

5위(N) The Machine (소니)​

주말수익 - $5,005,545 (-)
누적수익 - $5,875,585
해외수익 - $77,895
월드와이드수익 - $5,953,480
상영관수 - 2,40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29%(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6위(N) About My Father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4,321,148 (-)
누적수익 - $5,397,132
해외수익 - $241,273
월드와이드수익 - $5,638,405
상영관수 - 2,46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9,100,000
로튼토마토 - 33%(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7위(N) Kandahar (오픈로드)​

주말수익 - $2,325,388 (-)
누적수익 - $2,826,526
해외수익 - $19,637
월드와이드수익 - $2,846,163
상영관수 - 2,10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46%(토마토미터) / 81%(관객 점수)

-[인어공주]가 스포트라이트를 모두 차지하는 바람에 다른 신작들은 김이 새기는 했지만, 이번 주는 유난히 신작들이 많이 선보인 주기도 합니다. 5,6,7,8위 모두 신작들로 채워진 것도 자주 있는 일은 아니고, 게다가 톱10 안에 다섯 편의 신작이나 있는 것도 그렇고요.

[인어공주]를 제외한 신작들 중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오른 [더 머신]. 이 작품은 '더 머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버트 크라이셔 주연 코믹 액션 영홥니다. 영화 [더 머신]은 버트(버트 크라이셔)와 아버지 앨버트(마크 해밀)가 러시아에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성인 관객들에게 재미에 충실하겠다는 것을 그대로 실행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를 보면 알겠지만요.

뒤이어 6위를 차지한 [어바웃 마이 파더]도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세바스챤 매니스캘코가 각본과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전통적인 이탈리아 이민자 아버지인 살보(로버트 드 니로)와 아들 세바스챤이 함께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딱 봐서는 그다지 신선하지 않은 코미디 영화기는 합니다. 두 사람은 [아이리쉬 맨]에서 함께 한 적도 있기는 하지만, 로버트 드니로를 제외하고는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점이 없기는 하죠. 수익만 보면 약 2,900만 달러의 제작비도 꽤 많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5위를 차지한 [더 머신]도 그렇고 6위를 차지한 [어바웃 마이 파더]도 주연 배우 모두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라는 점이고, 두 작품 모두 극중에서 그냥 본인들 스스로 의 이름으로 출연한다는 공통점은 있네요. 그리고 하나 더 두 작품 모두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한다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사이 좋게 두 작품은 모두 흥행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으로 보여주지는 못했네요.

7위를 차지한 [칸다하르]는 믿고 보는 액션 영화를 꾸준하게 만들고 있는 릭 로먼 워 감독과 제라드 버틀러가 다시 호흡을 맞춘 영화입니다. 두 사람은 [엔젤 해즈 폴른, 2019]과 [그린랜드, 2020]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제라드 버틀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특수 임무를 맡은 CIA 요원으로 출연합니다. 올초에 [플레인]으로 관객과 만난바 있는 제라드 버틀러가 여름에 다시 관객들과 만나기는 했지만, 어째 [플레인]보다 성적은 더 좋지 않네요. 두 작품을 비교하기에는 [플레인]의 개봉성적($10,265,326)이 압도적이기는 하죠.

8위(N) You Hurt My Feelings (A24)​

주말수익 - $1,389,158 (-)
누적수익 - $1,766,201
해외수익 - $86,908
월드와이드수익 - $1,853,109
상영관수 - 91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5%(토마토미터) / 57%(관객 점수)

9위(▼4) Evil Dead Rise (워너-뉴라인)

주말수익 - $1,059,006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66,450,801
해외수익 - $78,100,000
월드와이드수익 -$144,550,801
상영관수 - 921개 (-1,252)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5,000,000
로튼토마토 - 84%(토마토미터) / 81%(관객 점수)

10위(▼6) Book Club: The Next Chapter (포커스)
북클럽: 넥스트 챕터 2023년 6월 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920,000 (수익증감률 -69%)
누적수익 - $16,390,000
해외수익 - $7,955,249
월드와이드수익 - $24,345,249
상영관수 - 1,339개 (-2,17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47%(토마토미터) / 87%(관객 점수)

-이번주 개봉한 신작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순위의 성적표를 받았으나, 로튼 토마토 지수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 [유 허트 마이 필링스]가 8위로 등장했습니다.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2021], [날 용서해줄래요?, 2018]의 각본을 썼던 니콜 홀로프세너 감독의 신작이기도 합니다. 올 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가 되었고, A24를 통해 이번 주 일반 관객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신감 부족하고, 여러 주변 상황이 좋지 않게 가고 있는 중년 여성 베스(줄리아 루이스-드레이퍼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경쟁작들이 워낙에 많다 보니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띌 만한 성적을내진 못했네요.

이번 주 9위와 10위는 톱10의 마지막을 보낼 [이블 데드 라이즈]와 [북클럽: 넥스트 챕터]가 차지했습니다. 다섯 편이나 되는 신작들 때문인지, 추락하는 속도가 엄청났습니다.

 
인어공주
“내 안의 목소리를 따라자유롭게 꿈꾸고 사랑할 거야”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사랑스러운 막내딸인 인어 ‘에리얼’은 늘 인간들이 사는 바다 너머 세상으로의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우연히 바다 위로 올라갔다가폭풍우 속 가라앉는 배에 탄 인간 ‘에릭 왕자’의 목숨을 구해준다.갈망하던 꿈과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낸 ‘에리얼’은사악한 바다 마녀 ‘울슐라’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다리를 얻게 된다. 드디어 바다를 벗어나 그토록 원하던 인간 세상으로 가게 되지만,그 선택으로 ‘에리얼’과 아틀란티카 왕국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바닷속, 그리고 그 너머아름다운 꿈과 사랑의 멜로디가 펼쳐진다! 
평점
2.4 (2023.05.24 개봉)
감독
롭 마셜
출연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조너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노마 더메즈웨니, 데이비드 디그스, 제이콥 트렘블레이, 정상훈, 정영주
 
더 머신
-
평점
-
감독
피터 아텐시오
출연
버트 크라이셔, 마크 해밀, 지미 타트로, 마틴 포드, 스테파니 커츠바
 
유 허트 마이 필링스
-
평점
-
감독
니콜 홀로프세너
출연
줄리아 루이스 드레퓌스, 토비어스 멘지스, 미카엘라 왓킨스, 오웬 티그, 아리안 모아예드, 지니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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