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 Next Sohee
연출: 정주리
각본: 정주리
출연: 김시은, 배두나, 송요셉, 박윤희, 박우영 외
제공: 쏠레어파트너스(유)
제작: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 크랭크업필름(공동제작)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개봉: 2023년 2월 (한국)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제26회 판타지아영화제 폐막작, 감독상, 관객상 수상 등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영화 [다음 소희]가 오는 2월 국내 개봉한다. [도희야, 2014]를 연출했던 정주리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고, 개봉 기준으로는 9년 만에 나온 작품이다. [도희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두나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고.
정주리 감독은 이번에도 잘 보이지 않는, 어쩌면 모두가 외면했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영화 [다음 소희]는 특성화고등학교 취업률 경쟁으로 인해 악화되는 현장실습 현장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착취당하는 현실을 그린 작품이다.
정주리 감독은 <그것이 알고 싶다 - 죽음을 부른 실습: 열아홉 연쇄 사망 미스터리>편을 보고,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어린 친구들이 왜 죽었어야 한 것인지,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를 궁금해하다가 그 이야기를 직접 만든 것.
영화는 현장실습을 하게 된 소희와, 이 소희의 사건을 다루는 형사 유진의 시점으로 나눠 진행되는 작품이다. 극장문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마음 단단히 먹고 봐야 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그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일테니까. 그도 그럴 것이 지금도 어디에선가 또 다른 소희들이 있을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