かくかくしかじか / 그리고, 또 그리고
연출: 세키 카즈아키
각본: 히가시무라 아키코, 다테 미키오
원작: 히가시무라 아키코 (만화 '그리고, 또 그리고')
출연: 나가노 메이, 오오이즈미 요 외
배급: 워너 브러더스 재팬 (일본)
개봉: 2025년 5월 16일 (일본)
-국내에서는 <해파리 공주>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가 히가시무라 아키코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그리고, 또 그리고>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만화잡지 '코코하나'에서 연재한 작품으로 2015년 일본만화대상 1위 작품이기도.(당시 3위가 목소리의 형태, 5위가 블루 자이언트였다)
원제는 '이런저런, 이러저러해서'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꽤나 멋드러지게 번역해서 나온 듯. 여하튼 이 작품은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 순정만화 작가가 꿈인 대입을 앞둔 수험생 하야시 아키코(히가시무라 아키코)가 입시를 위해 히다카 선생의 화실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자신의 실력이 최고라고 믿었던 순진한 여고생과 그 꿈을 무참히 깨부순 것도 모자라 스파르타식으로 강한 교육을 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이 작품의 포인트.
영화는 원작자인 히가시무라 아키코가 각본 작업에 참여했고, <지옥의 화원, 2021>을 연출한 세키 카즈아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나가노 메이가 주인공 하야시 아키코 역을, 그리고 무서운 선생님인 히다카 선생은 오오이즈미 요가 맡았다.
작품의 이야기는 주인공의 꿈을 향한 도전과 그 과정에서의 좌절, 그리고 성장의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사실은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