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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타이타닉]은 끌어내렸고, 이제는 [블랙팬서] 잡으러 간다!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1. 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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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pider-Man: No Way Home (소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년 12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3,015,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668,753,195
해외수익 - $867,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536,253,195
상영관수 - 4,012개 (-194)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0

드디어 2022년 1주차 박스오피스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1위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2021년의 마지막을 1위로 장식하고, 2022년 처음을 1위로 장식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또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4주 연속 1위 자리에 올랐으며, 그 어떤 작품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집으로 돌려보내지는 못했습니다.(*다음주 개봉하는 [스크림]은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주에 6억 1,3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북미 흥행 수익 톱10에 진입했고, 이제는 7억 달러 돌파를 향해 달려가는 중입니다. 배급사인 소니에게는 첫 번째 북미수익 6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5억 달러도 처음)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고, 소니픽처스는 2020년, 2021년 2년 연속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의 배급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북미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The Numbers 기준), 소니 픽처스가 약 24.2%를 기록했고 디즈니(20.2%), 유니버설 (14.6%), 워너(14.2%)가 뒤를 이었습니다. 디즈니의 경우는 20세기 스튜디오(4.5%)를 포함하면 1위기도 하고, 실제로 월드와이드 기준으로는 1위입니다.

 

일단 이번 주에서 1위 자리와 함께 수익을 쌓으면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누적수익은 약 6억 6,500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역대 수익 톱10에 있는 유일한 1990년대 개봉작인 [타이타닉 / $659,363,944]를 제치고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 6위까지 올랐고, 이런 기세라면 7억 달러 돌파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미크론의 확산뿐 아니라 학교 개학하고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서 흥해 동력이 줄어든다는 점이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7억 달러를 돌파하면 [블랙팬서]에 이어 MCU 캐릭터 단독 영화 중에서는 7억 달러를 돌파한 두 번째 작품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MCU 캐릭터 단독 영화도 되겠죠. 현재까지 MCU 캐릭터 단독 작품 속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수익 TOP 5
순위
제목
북미수익
개봉수익
해외수익
1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디즈니/2015)
$936,662,225
$247,966,675
$1,131,561,399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디즈니/2019)
$858,373,000
$357,115,007
$1,939,128,328
3위
아바타 (20세기 /2009)
$760,507,625
$77,025,481
$2,086,738,578
4위
블랙팬서 (디즈니/ 2018)
$700,426,566
$202,003,951
$647,171,407
5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디즈니/2018)
$678,815,482
$257,698,183
$1,369,544,272
6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소니 / 2021)
$668,753,195
$260,138,569
$867,500,000
2위(=) Sing 2(유니버설)
씽2게더 2022년 1월 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950,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109,012,985
해외수익 - $81,826,000
월드와이드수익 - $190,838,985
상영관수 - 3,713개 (-179)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85,000,000

[씽2게더]는 1편도 그랬지만, 2편도 자연스럽게 2위 전략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한 마디로 1위의 경험은 없지만, 1위를 차지한 어느 작품보다도 수익을 많이 올리는 시리즈로 전통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씽2게더] 소개할 때 늘 언급하는 이야기지만, 전편인 [씽]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작품 중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박스오피스 1위 없이 무려 2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니까요. 그런데 [씽2게더]도 그런 조짐이 보입니다. 3주 연속 2위에 머무른 [씽2게더]는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0년, 2021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첫 번째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니버설은 디즈니를 제치고 2020년에는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로 2021년에는 [씽2게더]로 북미 박스오피스 애니메이션 최고 흥해작을 2년 연속 배급했고요.

R.E.M, 펄프, 블러, 팻보이 슬림, 벡, 라디오헤드, 뱀파이어 위크엔드의 뮤직 비디오를 연출하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005],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2008] 등의 실사 영화를 만들었던 [씽2게더]의 가스 제닝스 감독은 두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1위는 못했지만), 그래도 부정할 수 없는 흥행 감독 타이틀을 가져갔네요.

3위(N) The 355(유니버설)
355 2022년 2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4,800,000 (-)
누적수익 - $4,8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800,000
상영관수 - 3,14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0,000,000 ~ $75,000,000

유니버설이 연초의 빈틈을 노리고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엑스맨 유니버스'를 중흥기로 이끌고, MSG 살짝 더해서 자기 손으로 끝내버린 시나리오 작가 사이먼 킨버그의 연출작인 [355]를 말이죠. [엑스맨: 다크 피닉스, 2019]로 연출자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사이먼 킨버그의 두 번째 연출작인 [355]는 제시카 차스테인, 판빙빙, 다이앤 크루거,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나 뇽고 등 매력 넘치는 캐스팅으로 이뤄진 스파이 영화입니다. 이 정도 캐스팅이라면, 성인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낼만하고 티켓 판매에서도 꽤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죠. 물론 코로나로 인해 개봉 일정이 연기된 것은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게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망했습니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007' 시리즈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관객들은 철저하게 외면했습니다. 작가로서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셜록 홈즈],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 나름 히트작들도 많고 괜찮은 작품들이있는데, 영화 감독으로는 전작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 이어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유일한 개봉작이라는 이점도,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셀링 포인트도 전혀 살리지 못한 [355]는 개봉수익 4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단 로튼 토마토 지수도 25%를 기록했을 정도로 회생 불가의 성적표를 받은 상태입니다. 물론 영화 평점이 낮다고 해서 흥행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건재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버티고 있고, 여기에 오미크론의 확산까지 이어지니 어찌해볼 수 있는 도리가 없었다는 것도 감안해 줄 수 있지만.... 여하튼 유니버설의 나름 개봉 일정 전략은 시도는 좋았지만 실패로 돌아갔다는 것을 확인한 2022년의 1주차 박스오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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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1) The King's Man (20세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21년 12월 2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272,000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25,091,034
해외수익 - $49,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4,291,034
상영관수 - 3,040개 (-14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5위(▼1) American Underdog(LGF)

주말수익 - $2,413,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18,742,589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8,742,589
상영관수 - 2,729개 (-8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6위(▼1) The Matrix: Resurrections(워너)
매트릭스: 리저렉션 2021년 12월 2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860,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34,317,103
해외수익 - $90,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24,517,103
상영관수 - 2,875개 (-66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90,000,000

4위부터 6위까지는 연말부터 늘 함께 붙어 다니는 3형제 같은 작품들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아메리칸 언더독], [매트릭스: 리저렉션]입니다. 순서는 지난주와 변동 없이 나란히 함께 했고, 순위는 사이좋게 한 계단씩 떨어졌습니다. 이 세 작품을 묶어서 간략하게 요약하면,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와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이름값은 전혀 하지 못했고, [아메리칸 언더독]은 제목처럼 '언더독'으로서 잘 버텨내는 중입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기대했던 것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워쇼스키라는 브랜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은 확인은 했습니다. 극장이 아닌 극장 외에서의 반응이 꽤 좋았으니까요. 그렇기에 워너는 [매트릭스 5]에 대한 프로젝트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낸 것도 있었는데, 제작자로 참여했던 [V 포 벤데타], [닌자 어쌔신]의 연출자 제임스 맥티그 감독은 '현재로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Collider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는 했습니다. 물론 영화 속 열린 결말처럼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이라는 단서는 남긴채 말이죠. 일단 주연 배우로서 할 일을 다한 키아누 리브스는 2022년에는 애니메이션 [DC 리그 오브 슈퍼-펫]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2023년에는 [존 윅 4]로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액션 스타로 나설 예정입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도 이제는 더 이상의 시리즈는 없다 쪽으로 분위기는 흘러가는 중입니다. 1,2년 전만 해도 매튜 본은 1~2편의 시리즈를 더 만들어갈 것처럼 인터뷰에서 밝힌 적도 있었지만 그러려면 성적이 뒷받침되어줘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죠. 물론 언제나 늘 그렇듯 할리우드에서는 열린 결말이라는 게 있으니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매튜 본 감독은 현재 애플TV+ 오리지널 영화인 [아가일]을 준비 중입니다. 헨리 카빌, 샘 록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브라이언 크랜스턴, 존 시나, 두아 리파(영화 데뷔), 사무엘 L. 잭슨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뤄진 작품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을 베스트셀러 스파이 소설가로 생각하는 진짜 스파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튜 본 감독은 '다이 하드'와 '리셀 웨폰'과 같은 1980-90년대 액션 영화에 대한 찬가라고 표현을 했는데, 애플TV+가 이 작품의 배급권을 갖기 2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이 작품은 총 3부작 예정이라고 합니다. 매튜 본 감독으로서는 박스오피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겠네요.

7위(▼1) West Side Story (20세기 스튜디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2022년 1월 1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413,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32,150,449
해외수익 - $20,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53,050,449
상영관수 - 2,290개 (-40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00,000,000

8위(▼1) Ghostbusters: Afterlife (소니)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2021년 12월 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40,000 (수익증감률 -23%)
누적수익 - $125,064,125
해외수익 - $66,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91,164,125
상영관수 - 1,501개 (-144)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75,000,000

9위(▼1) Licorice Pizza (UAR)

주말수익 - $1,028,156 (수익증감률 -21%)
누적수익 - $8,198,967
해외수익 - $268,121
월드와이드수익 - $8,467,088
상영관수 - 772개 (-14)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40,000,000

10위(▲2) House of Gucci (UAR)
하우스 오브 구찌 2022년 1월 1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32,348 (수익증감률 -21%)
누적수익 - $50,085,553
해외수익 - $77,454,000
월드와이드수익 - $127,539,553
상영관수 - 607개 (-100)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75,000,000

7,8,9,10위 역시 순위 변동에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나름 성적표를 잘 받은 작품도 있고, 그렇지 못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순위 자체로만 봤을 때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다시 10위권에 진입한 [하우스 오브 구찌]가 있네요. 누적수익 5,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던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기를 살려준 작품이 된 것은 확실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여전히 흥행에서는 답보 상태입니다. 북미수익도 낮은데 아니라 월드와이드 수익을 봐도 약 5,5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상당한 손실액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보이네요. 제작비 대비 생각하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가장 낮은 북미 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데뷔작인 [슈가랜드 특급, 1974 / ]$7,500,000]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린 작품으로 했을 때는 크리스챤 베일의 아역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태양의 제국, 1987]이 기록한 2,220만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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