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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艳芳 / 매염방

볼래요? - coming SOON/2021년

by 서던 (Southern) 2021. 10.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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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염방 (梅艳芳, 2021) 예고편

梅艳芳 / 매염방

연출: 렁록만
각본: Jack NG, 렁록만
출연: 왕단니, 유준겸, 고천락, 임가동, 양천화, 양유닝
촬영: 앤소니 펀
편집: 페터 웡
제작: Edko Films, Irresistible Films, One Cool Film Production, PCCW Media
배급: 소니(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Edko (홍콩, 중국)
개봉: 2021년 10월 15일 (월드프리미어-부산국제영화제) / 2021년 11월 12일(중국, 홍콩) / 2021년 11월 18일(말레이시ㅏ) / 2021년 11월 25일 (싱가포르)

-제목이 매염방이다. 어떻게 할 수 없다. 매염방이라는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데, 매염방 그 이름 자체가 가장 어울리는 제목일테니까. 1990년대 홍콩을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가수로서 매염방(1963-2003)은 1980년대, 90년대 홍콩을 상징하는 디바이자 아티스트였다. 장국영과 친분이 깊었고, 장국영(1956-2003)자살 직전에도 매염방과 통화를 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었는데.... 결국, 두 사람은 같은 해에 세상을 떠났다. 한 사람은 거짓말처럼 4월 1일에 떠났고, 다른 한 사람은 2004년을 앞둔 12월 30일,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홍콩을 대표하는 여가수로, 또 홍콩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홍콩의 딸'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홍콩을 이야기한 매염방의 생애를 담은 작품이 바로 [매염방]이다. 영화 [매염방]은 2012년 홍콩을 휩쓸었던 영화 [콜드 워, 2012]를 연출했던 렁록만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콜드 워]가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이번 [매염방]은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이 되기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이 된 [매염방]은 매염방이라는 사람의 특정 시기를 다루기 보다는 그녀의 모든 생애를 보여주고 있다. 연예계 데뷔시절부터, 마지막 삶을 마무리하는 그 순간까지 홍콩의 역사와 함께 담아냈다. '부산국제영화제 소개에 따르면 . <매염방>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우리가 사랑했던 매염방에 대한 드라마이자 홍콩의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순간에 대한 애가(哀歌)이기도 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매염방'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영화 자체가 선물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 [매염방]은 1980~90년대 홍콩 초기 장면을 재현하는 데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배경이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좀 더 몰입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기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본다. 영화에서 주인공 매염방 역을 맡은 배우는 신인 배우 왕단니로, 감독은 매염방이 갖고 있는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캐스팅했다고 했느데, 왕단니는 오디션장에서 매염방의 노래를 부를 때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니, 감독의 마음을 제대로 움직인 모양이다. 사실, 왕단니 배우 조차도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믿지 못했다고.

이 영화는 매염방을 기억해주고, 그 당시 홍콩에 살던 모든 이를 위한 영화다. 그렇기에 렁록만 감독은 더 많은 홍콩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봐줬으면 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매염방을 기억하는 그리고 그 때 그 시절 홍콩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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