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rs: Visions / 스타 워즈: 비전스

Star Wars: Visions / 스타 워즈: 비전스

프로듀서: 시라사키 카나코
연출: 미즈노 타카노부, 이가라시 유키, 키무라 타쿠, 이마이시 히로유키, 오츠카 마사히코, 하가 히토시, 최은영, 아벨 곤고라, 카미야마 켄지
원작: 죠지 루카스
출연(북미 기준): 브라이언 티, 루시 리우, 조셉 고든-레빗, 마크 톰슨, 앨리슨 브리, 카렌 후쿠하라, 시무 리우, 그렉 천, 카일 챈들러, 데이비드 하버, 제임스 홍 
제작: 루카스필름, 루카스필름 애니메이션
배급: 디즈니 플랫폼 디스트리뷰션
플랫폼: 디즈니+
공개일: 2021년 9월 22일 (북미 외)

-2021년 11월, 국내에서도 디즈니+ 론칭이 된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고 나니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제 손에 닿을 듯한 거리 정도랄까. 그래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에 눈길이 저절로 가는 중이다. 콘텐츠 공룡 디즈니는 자신만의 IP 들이 워낙 수두룩 빽빽한지라, 그냥 내놓기만 하면 된다. 컨셉을 살짝 바꿔도 되고, 형식을 바꿔도 되고, 뭘 해도 된다.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애니메이션 [스타 워즈: 비전스]도 그런 콘텐츠다.

'스타 워즈'야 오리지널 영화 시리즈는 물론, 지금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50여 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아마도 내가 죽을 때까지는 절대 망할 리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지금으로서는 영원불멸의 아이템 창고다. [스타 워즈: 비전스]도 그러한 스타 워즈의 IP를 활용한 콘텐츠로 이번에는 '스타 워즈' 세계관을 가지고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프로덕션들이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제작했다. 단순히 하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손잡고 한 것이 아니라 에피소드마다 각기 다른 제작사에게 맡겨 완성했다.

<닌자배트맨>, <진격의 거인 (오프닝 애니작업> 등을 제작한 카미카제 도우가(2003~) <골든 카무이>를 제작한 GENO STUDIO(2015~), <펭귄 하이웨, 2018>을 제작한 Studio Colorido (2011~), <킬라 킬>,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를 만든 Studio Trigger (2011 ~), <바라카몬>, <코드 브레이커> 등을 만든 KINEMA CITRUS (2008 ~),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일본침몰 2020> 등을 제작한 Science SARU (2013 ~), <공각기동대>, <진격의 거인>, <빈란드 사가>, <하이큐> 등을 제작한 Production I.G (1987 ~) 등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참여했는데, 애니메이션 팬들이라면 기대가 클 듯.

제목	연출	프로덕션
더 듀얼	미즈노 타카노부	카미카제 도우가
롭 앤 오초	이가라시 유키	GENO STUDIO
타투니 랩소디	기무라 타쿠	Studio Colorido
더 트윈스	이마이시 히로유키	Studio Trigger
더 엘더	오츠카 마사히코	Studio Trigger
더 빌리지 브라이드	하가 히토시	KINEMA CITRUS
아카키리	최은영	Science SARU
T0-B1	아벨 곤고라	Science SARU
더 나인스 제다이	카미야마 켄지	Production I.G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스타 워즈: 비전스]는 기존 스타 워즈 시리즈와 연결되는 이야기 구조라기 보다는 스타 워즈 세계관을 두고 제작사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펼치게 놔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스타 워즈 팬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신선할 수도 있고, 해당 제작사 애니메이션 팬들은 호기심을 갖고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해당 프로덕션의 대표들이 연출을 맡았고, 에피소드 중 '아카키리 의 경우는 사이언스 사루의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인 최은영 애니메이터가 연출을 했다.

예고편만 보면 스타 워즈라고는 생각이 안들 정도인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그래도 신선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넷플릭스의 [러브, 데스+로봇]를 염두에 두고 만든 느낌이 살짝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