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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아바타: 흥행의 길'을 기다리는 중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12. 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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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디즈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2022년 11월 9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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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7,593,000 (수익증감률 -61%)
누적수익 - $393,724.077
해외수익 - $339,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33,024,077
상영관수 - 3,855개 (-43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50,000,000

-2018년도에 개봉했던 [블랙 팬서]가 북미에서만 7억 달러 이상을 벌었던 것을 생각하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성적이 아쉬울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때의 [블랙 팬서]와 지금의 [블랙 팬서]는 다른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솔직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성적은 놀랍기는 합니다.

현실적으로 [탑건: 매버릭]의 성적을 넘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고, [탑건: 매버릭]을 넘을 가능성은 [아바타: 물의 길] 정도일 것입니다. 일단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지금 흐름으로 보면, 북미수익 4억 달러는 넘기고,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제치고 당분간은 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2위 자리에 오를 것은 100% 확실해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하면서 1위 숫자를 4회로 늘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탑건: 매버릭]만큼의 수익이 따라오지는 않았지만, 2022년 개봉작 중에서는 처음으로 4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이는 2022년 최다 1위에 오른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연속 1위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위기는 지난주 개봉했던 [스트레인지 월드]였는데, 이 작품이 흥행폭탄을 맞은 상황인지라, 이번 주까지도 무난히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손익분기점은 이미 지난주에 넘어갔고, 이제는 벌 수 있을만큼 버는 일만 남았는데요. 이 분위기를 타서 디즈니와 MCU는 브라질 코믹콘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예고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번 주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1위를 차지하면서 박스오피스는 1위 작품은 지난 7주 동안 ‘블랙’이 들어간 제목의 영화만 있었습니다. (블랙 아담 3주, 블랙 팬서 4주)

2위(N) Violent Night (유니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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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3,300,000 (-)
누적수익 - $13,300,000
해외수익 - $7,055,000
월드와이드수익 - $20,355,000
상영관수 - 3,68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

-힘이 빠진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와 위력 없는 [스트레인지 월드]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갈 전략을 꾀했던 [바이올런트 나이트]가 이번 주 2위로 등장했습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 2017]을 만든 노르웨이 출신의 토미 위르콜라 감독의 신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노바디], [불릿 트레인]을 만든 87North Productions에서 제작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산타클로스가 나쁜 놈들 때려 잡는 이야기로, 단순한 스토리 라인, 화끈한 액션이 가득한 87North Productions의 전형적인 스타일의 작품이랄까요. 특히 성인 관객들에게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흥행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을테고요.

데이빗 하버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주말 3일 동안 약 1,187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개봉 당일에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었고요. 무엇보다 로튼 지수를 비롯해 관객 평점이 나쁘지는 않다는 점이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여기에 제작비 역시 2,000만 달러 정도니까 조금만 더 박스오피스에서만 버텨준다면 쏠쏠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당장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이 [노바디, 2021]인데, 일단 개봉수익만 놓고보면, [노바디]보다는 상황이 좋습니다. [노바디]가 약 682만 달러, [바이올런트 나이트]는 1,187만 달러니까요.

3위(▼1) Strange World (디즈니)
스트레인지 월드 2022년 11월 23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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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4,921,000 (수익증감률 -60%)
누적수익 - $25,519,736
해외수익 - 16,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42,319,736
상영관수 - 4,174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80,000,000

4위(▲1) The Menu (디즈니 - 서치라이트)
더 메뉴 2022년 12월 7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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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556,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24,724,732
해외수익 - $22,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47,224,732
상영관수 - 2,810개 (-418)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30,000,000

5위(▼1) Devotion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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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799,993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3,800,000
해외수익 - $104,674
월드와이드수익 - $13,904,674
상영관수 - 3,40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90,000,000

-지난주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으며 많은 영화팬들을 '이게 맞는 수치인가?'로 갸우뚱거리게 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가 개봉 2주차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 확인 사살용이 되었네요. 그냥 망했다. 망한 작품이라고 말이죠.

개봉 이후, 여러 매체에서 약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생길 것으로 예상했었고 그게 현실화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개봉 2주차까지 약 2,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상황이며, 회복할 수 있는 여지는 없습니다. 가족 영화라고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는,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한 상황임에도 말이죠. 언론에서는 평이 나쁘지 않은데 어중간하고, 마케팅 역시 눈에 띄지 않은 점 등도 이 영화의 실패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한 마디로 나쁘진 않은데 매력적인 구석은 찾아볼 수 없는 작품이었기에 망한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스트레인지 월드]는 디즈니 창립 100주년 (2023년)을 기념해 만든 100주년 로고를 사용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했는데, 디즈니의 100주년 시작부터 스타일은 제대로 구기긴 했네요.

[더 메뉴] 역시 더 이상의 하락 없이(오히려 순위가 상승해) 4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했고, 약 2,5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 중에 있기는 한데, 이게 흥행이 되는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숫자가 너무 낮기는 하죠. 그래도 [스트레인지 월드]와 [디보션]과 비교해서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제작비(3,000만 달러)떄문이기도 한데요. 의외로 [더 메뉴]가 해외에서 수익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지라, (월드와이드) 7-8천만 달러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주일 동안 극장에서 상영하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만 없었더라면 지난주 3위로 등장할 뻔 했던 [디보션]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서 이야기가 갖고 있는 힘과 배우들의 연기들이 좋은 평은 듣고 있지만 박스오피스 전투에서 이기는 것은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이 작품이 [탑건: 매버릭]은 아니니까요. 그렇지 않아도 [탑건: 매버릭]이 이번 주 다시 한 번 깜짝 재개봉을 했는데, 그 관객들에게도 뻇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가장 큰 문제는 이 작품의 제작비가 9,000만 달러라는 점인데, 월드와이드 수익으로 최소 2억 달러는 넘겨야지 손익분기점에 간당간당하게 맞출 수 있다는 것인데. 어림 없습니다.

6위(N) I Heard the Bells (팬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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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817,446 (-)
누적수익 - $1,817,446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817,446
상영관수 - 95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7위(▼1) Black Adam (워너)
블랙 아담 2022년 10월 19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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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665,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165,172,000
해외수익 - $219,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84,172,000
상영관수 - 2,231개 (-433)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195,000,000

8위(▼1) The Fabelmans (유니버설)

주말수익 - $1,299,554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5,565,000
해외수익 - $32,531
월드와이드수익 - $5,597,513
상영관수 - 638개 (-)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40,000,000

-지난 2주 동안 [더 츄즌 시즌 3]의 에피소드 1, 2를 묶은 작품이 박스오피스에서 사랑을 받았는데, 그 뒤를 이어 또 하나의 종교 영화 [아이 허드 더 벨스]가 6위로 등장했습니다. 이 작품은 미국의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누구나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특정 관객층에게 어필하는 작품이라는 것은 분명했고요. 수익 자체가 워낙 낮게 찍었는지라 큰 이슈가 되는 작품은 아닐 것 같습니다.

여전히 톱10에 머물면서 이름값은 하고 있는 [블랙 아담]입니다. 7주 연속 톱10에 머무르는 중입니다. 3주 연속 1위를 포함해 7주 연속 톱10에 있음에도 지금까지 누적수익은 약 1억 6,500만 달러를 포함해서 월드와이드 수익 3억 9,000만 달러를 기록 중에 있는데요. 결코 높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죠. 제작비까지 감안한다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은 이미 실패한 상황이고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때문에 DC에 대한 관심도도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냥 어서 빨리 스트리밍 서비스 오픈하는 것이 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에서는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좀 더 추가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개봉 일정이 연기된 것이 수익적인 측면에선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신작 [더 파벨만스]는 추수감사절 덕에 톱10에 진입했고, 이번 주역시 톱10의 자리를 지켜냈으나, 수익을 보면 스티븐 스필버그 이름값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상황입니다. 상영관이 638개 뿐이라는 것도 흥행이 잘 되지 않는 이유라고 들 수도 있겠지만 정말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임에도 박스오피스에서 엄청난 역전의 드라마를 쓸 기미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오는 12월 13일부터 북미에서는 VOD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최근 10년 동안 7편의 연출작을 선보였지만, 그 중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은 작품은 단 2편이었을 정도로 이제는 흥행 감독의 타이틀을 안겨주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흥행은 잘 되지 않았던 나머지 5편의 작품을 면모를 보자면 스티븐 스필버그가 왜 최고의 감독 타이틀을 안겨주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으로 보여주고는 있네요.

 

2012-22 스티븐 스필버그 필모그래피

2022년 더 파벨만스 - 북미수익: $5,300,000 / 해외수익: $-

2021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북미수익: $38,530,322 / 해외수익: $37,485,849

2018년 레디 플레이어 원 - 북미수익: $137,715,350 / 해외수익: $445,203,499

2017년 더 포스트 - 북미수익: $81,903,458 / 해외수익: $98,515,818

2016년 마이 리틀 자이언트 - 북미수익: $55,483,770 / 해외수익: $139,759,641

2015년 스파이 브릿지 - 북미수익: $72,313,754 / 해외수익: $93,164,594

2012년 링컨 - 북미수익: $182,207,973 / 해외수익: $93,085,477

9위(▼1) Bones and All (워너)
본즈 앤 올 2022년 11월 30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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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191,266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6,041,000
해외수익 - $4,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0,541,000
상영관수 - 2,727개 (-)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

10위(▼1) Ticket to Paradise (유니버설)
티켓 투 파라다이스 2022년 10월 12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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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849,825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66,524,000
해외수익 - $98,382,128
월드와이드수익 - $164,906,128
상영관수 - 1,715개 (-523)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60,000,000

-지난주 톱10에 진입했던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본즈 앤 올]이 지난주보다는 한 계단 내려 앉은 9위를 차지하기는 했습니다. 눈에 띄는 신작이 없던 한 주였기에, 좀 더 치고 올라올 수 있는 기회기도 했는데요, 이대로 날려버릴 것 같아서 아쉽네요.

이번 주 톱10에넌 볼 수 없지 않을까 싶었던 [티켓 투 파라다이스]가 10위를 지켰습니다. [맘마미아 2, 2018] 이후 4년 만에 신작을 내놓은 올 파커 감독은 [맘마미아 2]만큼은 아니더라도 뭐 좋다고 하기에는 약간 모자르고, 그렇다고 나쁘다고 하기에는 좀 덜한 성적을 받기는 했습니다. 약 7,000만 달러의 북미수익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꽤 훌륭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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