晴雅集 / 음양사: 청아집
연출: 궈징밍
각본: 궈징밍
원작: 유메마쿠라 바쿠
출연: 자오유팅, 덩룬, 춘샤, 왕즈원, 왕둬
음악: 가와이 겐지
특수효과: 4th Creative Party (옥자, 설국열차)
제작: 허허 픽처스, 상하이최세문화발전유한공사, 싱킹덤 픽처스, 상하이영화공사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2월 5일 (전 세계)
-2020년 넷플릭스가 중국의 SF 판타지 대작 [음양사: 청아집]의 판권을 사들였고, 오는 2월 중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음양사' 시리즈는 1986년 일본의 소설가 유메마쿠라 바쿠 작가가 1986년 월간지 올요미모노에 연재했던 단편 소설에서 시작해 소설로 출간되어 인기를 끌면서 시리즈화가 되었고, 이것이 만화, 게임, 드라마 등 정말 확장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로 변환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일본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중국의 궈징밍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영화 [음양사: 청아집]은 자오유팅, 덩룬, 춘샤, 왕즈원, 왕둬 등 중국의 톱스타들뿐 아니라, 가와이 겐지 작곡가 한국의 특수효과 회사인 포스크리에티브 파티까지 참여했을 정도로 한중일의 손길이 함께 묻어나는 작품이기는 하다.
[음양사: 청아집]은 제천대전에 참가하는 음양사 청명이 300년 만에 잠에서 깨어날 뱀 요괴를 봉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무협과 판타지가 함께 어우러진 작품.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12월 중국에서 개봉해 화제를 모았었다. 개봉전에는 기대치가 높았지만, 예고편 클립에서 보여진 [닥터 스트레인저]와의 표절시비가 있기는 했지만, 그것보다는 영화 자체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이 작품이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연출을 맡은 궈징밍 감독 15년 전 밝혀진 표절건과 맞물리면서 중국 답게 그그냥 극장 개봉 열흘만에 내려버렸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공개 일정까지 꽤 남은 상황에서 일찍 극장에서 내려버린 것이 넷플릭스 공개 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2월 5일 공개하기로 했고.
블록버스터급 작품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아는 사람만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속편 [농야곡]도 촬영이 끝나서 후반 작업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 구세주가 될지, 아니면 전 세계 2억 가구로부터 비난을 받을지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