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 the Ricardos /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 (2021)  예고편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 (2021) 티저 예고편

Being the Ricardos /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

연출: 아론 소킨
각본: 아론 소킨
출연: 니콜 키드먼, 하비에르 바르뎀, J.K.시몬스, 제이크 레시, 니나 아리안다, 토니 헤일, 로니 콕스, 크리스토퍼 덴햄
음악: 다니엘 펨버튼
촬영: 제프 크로넨웨스
편집: 알란 바움가튼
제작: Amazon Studios, Big Indie Pictures, Escape Artists
배급: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12월 10일 (북미-극장) / 2021녀 12월 21일 (스트리밍)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트콤으로 꼽히는 <왈가닥 루시 I Love Lucy 1951~1957>의 주인공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 루실 볼(1911~1989). 루실 볼이 주연을 맡은 <왈가닥 루시>는 최고 시청률 70%가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총 6 시즌으로 180개의 에피소드를 내놓았으며, 당시 실제 루실 볼의 남편이기도 했던 데지 아너즈(1917~1986)가 함께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루실 볼과 데지 아너즈는 1940 ~ 1960까지 결혼생활을 했다)

이렇게 루실 볼과 데지 아너즈의 이름을 꺼낸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북미에서는 2021년 12월 10일 대도시 중심의 몇몇 극장에서 먼저 선을 보이지만, 원래는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영화로 2021년 12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은 [몰리스 게임, 2017],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2020]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아론 소킨의 신작이기도 하다. 물론 그는 작가로 더 유명하기 때문에 영화 팬들은 그가 각본 작업을 했는지 안했는지에 더 민감할 수도 있을텐데, 아론 소킨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다.(안심해도 된다) 그리고 아론 소킨과 함게 하는 배우는 니콜 키드먼과 하비에르 바르뎀, J.K. 시몬스다. 니콜 키드먼이 루실 볼 역을, 하비에르 바르뎀이 데지 아너즈 역을 맡았고.

영화 [리카르도 산다는 것]은 <왈가닥 루시>의 새로운 에피소드 방송을 앞두던 날(1950년대 시트콤은 생방으로 진행되었기 에, 약 4~5일의 시간이 필요) 루실 볼이 공산당이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루실 볼의 커리어아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루실에게는 남편 데지가 바람을 핀다는 의혹도 갖게 되면서 상황이 점점 꼬여져만 가는 이야기랄까.루실 볼의 일대기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이라면 실망하겠지만, 이렇게 특정 기간, 특정 환경에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아론 소킨의 속사포같은 대사들이 더욱 빛이 나리라 예상은 된다.

니콜 키드먼보다 앞서 케이트 블란쳇이 주인공으로 2015년부터 진행하던 프로젝트였지만, 2021년 1월 케이트 블란쳇이 하차하고 그 자릴 니콜 키드먼이 대신했다. 니콜 키드먼의 캐스팅과 함께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루실 볼과 데지 아너즈 사이에서 태어난 딸 루시 아나즈(1951 ~)여사가 키드먼의 캐스팅을 옹호하면서 일단락되었다. 루시 아나즈는 이 작품을 보고 자신의 유튜브에 감상평을 올리기도 했는데, 한 마디로 아주 잘 만들었다고 평을 했다.

짧은 리뷰 ▶ 195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동극으로 아론 소킨 감독 작품 답게 대사가 엄청나게 많다 ▶가정과 일 그 어떤 곳에서 '진정한 집'을 찾이 못했 힘들어했던 루실 볼을 다루는 이야기 ▶니콜 키드먼의 연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가 일품. ▶영화의 마지막에는 작은 반전이 있는데, 아마도 루실 볼은 그녀의 커리어를 위협하는 공산당 의혹보다 충격이 더 컸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