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ng / 서치 2
연출: 닉 존슨, 윌 메릭
각본: 닉 존슨, 윌 메릭
원안: 애니쉬 차간티, 세브 오해니언
출연: 스톰 레이드, 니아 롱, 호아킨 데 알메이다, 팀 그리핀, 다니엘 헤니, 에이미 랜데커, 켄 렁
제작: Screen Gems, Stage 6 Films, Bazelevs Company, Search Party
플랫폼: 소니
공개일: 2023년 1월 20일 (북미 외) / 2023년 2월 (한국)
-목요일 오후 11시 30분,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딸이 사라지다. 아빠 데이빗은 사라진 딸 마고를 찾기 위해 딸의 노트북을 펼치고,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단서를 얻게 되는데…
2018년 선댄스 영화제를 놀래키고, 같은 해 개봉해 88만 달러 제작비의 8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던 [서치, 2018]의 줄거리다. 이 작품으로 장편 영화 연출 데뷔전으로 치룬 애니쉬 차간티 감독은 두 번째 작품 [런]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할리우드에서 주목해야 할 감독이 되었는데, 바로 이 영화 [서치 2]에서도 그의 이름이 보인다.
[서치]의 각본을 함께 썼던 세브 오해니언과 함께 원안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도 그럴 것이 영화 [미씽]은 [서치]의 속편이기 때문이다. 같은 캐릭터가 이어진다기 보다는 컨셉과 소재가 유사한 독립적인 속편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영화 [서치]의 촬영과 편집을 맡았던 닉 존슨과 윌 메릭 이 두 사람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미씽]은 두 사람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서치]가 아버지가 딸을 찾는 이야기였다면, [서치 2]는 딸이 엄마를 찾는 이야기다. 엄마가 남차친구와 콜롬비아에서 휴가를 보내는 중 실종이 되었고, 딸 준(스톰 레이드)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엄마를 찾기 시작했고, 준이 모르고 있던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야기 구조는 비슷하고, 그것을 펼치는 방식도 [서치]와 유사하다. 애니쉬 차간티와 그의 동료들은 뭔가 이런 실종과 관련한 작품들을 프랜차이즈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공산품 찍어내듯이 몇 편 더 만들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이긴 한다.
니아 롱, 스톰 레이드 그리고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하는데, [서치]는 존 조였다면, 이번에는 다니엘 헤니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이 계속 출연하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