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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 걸스 오브 막시
연출: 에이미 폴러
각본: 타마라 체스트나, 딜란 메이어
원작: 제니퍼 마티유
출연: 해들리 로빈슨, 조세핀 랭포드, 로렌 사이, 패트릭 슈와제네거, 에이미 폴러, 아이크 배린홀츠, 마샤 게이 하든, 클락 그렉, 시드니 팍, 알리시아 파스콸페냐
제작: Paper Kite Productions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3월 3일 (전 세계)
-미국 탑 코미디언 에이미 폴러는 연기, 각본, 연출 등 모든 것에서 재능을 보이는 대단한 사람이다. 물론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에이미 폴러는 정상급 스타로 꼽힌다.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015]에서 조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고 하면 아~ 할 수는 있을 듯.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 2019 -]의 제작자로 나서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연출자로 나섰다. [와인 컨트리, 2019] 이후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고 이번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에이미 폴러는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고, 그 영향력을 좋은 곳에 미치려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신작도 그런 본인의 능력을 썼다고 생각한다. 에이미 폴러 감독의 신작 [걸스 오브 막시]는 그동안 묵인되었고, 깨닫지 못했던 학교와 학생들의 선입견을 파괴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16살 소녀 비비언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평범한 소녀 비비언은 익명으로 '막시'라는 언더그라운드 잡지를 발행하고 이 잡지를 통해 학교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 그리고 비비언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영감을 준 것은 바로 비비언의 엄마기도 하다.
넷플릭스가 정치적 올바름에 무척이나 신경쓰고 있기에 이런 작품들이 나오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기는 한데, 그런 부분을 떠나서 출연진들도 그렇고 연출자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보니 궁금하다. 이 작품은 제니퍼 마티유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패트릭 슈와제네거, 아니크 배린홀츠, 마샤 게이 하든, 클락 그렉, 에이미 폴러 등 뿐 이날 [애프터] 시리즈의 주인공 조세핀 랭포드도 출연한다. 혹시나 했었는데 조세핀 랭포드가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리즈의 캐서린 랭포드의 동생(1995년생 / 1997년생)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랭포드 시스터즈가 할리우드를 접수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
원제가 '투지', '용기'란 뜻을 가진 'Moxie'이기는 한데 굳이 한국에서 [걸스 오브 막시]라고 바꾼 이유를 모르겠다. '걸스'를 붙이면 뭐가 달라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