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 / 루카

루카 (Luca, 2021) 티저 예고편 - 한글 자막

Luca / 루카

 

연출: 엔리코 카사로사

각본: 제시 앤드류스, 마이크 존스

출연: 제이콥 트렘블레이, 마야 루돌프, 잭 딜런 그레이져, 짐 개피건, 엠마 버먼

제작: Pixar Animation Studios, Walt Disney Pictures

배급: 디즈니

개봉: 2021년 6월 18일 (북미)

 

-2012년 개봉했던 픽사의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2012]에서 공개되었던 단편 애니메이션 [라 루나]. 짧은 시간이지만 달과 별을 한 가득 만날 수 있었던 이 애니메이션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사람은 이탈리아 제노아 출신의 스토리보트 아티스트 엔리코 카사로사이다.

 

그는 [아이스 에이지, 2002]를 비롯해 [라따뚜이, 2005], [업, 2009], [코코, 2017]에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참여했었는데, 드디어 감독 데뷔를 한다. 오는 2021년 6월에 개봉하는 그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픽사의 신작인 [루카]다.

 

[루카]는 이탈리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인 리비에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년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픽사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많지 않은 단독 연출작(14번째)이기도 하고 한 단어로 이뤄진 제목인지라 기억하기도 쉬운 작품이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실제 본인의 고향이 배경)을 담아낸 것도 있고, 무엇보다 엔리코 감독의 유년기를 행복하게 했던 이탈리아 영화 황금기 시절의 감독들에 대한 오마주뿐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향도 있다고 밝힌 것처럼 따뜻한 추억이 베인 작품이 아닐까 싶다. 

 

엔리코 감독은 같은 이탈리아 출신이면서 엄청나게 좋아했던 엔니오 모리코네에게 음악을 부탁하고 싶었지만, 부탁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면서 [루카]는 그를 기리를 작품이라고도 한다. 어쩌면 이 작품은 가장 개인적이지만,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있는 따뜻함과 온유함을 가진 작품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