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dium / 랑종
연출: 반종 피산다나쿤
각본: 반종 피산다나쿤
프로듀서: 나홍진
출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제작: GDH 559, 쇼박스, 노던 크로스
배급: GDH 559 (태국) / 쇼박스 (한국)
개봉: 2021년 7월 14일 (한국) / 2021년 7월 (태국)
-태국의 공포 영화도 만만치 않게 찜찜하고 무서운데,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여기에 함께 했다. 오싹함에 오싹함을 더한 것. 그리고 찜찜함에 찜찜함을 더한 것. 극장에서 보고 나면 절대 개운치 않을텐데, 개운치 않음이 한 번 더 있을 것 같은 태국과 한국의 합작 공포 영화 [랑종]이 오는 7월 개봉한다.
[셔터, 2004], [샴, 2007], [포비아, 2008], [포비아 2, 2009], [피막, 2013] 등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소개가 된 태국의 대표적인 영화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여기에 나홍진이 힘을 더한 영화 [랑종]은 포스터에도 써있다 시피 '태국의 샤머니즘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 [랑종]은 한국과 태국의 합작 프로젝트로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태국 북동부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고 있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인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다. 때마침 이 무당을 취재하려고 온 취재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블레어 윗치]나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어찌되었든 간에 겁나게 무서울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만 봐도 오금이 저린다. 이게 나홍진의 힘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