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ite Tiger / 화이트 타이거
연출; 라민 바흐러니
각본: 라민 바흐러니
원작: 아라빈드 아디가 (화이트 타이거 / 베가북스)
출연: 아르다시 구라브, 라지쿠마르 야다브, 프리앙카 초프라
제작: ARRAY, Noruz Films, Lava Media
배급: Netflix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1월 22일 (전 세계)
-2008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아라빈드 아디가 작가의 소설 <화이트 타이거>에 대한 국내 소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어설픈 낭만과 센티멘털리즘의 완벽한 배제, 그리고 독자에게 진실과 박진감을 일깨우는 철두철미 사실주의적인 내러티브다. 더러는 견딜 수 없는 구린내가 나고, 더러는 참담하기 짝이 없는 비극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가슴이 털렁 내려앉고, 더러는 잔혹한 피 냄새가 책에서 흘러나와 눈살이 찌푸려진다. 또한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간격이나, 위선과 부패의 현실이 한 치의 꾸밈도 없이 뇌리에 와 박힌다. 그만큼 리얼리티로 충만한 작품이다."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영상으로 옮겼다고 하더라도 마냥 웃음을 지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라는 점이다.
[화이트 타이거]는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성공한 인도의 사업가 발람 할와이(아다시 고라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자의 종이 되려 하지만, 오히려 그를 이용하려는 그들에게 반기를 들어서 판을 뒤집는 이야기랄까.
[리스트 홈, 2016]과 TV 시리즈 <화씨 451>을 연출했던 이란계-미국인 라민 바흐러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인도의 톱스타 프리양카 초프라와 라지쿠마르 야다브 그리고 아르다시 구라브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인도 배우들이 출연하는 인도 이야기를 할리우드에서 만든 작품.
작품에 대한 평가가 꽤 좋은 편이다. 낯선 배우들이기는 하지만 이야기는 힘이 있고, 또 배우들의 연기도 뒷받침이 되니까 그런 듯.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숨겨진 띵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