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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즐겁다
연출: 이지원
각본: 이지원
원작: 허5파6 (네이버웹툰 '아이들은 즐겁다')
출연: 이경훈, 박예찬, 홍정민
제작: 영화사 울림
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개봉: 2021년 5월 (한국)
-<여중생A>를 그렸던 허5파6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아이들은 즐겁다>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2018년 이경섭 감독이 연출하고, 김환희와 수호가 출연한 영화판 [여중생A]는 원작에 못미치는 완성도로 원작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주기는 했지만, 국내 웹툰이 그것도 오락성보다는 잔잔하지만 탄탄한 스토리로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꽤 높은 평가를 주고 싶긴 하다.
웹툰 <아이들은 즐겁다>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한 작품으로 엄마와의 이별을 예감한 속깊은 아이 9살 다이(이경훈)가 어른들 몰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고, 한 뼘 자라는 이야기랄까.
마케팅 포인트로 배우를 활용하기도 쉽지 않고,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관객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은 웹툰의 인기와 원작자의 힘뿐이다. 한 마디로 흥행이 쉽지는 않다는 소리다. 그렇지만 이렇게 어린이날 즈음에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만들어져 개봉한다는 것만으로도 눈길은 간다. 어찌 보면 시즌용 작품이기도 한데, 원작 웹툰을 좋아했던 팬들,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를 찾던 부모님들이라면 관람할 만한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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