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기억 / Recalled

내일의 기억 (Recalled, 2021) 메인 예고편

내일의 기억 / Recalled

연출: 서유민
출연: 서예지, 김강우, 염혜란, 배유람, 김강훈
제작: 아이필름코퍼레이션, 토리픽쳐스
배급: 아이필름코퍼레이션, CJ CGV
개봉: 2021년 4월 21일 (한국)

-[외출, 2005], [행복, 2007],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2015], [덕혜옹주, 2016] 등의 각본과 최근에는 [자전차왕 엄복동, 2018]의 각색을 했던 서유민 감독이 2004년 선보였던 단편 영화 [언덕 밑 세상] 이후 약 1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완성자체는 2019년, 개봉일정은 2020년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2021년 어렵게 개봉하게 된 바로 이 작품의 제목은 [내일의 기억].

제목만 놓고 본다면 알츠하이머 병을 앓게 된 남자와 그를 바라보고 지켜주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던 감동 영화 [내일의 기억]이 생각나는데 분위기는 완전히 정반대다. 한국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이후 타인의 미래를 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과 그녀의 곁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남편 지훈(김강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똑같은 부부가 영화의 중심에 있지만, 일본의 [내일의 기억]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장르물.

2021년 첫 번째 스릴러물이라고 일단 마케팅 포인트는 잡았다. 그리고 이 작품이 개봉이 연기된 사이, 서예지와 염혜란의 주가는 마구마구 올라간 상태. 그렇기에 이 작품을 바라보는 관심도와 호기심 지수는 분명히 달라졌을 것이다. 티저 예고편만으로는 이 영화가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완전히 날려버리지는 않지만, 배우들이 부족한 점을 메꿔주겠다는 확신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