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st City / 로스트 시티
연출: 애런 니, 애덤 니
각본: 오렌 유지엘, 다나 폭스, 애런 & 애덤 니
스토리: 세스 고든
출연: 산드라 블록, 채이닝 테이텀, 다니엘 래드클리프, 패티 해리슨, 오스카 누네즈, 다빈 조이 랜돌프, 브래드 피트
촬영: 조나단 실라
편집: 크레이그 알퍼트
제작: Fortis Films, 3dot Productions, Exhibit A
배급: 파라마운트 (북미)
개봉: 2022년 3월 25일 (북미) / 2022년 4월 20일 (한국)
-지금도 대단하지만, 시간을 좀 더 과거로 돌려서 이 캐스팅을 봤다면 입이 떡 벌어지긴 했을 것이다. 산드라 블록에 채이닝 테이텀 여기에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브래드 피트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니까.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 배우들의 출연료만으로도 영화 한 편 제작비에 준하는 금액이 나왔을 듯.
살짝 전성기들은 지났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로스트 시티]가 오는 2022년 3월 개봉한다. [4번의 크리스마스, 2008],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011], [내 인생을 훔친 사랑스러운 도둑녀, 2013] 등을 연출했던 세스 고든 감독이 이야기 원안을 짰고, 이를 바탕으로 오렌 유지엘, 다나 폭스 그리고 애덤 니, 애런 니가 각본을 쓴 작품이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애덤, 애런 니 형제 감독은 2015년에 연출했던 [도둑의 밴드 Band of Robbers, 2015]라는 작품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감독들이다. [로스트 시티]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인지도는 달라지겠지만.
영화 [로스트 시티]는 로맨스 소설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산드라 블록)가 납치 아닌 납치가 되고, 그녀의 책 표지 모델인 알란(채이닝 테이텀)이 그녀를 구하러 갔다가,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액션 어드벤쳐물이다. 납치범으로부터 그리고 납치된 곳이 정글인 관계로 헤치고 나아가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오락 영화로서 주는 즐거운 요소들이 꽤 많을 것이다. 20-30대 관객들 중에서는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겠지만, 마이클 더글러스, 캐스린 터너 주연,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로맨싱 스톤, 1984]이 생각나는 작품이다.(그 작품에서 주인공은 소설가)
주연은 산드라 블록과 채이닝 테이텀이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이런 오락 영화에 주연으로 등장한 것이 꽤 오랜만인 것 같은데,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여기에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브래드 피트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도 궁금했었는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주인공 두 사람을 납치한 돈 많은 악당으로 브래드 피트는 이 두 사람을 도와주는 진짜 모험가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가 주연을 맡은 신작인 [불릿 트레인]에서 산드라 블록이 카메오로 나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카메오로 출연했다고 하는데, 예고편 출연분량이 다 아닐까 싶기도 하고...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좀 더 비중이 높은 캐릭터로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채이닝 테이텀 대신에 라이언 레이놀즈를 주연으로 내세워 [프로포즈] 콤비를 다시 불러내려고 했지만, 그것은 실패로 돌아갔다. 예고편만 보면 채이닝 테이텀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