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rd: The Al Yankovic Story / 위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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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rd: The Al Yankovic Story / 위어드

연출: 에릭 애펠
각본: '위어드 알' 얀코빅, 에릭 애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얀코빅), 에반 레이첼 우드(마돈나), 레인 윌슨, 토비 허스, 줄리안 니콜슨
제작: Funny or Die, Tango
배급: The Roku Channel
플랫폼: 로쿠 채널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2년 11월 4일 (북미 외)

개봉: 2023년 9월 (한국)

-그냥 해리 포터로만 남을 것 같았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성인이 되고 나서는 주조연, 규모에 상관 없이 다양한 장르, 캐릭터에 도전한다. 사실 어린 시절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둔 배우라면, 성인이 되어서 뭔가 안좋은 상황으로 흘러가는 것이 익숙한 뉴스 레퍼토리기는 했는데, 다니엘 래드 클리프는 그런 것이 없다. 물론, 해리 포터 시절만큼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배우로서 성장하는 느낌이랄까.

그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위어드: 더 알 얀코빅 스토리] 역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새로운 도전처럼 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제목이 곧 사람이름이기도 한데, 이 영화는 '위어드 알 얀코빅'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그렇다면 위어드 알 얀코빅(1959~)이 누구길래 영화를 만드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 출신의 뮤지션 '위어드 알 얀코빅'은 팝차트를 휩쓸었던 노래들을 패러디해서 앨범을 발표하는 코미디 가수. 일회성에 그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유명하고 성공한 사람이다. 마이클 잭슨, 마돈나, 너바나, 나인 인치 네일스, 프랭크 자파, 패럴 윌리엄스, 이매진 드래곤스, 로드, 이기 아젤라 등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노래를 패러디해(마이클 잭슨의 Beat It을 Eat It으로 개사해 부른다거 함) 그래미상도 받았고, 6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도 기록했다.  한때는 그가 패러디를 하는 것을 고마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팝씬에 유일무이한 존재랄까.

놀랍게도 얀코빅은 패러디를 하는 데 있어 무조건 원작자의 허락을 받았고, 허락을 받지 못하면 절대 하지 않는다는 철칙도 있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그의 14집 앨범 'Mandatory Fun'은 발매와 함께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는데, 이는 그의 첫 번째 1위기도 했다.

여하튼 이렇게 독특한 뮤지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바로 [위어드: 더 알 얀코빅 스토리]다. 알 얀코빅이 직접 각본 작업에 참여한 이 작품은 얀코빅이 패러디를 통해 명성을 얻기 시작했던 80-90년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예고편만으로도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스트리밍 서비스 로쿠 채널의 오리진널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오는 가을 공개될 예정이다. 

재밌게도 지난 2010년,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에릭 애펠이 페이크 예고편을 공개한 적이 있었다. 제목도 [위어드: 알 얀코빅 스토리]였고, 예고편 속에서는 아론 폴이 얀코빅 역을 맡았고, 올리비아 와일드, 게리 콜, 매리 스티버겐 등이 출연했었는데, 12년이 지나서 진짜 영화가 나오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