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Phoenix | 불사조, 비상하다

Rising Phoenix | 불사조, 비상하다

연출: 이언 보노트, 피터 에테드귀
출연: 베베 비오, 엘리 콜, 장바티스트 알레즈, 맷 스터츠먼, 조니 피콕, 추이저, 라일리 뱃
제작: HTYT Films, Misfits Entertainment, Passion Pictures, Ventureland
배급: 넷플릭스
공개: 2020년 8월 26일 (북미 외)

-웹 서핑을 하다가 눈길이 멈추는 포스터들이 있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 호기심은 이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불사조, 비상하다]가 선보인 5장의 포스터가 그랬다. 마우스를 내리다가 멈췄고, 하나씩 클릭했다. 그리고 이 작품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불사조, 비상하다]는 패럴림픽에 관한 이야기다. 패럴림픽은 낯설면서도 익숙한 단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4년마다 펼쳐지는 지구촌 대행사 중 하나인 올림픽과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패럴림픽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장애인 올림픽을 말한다. 신체적 장애를 비롯해 정신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해 겨루는 스포츠 제전이다.

패럴림픽도 올림픽처럼 동계와 하계로 나뉘며,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로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에서 함께 진행을 했다고. 그리고 패럴림픽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포츠 이벤트기도 하다. 다큐멘터리 [불사조, 비상하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생겨나 지금까지 장애와 인간의 끝없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행사로 성장해온 패럴림픽의 역사와 그리고 패럴림픽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통해 패럴림픽이 갖고 있는 의미를 전달해주고자 하는 다큐멘터리다.

사실 이 다큐멘터리는 도쿄 올림픽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이 연기가 되면서 다큐멘터리를 먼저 선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도쿄 올림픽이 연기가 되면서 패럴림픽도 연기가 되었기 때문에 이 다큐멘터리가 화제를 모으지 못하는 점에서는 아쉽지만, 성화봉송의 시작처럼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2021년에 열릴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이 다큐멘터리의 주 광고 문구가 'Harder Than You Think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힘든)'이라는 것을 봤을 때,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불사조, 비상하다 | Netflix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