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Destination Bloodlines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연출: 잭 리포브스키, 아담 스테인
각본: 가이 부식, 로리 에반스 테일러
스토리: 존 왓츠, 가이 부식, 로리 에반스 테일러
캐릭터: 제프리 레딕
출연: 캐이틀린 산타 후아나, 테오 브리온스, 리차드 하몬, 오웬 패트릭 조이너, 라이야 킬스테드, 안나 로어, 브렉 베싱어, 토니 토드 외
제작: New Line Cinema, Practical Pictures, Freshman Year, Fireside Films
배급: 워너
개봉: 2025년 5월 16일 (북미) / 2025년 (한국)
-뭘 하려고 하지마, 어차피 넌 죽을 데스티네이션이야라는 것을 보여주는 공포 영화가 있었다. 2000년에 개봉한 <데스티네이션, 2000>은 그거 때문에 성공한 작품이다. 귀신이나 살인마에게 죽음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게 죽음을 당하는 나름 참신한 아이디어 때문에 말이다. 어떻게 보면 저렇게 죽을 수 있을까?에 대한 것들, 그리고 그 죽음의 대상에는 주인공도 없다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의 백미였다.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제목 (개봉연도) | 북미수익 | 해외수익 |
데스티네이션 (2000) | $53,331,147 | $59,549,147 |
데스티네이션 2 (2003) | $46,961,214 | $43,979,915 |
데스티네이션 3 (2006) | $54,098,051 | $64,792,221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2009) | $66,477,700 | $119,689,439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 (2011) | $42,587,643 | $115,300,000 |
그 신선한 아이디어는 <스크림> 시리즈,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시리즈 등 살인마 슬래셔에게 지쳐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었고 흥행에 성공한다. 흥행에 성공했으니 당연히 속편이 나왔고 이 시리즈는 5편까지 이어진다. 놀랍게도 공포 영화가 5편까지 가면 흥행 성적이 떨어지면서 결국은 극장보다는 안방 직행 영화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리즈는 가면 갈수록 힘을 얻었고, 성적만 놓고 보면 4편이 제일 높았다(그리고 유일한 박스오피스 1위 작품). 5편까지도 잘 마무리하고 이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갈 때 즘, 이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소식이 들려왔다.
2019년 제작사인 뉴라인 시네마가 공식적으로 이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작가들과 연출진이 확정이 된 이후, 2023년 9월에는 시리즈 대부분에 출연했던 윌리엄 블러드워스 역의 토니 토드(1954-2024) 출연까지 확정되면서 만드는 것이 결정된 것.
그리고 1편 개봉 25년이 지난 2025년 5월 16일 (북미 기준),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시리즈는 대학생 스테파니가 주인공. 끔찍한 악몽이 반복되면서 자신의 가족이 피할 수 없는 처참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를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어차피 피할 수 없을테지만…)
이 시리즈 제목 대부분(원제 기준)이 속편에는 숫자가 붙다가 4편만 정관사 ‘The’가 붙었는데, 이번에는 ‘블러드라인’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흥행에 성공해서 또 다시 속편을 제작한다면 부제가 붙을 지 아니면 다시 숫자가 붙을 지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