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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테넷]이 드디어 개봉합니다

보세요. - Box Office/2020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0. 8. 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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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자 할리우드가 그저 개봉만 해주기를 바랐던 [테넷]의 2020년 개봉이 가능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언급한 지 일주일 만에 모든 것이 후다닥 바뀌었네요. 일단 [테넷]의 국내 개봉일정은 확정되었습니다. 오는 8월 26일 북미보다도 먼저 개봉을 합니다. 한국을 시작으로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독일, 캐나다 등의 대부분의 국가가 8월 26일 개봉일을 선택했고, 오히려 미국은 9월 3일로 개봉일을 늦게 잡았습니다. 사실 미국 개봉일은 현지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블록버스터 할리우드 영화를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성적이 너무 궁금합니다.

코로나19 때문인지 올해는 유난히도 많은 영화인들이 세상을 떠나는 듯한 생각이 드네요. 얼마 전에는 조엘 슈마허 감독이 세상을 떠나면서 놀랐는데, 이후 엔니오 모리꼬네 선생이, 그리고 어제는 알란 파커 감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1978]를 비롯해 [페임, 1980], [핑크 플로이드 - 더 월, 1982], [버디, 1984], [엔젤하트, 1987], [미시시피 버닝, 1988], [에비타, 1996] 그리고 그의 마지막 연출작인 [데이비드 게일, 2003]까지 197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할리우드에서는 확실한 색이 있는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님이었는데, 안타깝게 되었네요. 괜히 지금 시기가 그래서인지 유난히도 많은 스타를 데려가는 한 해가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2019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힘 좀 내요 非디즈니

 

1위(N) Hobbs & Shaw (유니버셜)

분노의 질주: 홉스 & 쇼 2019년 8월 14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0,038,950 (-)

누적수익 - $60,038,950

해외수익 - $119,000,000

상영관수 - 4,25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0

-디즈니의 질주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게 해주는 스튜디오 후보로는 워너와 유니버셜이 있는 상태고, 그 중 유니버셜은 '분노의 질주'라는 어마어마한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갖고 있었기에,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2001년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총 8편의 시리즈로 이어져 온 [분노의 질주]는, 2009년 4편인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2009]부터는 블록버스터급 규모와 그에 걸맞는 흥행수익으로 2010년대 최고 프랜차이즈 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박스오피스 질주가즈아!

제목

북미수익

해외수익

월드와이드

제작비

분노의 질주 (2001)

$144,533,925

$62,750,000

$207,283,925

$38 million

분노의 질주 2 (2003)

$127,154,901

$109,195,760

$236,350,661

$76 million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2006)

$62,514,415

$95,953,877

$158,468,292

$85 million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2009)

$155,064,265

$208,100,000

$363,164,265

$85 million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2011)

$209,837,675

$416,300,000

$626,137,675

$125 million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2013)

$238,679,850

$550,000,000

$788,679,850

$160 million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

$353,007,020

$1,163,038,891

$1,516,045,911

$190 million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2017)

$226,008,385

$1,009,996,733

$1,236,005,118

$250 million

분노의 질주: 홉스 & 쇼 (2019)

$60,038,950

$119,000,000

$179,038,950

$200 million

이번 주 개봉한 [분노의 질주: 홉스 & 쇼]에 대한 기대치도 매우 높았죠. 비록 정식 시리즈가 아닌 스핀-오프기는 하지만, 시리즈에 등장했던 매력적인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조합으로 기존 팬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니까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첫 번째 스핀-오프기도 한 [분노의 질주: 홉스 & 쇼]는 '분노의 질주' 5편이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2011] 부터 등장한 드웨인 존슨이 맡은 홉스라는 캐릭터와 6편인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2013]에서 카메오로 시작해 7편과 8편에 등장한 제이슨 스타뎀이 맡은 쇼라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입니다. 두 사람과 대적하는 악당으로는 이드리스 엘바가 나오고 있고요. 일단 액션 영화 팬들에게는 확실한 캐스팅이었습니다. 연출 또한 [존 윅]과 [데드풀 2]를 연출했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맡았으니까요.

스핀-오프임에도 2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간 [분노의 질주: 홉스 & 쇼]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오랜만에 디즈니 영향력을 벗어난 박스오피스가 되었습니다. 지난 6주 동안 디즈니 배급의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기에 이 흐름을 멈춰줘야 할 필요가 있었으니까요(물론, 그 사이 소니가 배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있기는 하지만, 이 작품도 MCU 영향력에 있고, 두 회사의 협업 작품이기도 하니까).

다만 주말 3일동안 벌어들인 수익이 6,080만 달러라는 점은 아쉽기는 합니다. 8편의 시리즈가 쌓아올린 명성과 인지도는 주말 3일 동안에 1억 달러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들었거든요. 게다가 개봉을 앞두고 물량공세처럼 쏟아낸 홍보 마케팅을 보아도 그 이상이 나와야 하기도 했고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습니다. 액션 영화 팬들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즐길 수 있고, 기존 [분노의 질주] 시리즈 팬들도 실망하지 않을 작품이라고 하니까요. (물론 드웨인 존슨과 빈 디젤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앞으로 나올 [분노의 질주] 9편과 10편에서 두 캐릭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확률는 매우 적기에, 아마 이번 작품이 히트를 해야지 독자적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손익분기점을 살펴보면 월드와이드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지 겨우 맞출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한데요, 북미가 아닌 해외에서 확실히 속도를 내야하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에서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데드풀 2]에서 피터 역을 맡았던 롭 딜레이니가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2018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전 시리즈 모두 2주 연속 1위!

 

1위(=) Mission: Impossible – Fallout (파라마운트)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2018년 7월 2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323,815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124,811,186

해외수익 - $205,500,000

상영관수 - 4,395개 (+9)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78,000,000

-이제 이단 헌트 캐릭터에서 은퇴해도 할 말없게 만드는 톰 크루즈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즈니의 [크리스토퍼 로빈]을 비롯해 [나를 차버린 스파이], [다키스트 마인드] 등 많은 신작이 개봉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단 헌트 쪽으로 관객들의 발길이 많이 움직였네요.

지난주 1위를 차지하면서 지금까지 22년 동안 6편의 시리즈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인데요.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바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모두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초반 러쉬가 트렌드인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그런데 22년 동안 전 시리즈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꽤 놀라운 기록이기도 하죠. 이 시리즈가 그만큼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이야기기도 하고요.

이제 과연 7편이 나올 수 있을까?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남았는데요. 나오게 된다면 진짜 시리즈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흥행도 시리즈 중 제일 터질 것 같고요.

 

#2017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순위는 밝게, 수익은 어둡게 [다크타워: 희망의 탑] 1위

 

1위(N) The Dark Tower (소니)

다크타워: 희망의 탑 2017년 8월 23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9,153,698 (-)

누적수익 - $19,153,698

해외수익 - $8,000,000

상영관수 - 3,45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0,000,000

-소니 픽처스의 2017년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어정쩡하게 이어지는 시리즈인 [언더월드: 블러드 워]로 시작해, 또 한 번의 어정쩡한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 이름값에 비해서는 순위나 수익이 형편없었으니까요.

3월에는 제이크 질렌할과 라이언 레이놀즈 이름값에 기댄 SF 스릴러 [라이프]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 역시도 형편없었죠.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소니 픽처스 배급작 중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은 [언더월드: 블러드 워]였고, 수익은 3,035만 달러였습니다.

4월에 개봉한 [스머프: 비밀의 숲]이 그래도 흥행이 됐다 치고, 4,5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는데요, 6월에 개봉한 스칼렛 조핸슨 주연의 [러프 나이트]가 다시 망하면서 소니의 전반기는 거의 버리다시피한 시간이었습니다.소니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아니면 구세주가 나타날 것인가?하는 시점에 6월 28일 개봉한 [베이비 드라이버]는 평단과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9,700만 달러가 넘는 북미수익을 기록했고, 바로 다음주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카이폴, 2012] 이후 5년 만에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넘길 것이 확실한, 소니의 구세주로 등극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모티: 더 무비]는 똥멍청이 같은 영화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제작비 정도는 회수할 만큼의 돈을 벌어다줬죠. [이모티: 더 무비]의 2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소니 픽처스 전반기 배급작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 개봉한 [다크타워: 희망의 탑]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소니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물론, 매튜 맥커너히와 이드리스 엘바 그리고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수익 자체는 아쉽습니다. 많은 학교가 개학을 하기도 하고, 8월 첫 번째주가 박스오피스가 호황을 누릴만한 주는 아니지만 2,000만 달러가 채 안 되는 개봉수익은 아쉽죠. 다만, [덩케르크] 개봉 이후 치열해진 박스오피스 전투에서 가장 높은 고지에 올랐다는 것은 꽤나 놀라운 일이죠. 10위권 내에 소니 배급작이 세 편이라는 점도 그렇고요. 그걸로 위안으로 삼을만합니다.

[다크타워: 희망의 탑]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기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영화 자체로서 생명력을 연장할 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TV 시리즈로 연결해 [다크타워]의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영화에서 화제를 모으지 못한다면 TV에서도 큰 소득은 없겠죠.

 

#2016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그가 돌아왔다! 본이 본때를 보여주다!

 

1위(N) Jason Bourne (유니버설)

제이슨 본 2016년 7월 27일 (한국)

주말수익 - $59,215,365 (-)

누적수익 - $59,215,365

해외수익 - $50,100,000

상영관수 - 4,02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20,000,000

-진짜가 타나났다!. 2007년 [본 얼티메이텀, 2007] 이후 자취를 감쳤던 제이슨 본(맷 데이먼)이 다시 돌아오니 박스오피스가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제이슨 본]은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수익만 보면 (기대했던) 완벽한 컴백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름값은 했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폴 그린그래스가 아니면 제이슨 본 역을 하지 않겠다는 맷 데이먼의 선언은 제작사와 팬들로 하여금 9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게 만들었고, 그 사이에 어찌됐든 유니버설은 본의 유산을 버리지 못해 [본 레거시, 2012]를 통해 생명력을 이어갔었죠. 맷 데이먼은 [마션, 2015]으로 박스오피스 티켓 파워를 확 끌어올려 놓았었는데, 그 상승세는 계속 이어갔네요. [마션]에 이어 [제이슨 본]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차기작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 상태가 됐습니다. [캡틴 필립스, 2013] 이후 3년 만에 신작을 들고 온 폴 그린 그래스 감독도 마찬가지고요.

 

제작사인 유니버설은 가급적이면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가 함께 하는 '본' 시리즈를 더 끌고 가고 싶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번 [제이슨 본]이 진짜 마지막일 것처럼 이야기해놓은 맷 데이먼의 마음을 어떻게 돌려놓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일단은 [본 레거시]의 속편은 보험처럼 준비 중(지금은 중단된 상태)이기는 한데 어떻게 될까요. 박스오피스에서 성적이 시리즈 최고 수준으로 나와준다면 어떻게든 설득하기 위해 무슨짓이라도 하겠지요.

 

#2015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다섯 번째 미션 완료!

 

1위(N)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파라마운트)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2015년 7월 3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5,520,089 (-)

누적수익 - $55,520,089

해외수익 - $65,000,000

상영관수 - 3,95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50,000,000

-네 번째 불가능한 임무를 마친 지 4년 만에 돌아온 톰 크루즈 형님의 다섯 번째 불가능한 임무 이야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MISSION COMPLETE'네요. 다만, 체감상으로는 첫 주 수익 1억 달러 돌파할 것 같은 작품이지만, 수익은 약간 아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모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다 그랬으니까요.

이번 주는 프랜차이즈 시리즈끼리의 맞대결이라서 관심을 모은 한주였는데요, 2위를 차지한 [배케이션] 역시 시리즈 5편에 해당하는 작품이었고, [로그네이션]도 마찬가지였고요. 역시 두 작품의 순위를 가른 것은 톰 크루즈의 티켓파워와 여름이라는 시기 그리고 여름에 어울리는 액션 영화라는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여기에는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전략이 있었는데, 원래 개봉일은 2015년 12월 25일로 잡았으나, 11월에 개봉하는 [007 스펙터]와 12월에 개봉하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의 대결을 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 시리즈가 5편까지 오면 정말 억지로 이름값만 믿고 버티는 것이 대부분인데, 톰 크루즈 형님의 욕심으로 인해 전편보다 못하지 않은 작품으로 늘 선보인 [미셔 임파서블] 시리즈.이번 5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잭 리쳐, 2012]로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토퍼 맥쿼리를 감독 자리에 앉혀놓고, 50이 넘은 나이에도 위험한 스턴트 연기까지 직접 해가면서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을 만들었네요.

톰 크루즈 형님은 이미 6편도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하니, 또 한 번의 미션을 관객들에에 보여줄 예정이기는 합니다.

 

#2014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새로운 마블 히어로의 완벽한 시작!

 

1위(N) Guardians of the Galaxy (디즈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년 7월 3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94,320,883 (-)

누적수익 - $94,320,883

해외수익 - $66,400,000

상영관수 - 4,08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70,000,000

 

-[아이언 맨] 1편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문을 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작품입니다. [아이언 맨,2008]이 성공하지 못했더라면, 우리는 '캡틴 아메리카'도 '토르'도 그리고 '어벤져스'의 활약상을 만나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아이언 맨]의 역할을 하는 작품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두 번째 장을 여는 역할을 맡은 작품이니까요. 이 작품이 성공하면, 이제 관객들은 또 다른 마블 히어로의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제작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시사회 때부터 터져 나온 폭발적인 평가들 때문에 기대와 의구심은 확신으로 바뀌었고, 박스오피스의 결과는 완벽했습니다. 새로운 마블 이야기의 시작으로, 올 여름 심심했던 박스오피스에 활기를 불어넣는 작품으로 말이죠.

 

주말 3일간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9천 4백만 달러. 1억 달러를 넘겼던 [트랜스포머 4: 사라진 시대], 그리고 선배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여기에 역대 8월 개봉작 중 [본 얼티메이텀,2007]의 개봉수익 $69m를 제치면서 개봉수익 1위를 차지했고요.

 

무서운 것은 티켓 파워를 갖고 있는 배우도 없고, 총들고 있는 너구리와 대사 한 줄 만 반복하는 나무, 그리고 외계인들이 주인공인 작품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일이죠. 마블이라는 브랜드의 파워도 실감하게 된 것 같고요. 이 정도 반응과 수익이면, 2억 달러는 가뿐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3억 달러까지도 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갖게 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은 3년 연속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에 출연한 이색경력도 있는데요([머니 볼,2011], [제로다크서티,2012],[그녀,2013]) 2014년에는 [레고무비](주인공인 에멧 목소리 연기)에 이어 출연작 모두가 2억 달러를 넘기는 기록을 세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 친구 내년에 개봉할 '쥬라기 공원'의 새로운 이야기 [쥬라기 월드]의 주인공(확정)과 2016년에 개봉예정인 [전격 Z 작전]의 주인공(루머)으로 내정된 상태로, 할리우드의 새로운 스타로 관객들 눈도장 찍을 예정입니다.

 

#2013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총을 든 두 명의 남자, 박스오피스를 제대로 쏘다!

 

1위(N) 2Guns (유니버셜)

투건스 2013년 11월 7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7,059,130 (-)

누적수익 - $27,059,130

해외수익 -

상영관수 - 3,02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1,000,000

 

-무려 14주 만에 성인을 위한 액션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퍼지][컨저링]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었으나, 두 작품 모두 공포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렇게 R등급(연소자 관람불가) 오락 영화가 1위를 차지한 적은 정말 오랜만에 일어난 셈입니다.

 

재밌는 것은 14주 전에 1위한 작품이 마이클 베이 감독의 [패인 앤 게인]이었는데, 주연 배우도 마크 월버그였고, 누군가와 짝을 이뤄 싸우는 영화였다는 점이네요. 거기에 포스터에서도 마이클 베이 감독의 히트작 [나쁜 녀석들] 냄새도 풍기고요.

작년 상반기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콘트라밴드]를 만들었던 아이슬란드 출신의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은 [인헤일: 참고로 <인헤일의 개봉수익은 3천 달러였습니다]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이 후, 내놓은 두 번째 작품이었던 내놓은 두 번째 작품이었던 [콘트라밴드]와 이번 작품까지 모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면서 할리우드 연예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아이슬란드인이 돼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며, 대부분의 평은 올드-스쿨 스타일의 액션 영화라며 쭉쭉 뻗는 직선적인 전개뿐 아니라, 배우들의 매력까지 더해져 성인들이 즐기기에 좋은 영화라는 평입니다. 다음주에도 무려 4편의 신작이 개봉하는 지라 1위자릴 지키는 것은 힘들겠으나, 제작비 정도는 가뿐하게 벌 것 같네요.

 

#2012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2년 원작보다 못한 리메이크!

 

1위(=) The Dark Knight Rises (워너)*3주 연속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년 7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5,737,330 (수익증감율 -42.5%)

누적수익 - $353,935,091

해외수익 - $378,400,000

상영관수 - 4,242개 (-162)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50,000,000

-다행인 것일까요? 이번 주에 개봉한 리메이크 작 [토타 리콜]이 극악의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어부지리(?)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토탈 리콜]이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절반 정도의 재미와 완성도만 갖췄더라면 쉽게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북미수익을 무난하게 3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일단 4억 달러를 향해가는 중입니다. 5억 달러까지는 조금 힘들어 보이기는 하나, 초반 악재를 생각한다면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워너 브러더스는 이미 배트맨 시리즈의 새로운 리부트를 계획하고 있음을 밝힌 상태며, 그것이 빠르면 2016년이 될 것 같다(결국 2020년 이후)고 하는데, 과연 그 리부트를 맡을 감독이 누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1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리부트는 박스오피스의 새로운 혁명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1위!

 

1위(N)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Fox)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1년 8월 17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4,806,191 (-)

누적수익 - $54,806,191

해외수익 - $23,400,000

상영관수 - 3,64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3,000,000

 

-국내 언론 시사회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개봉에 앞서 공개됐을 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들었던 작품입니니다. 거짓말 약간 보태서 올해 나온 최고의 블록버스터라는 이야기들이 꽤 흘러나왔죠.

오리지널 작품이 워낙 훌륭했던 작품인지라 그 명성에 묻혀가는 것이 될 수 도 있었는데, 이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혹성탈출 4 - 노예들의 반란 Conquest of the Planet of the Apes,1972]과 유사한 내용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감독과 제작사는 공식적으로 리메이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리부트의 일환이라고 했습니다.

뭐, 흥행수익이 좋다면, 자연스럽게 속편도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할 수 있는거지요(실제로도 속편 제작이 거의 성사된 단계기도 하고요). 제임스 프랑코는 [127시간 127 Hours,2010]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면, 이번에는 진짜 흥행 배우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게 됐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외하곤 그의 주연작 가운데 최고의 개봉수익을 기록했으니까요.

 

#2010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3주 연속 놀란의 세계에 놀란 박스오피스

 

1위(=) Inception (워너)*3주 연속

인셉션 2010년 7월 2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7,485,245 (수익증감율 -35.7%)

누적수익 - $193,3133,741

해외수익 - $171,500,000

상영관수 - 3,545개 (-24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60,000,000

 

-꿈을 파는 사람들에 대한 80페이지 짜리 트리트먼트로 출발했던 [인셉션]. 호러영화로 만들려고 썼던 각본이 규모가 커지고 내용이 심오해지면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마음대로 연출하고자, 이 작품을 감당할만한 기술과 제작비를 얻는 데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놀란 감독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들이 집약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놀란 감독 결과물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그 기대 이상이었고, 국내서는 [다크 나이트]보다 좋은 페이스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중.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상영관이 줄었음에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킨 [인셉션]. 여전히 박스오피스에서 보이는 [인셉션]은 아직 탄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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