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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블록버스터 대전은 볼 수 없는 2020년

보세요. - Box Office/2020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0. 7. 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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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이후 지금까지 북미에서는 와이드릴리스 되는 작품들이 단 한 편도 없습니다. 일부 자동차 극장을 비롯해 극장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개봉하는 작품들은 있죠. 많게는 40여 개 정도 극장에서 개봉하는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을 중심으로 박스오피스 모조에서는 박스오피스 집계는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고는 있는데요. 2020년 12주차 박스오피스부터 2020년 26주차 박스오피스까지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0년 12주차 1위 - [피닉스, 오레곤]

2020년 13주차 1위 - [스트라이크]

2020년 14주차 1위 - [피닉스, 오레곤]

2020년 15주차 1위 - [피닉스, 오레곤]

2020년 16주차 1위 - [레지스탕스]

2020년 17주차 1위 - [트루 히스토리 오브 더 켈리 갱]

2020년 18주차 1위 - [더 레치드]

2020년 19주차 1위 - [더 레치드]

2020년 20주차 1위 - [더 레치드]

2020년 21주차 1위 - [더 레치드]

2020년 22주차 1위 - [더 레치드]

2020년 23주차 1위 - [더 레치드]

2020년 24주차 1위 - [베키]

2020년 25주차 1위 - [팔로우드]

2020년 26주차 1위 - [베키]

[더 레치드]라는 공포 영화가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베키], [팔로우드] 등 최근 9주 동안은 계속 공포 / 스릴러 영화가 인기를 차지했습니다.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더 레치드]의 경우는 현재까지 약 165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했으며, 개봉수익은 65,908달러로 차지했었습니다. 현재 딱 이런 분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올 해 가장 주목받는 공포 영화 [컨저링 3]도 올 가을 개봉 예정에서 현재 2021년으로 개봉일을 변경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데요. 극장가에서는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 현재 코로나19가 주는 이 상황이 공포스럽기는 하겠네요.

지난 10년 동안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를 뒤흔든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7주차 박스오피스는 북미에서는 독립기념일이 포함되어 있는 주라 그 어떤 때보다 흥미로운 대전이 펼쳐졌었죠.

#2019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포스트 아이언 맨!?, 포스트 엔드게임?!

1위(N) Spider-Man: Far From Home (소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년 7월 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92,579,212 (-)

누적수익 - $185,063,062

해외수익 - $395,000,000

상영관수 - 4,63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60,000,000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로 스타일을 구기기는 했지만, 소니 픽쳐스가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절대적인 신뢰였죠. 바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었습니다. MCU 페이즈 3의 마지막 이야기이면서, 포스트 '엔드게임'의 실마릴 쥐고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흥행은 잘 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이미 세 번째 리부트였음에도, 전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샘 레이미 버전의 3부작,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팬들까지도 흡수할 만큼 재미와 완성도를 골고루 갖추었고, 여기에 MCU 페이즈 합류라는 결정적인 카드를 얻으면서 박스오피스에서는 제대로 힘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흥행에서도 그랬고, 홍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죠. 디즈니에 얹혀 가는 것 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소니로서는 손해 볼 장사가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디즈니는 완전하게 본인들의 손 안에서 만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기는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디-소니 관계를 유지하면 유지했지, 소니로서는 붙들고 있을 때까지 붙들겠죠.

여러 이유로 주목을 받고 있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북미에서 독립기념일을 휴일을 앞두고 수요일 개봉을 했고, 역대 화요일 수익에서 2012년 개봉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3,500만 달러의 기록을 넘어선 3,92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흥행에서 심상치 않은 조짐이 있음을 예상케 하긴 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9,257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누적수익 1억 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개봉 5일만에 2019년 흥행수익 5위에 올랐습니다. 당연히 소니가 배급한 작품 중에서는 첫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었고, 주말 3일 수익만으로도 소니의 2019년 배급작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하아….) 6월을 압도했던 [토이 스토리 4]에 이어 흥행 대박 작품이 7월 시작부터 나와줘서 박스오피스에 기운을 불어넣어주었네요.

2018년에 개봉해 1억 9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던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도 그랬지만,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소니가 선보이는 다양한 스파이더맨 버전은 박스오피스의 확실한 돈벌어다주는 기계라는 것은 분명하네요. 1편보다 개봉수익이 다소 낮기는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나 지금 흥행세로 보면 1편이 기록했던 3억 3,400만 달러 수익도 넘길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대답을 보여준 것처럼 보입니다. 당분간 MCU 페이즈 흥행 전선은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소니도 열심히 스파이더맨 관련 작품들을 끊임없이 기획하고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나올 때부터, 톰 홀랜드 버전의 스파이더맨은 3부작으로 예상이 되었고, 3편은 스파이더맨의 마지막 고등학교 시절을 다루겠다고 하긴 했는데요, 아마 팬들은 새로운 리더로서 성장하는 영웅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고 싶어 충분히 기다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2018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사이즈로 압도한다?!

1위(N) Ant-Man and the Wasp (디즈니)

앤트맨과 와스프 2018년 7월 4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75,812,205 (-)

누적수익 - $75,812,205

해외수익 - $85,000,000

상영관수 - 4,20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30,000,000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0번째 작품이자, 가장 아기자기한 히어로 ‘앤트맨’의 두 번째 이야기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했습니다. 2015년 7월 17일에 개봉했던 1편은 MCU 시리즈 중에서 [인크레더블 헐크, 2008]보다 약간 높은 개봉수익인 약 5,722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0년 이후 개봉했던 MCU 시리즈 17편 중에서는 가장 저조한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영화 만듦새가 저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시리즈가 규모의 싸움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면, [앤트맨]은 아기자기함으로 승부를 걸었으니까요. 수익은 다른 시리즈에 비해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앤트맨’은 관객들의 머릿속에는 제대로 자릴 잡긴 했습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폴 러드 역시 MCU에서 볼 수 없던 딸 바보 아빠 히어로로 확실하게 캐릭터는 구축했고요.

 

2018년 [블랙 팬서][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지나간 뒤라 사실 [앤트맨과 와스프]의 흥행이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앞서 개봉했던 두 편이 워낙 육중한 히어로의 이야기를 그리기도 했지만,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니까요. [앤트맨과 와스프]는 부담 아닌 부담을 짊어진 셈인데요. 결과는 1편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으로 그렇지만 여전히 MCU의 소시민 히어로라는 것을 보여주었네요. 그래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흥행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2편의 개봉수익이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네요. MCU 시리즈가 박스오피스에서 보여준 기록들로 인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요.

 

1편에 이어 2편을 연출한 페이튼 리드 감독은 2008년 [예스맨]에 이어 2015년 [앤트맨] 그리고 2018년 [앤트맨과 와스프]까지 10년 동안 연출한 작품이 모두 제목이 ‘맨’이 들어가는 나름 특이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네요. 폴 러드를 주요 출연진들과 스태프들까지 전편에 이어서 대부분이 그대로 참여한 [앤트맨과 와스프]는 1편보다는 오히려 평점을 더 높게 받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1편은 사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각본과 연출까지 하기로 거의 성사단계에 이르렀던 프로젝트라 어찌보면 페이튼 리드 감독의 색이 100% 묻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2편의 반응과 결과를 보니 디즈니의 감독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은 듭니다. 게다가 ‘와스프’라는 여성 히어로 캐릭터까지 자연스럽게 파트너로 붙이는 것도 성공했고요. 현재 3편에 대한 개봉일정이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페이튼 리드 감독과 배우들이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만들기를 바라는 중입니다. 가뜩이나 무거워지는 MCU 시리즈에 디저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앤트맨’ 뿐이니까요.

#2017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소니픽처스를 끌어올린 스파이더맨

1위(N) Spider-Man: Homecoming (소니)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년 7월 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7,027,503 (-)

누적수익 - $117,027,503

해외수익 - $140,000,000

상영관수 - 4,34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75m

-소니가 디즈니의 힘을 빌어, 드디어 박스오피스에서 날아올랐네요. 지난주 [베이비 드라이버]로 평단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은 데 이어, 이번 주 또 한 번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았고, 특히 대중적인 면에서는 주말 3일 동안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소니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원더우먼이 DCEU 멱살잡고 끌어올렸다면, 해킹 사건 이후로 암흑의 길을 걷던 소니의 멱살을 스파이더맨이 끌어올렸네요.

소니픽처스로는 2002년부터 시작해 2007년까지 토비 맥과이어 버전의 3부작을 마치고 2012년 앤드류 가필드로 다시 리부트해 2부작으로 마무릴 지었다가, 2017년 세 번째 리부트를 하는 모험을 택했는데요. 스파이더 맨은 15년 동안 6편의 시리즈가 개봉하면서 세 번의 리부트가 진행하는 특이한 캐릭터가 됐습니다.

스파이더맨은 북미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리부트해도 실패는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최고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2002년 개봉한 샘 레이미 연출,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 맨, 2002]였을 정도로, 오리지널 3부작이 영향력이 상당했는데요. 세 번째로 리부트하는 [스파이더 맨: 홈커밍]의 부담도 상당했을 터입니다.

다행히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에 살짝 발을 건지면서 그 부담을 살짝 덜기는 했습니다. 살짝 간을 봤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깜짝 등장은 관객들의 기대로 이어졌고, 드디어 그 결과물이 나온 것인데요. 역대 피터 파커 배역을 맡은 배우 중 가장 근접한 나이(19세)의 톰 홀랜드가 성공적인 주연 데뷔전을 치룬 셈입니다.

주말 3일 동안 1억 1,700만 달러를 긁어 모은 [스파이더 맨: 홈커밍]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면, 소니 픽처스가 배급작 중에서는 2007년 [스파이더 맨 3, 2007] 이후 10년 만에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넘은 것이며, [스파이더맨 2]에 이서 두 번째로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또한, 올해 소니가 배급한 작품 10편 중 개봉수익뿐 아니라 누적수익까지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으며, 소니로서는 [베이비 드라이버]에 이어 [스파이더 맨: 홈커밍]까지 다시 한 번 기를 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공포영화 [클라운, 2014] 그리고 범죄 드라마 [캅 카, 2015] 이후 얻은 블록버스터 연출 기회를 성공적으로 잡은 존 왓츠 감독은 속편 연출까지 제안받은(거의 확정)면서 할리우드의 새로운 흥행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6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도리만 찾아서, 도리만 찾으니, 도리가 없네

1위(=) Finding Dori (디즈니)3주 연속

도리를 찾아서 2016년 7월 7일 (한국)

주말수익 - $41,817,176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381,785,985

해외수익 - $166,000,000

상영관수 - 4,305개 (-)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0

-북미 관객들은 극장만 가면 도리를 찾아서 모드로 변하네요. 미국의 독립기념일이 끼어 있는 이번 주는 제작사들에게는 한 몫 단단히 챙길 수 있는 특별한 한 주인데요. 지난 주 개봉한 세 편의 신작과 이번 주 개봉한 세 편의 신작 모두 물고기 한 마리를 끌어내리지 못했습니다.

이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가 아닌 셈이죠.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도리를 찾아서]는 3억 8천만 달러가 넘는 누적 수익을 기록하면서 픽사가 지금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17편 작품 중에서 흥행수익 2위를 기록했고, 다음주 주중에는 4억 달러 돌파와 함께 [토이 스토리 3, 2010 | 최종수익: $415m]를 제치고 픽사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기록 머스트 고 온!

1위(▲1) Inside Out (디즈니)

인사이드 아웃 2015년 7월 9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9,771,224 (수익증감률 -43.1%)

누적수익 - $245,891,395

해외수익 - $117,300,000

상영관수 - 4,158개 (+2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75,000,000

-기록을 이어가려는 자(픽사)와 기록을 막으려는 자들(유니버설, 워너, 파라마운트)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는 기록을 이어가려는 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지난 2주 동안 공룡들 공세에 밀려, 2주 연속 2위에 있던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 3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로써 [인사이드 아웃]만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지 못한 유일한 픽사 작품이 될 뻔했지만, 실질수익이 발표된 한국시간으로는 화요일, 1위를 하면서 픽사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흥행 3주차에 여전히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누적수익 2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토이 스토리 2,1999]는 제쳤고, 이대로만 쭉쭉 나가준다면, 픽사 애니메션 역대 세 번째로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토이 스토리 3,2010]-[니모를 찾아서,2003]에 이어 3위가 됩니다.

#2014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T와 T의 맞대결의 승자는?

1위(=)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파라마운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년 6월 2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7,050,185 ​(수익증감율 -63%)

누적수익 - $175,395,954

해외수익 - $412,000,000

상영관수 - 4,233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10,000,000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정말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영화일지는 몰라도, 이번 주에 개봉한 세 편의 신작은 이 로봇 블록버스터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다가 개봉한 세 편의 신작 모두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비슷한 수준의 평점을 받은 작품들입니다. 이런 조건이라면 이길 수 없죠. 북미수익만 놓고 보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PPL 제대로 한 보상을 받은 것이 중국에서만 2억 달러가 넘는(북미보다 더 번) 수익을 올리며 해외 수익이 팍팍 늘어나는 중입니다.

개봉과 함께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기는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어마어마한 혹평으로 마이클 베이 감독은 괴로울 줄 알았으나, 그런 혹평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지금 나오는 흥행 수익을 보면 전문가 평점 따위는 개나 줘버렷이라는 반응으로 일관하는 중입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지만, 2014년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설 확률이 다분한 이 작품의 이런 성공은 뭐 속편 제작까지 일사천리로 이어가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라. 기존에는 2017년에 5편 개봉이라고 했던 입장에서 파라마운트 픽쳐스 부사장인 에드워드 라이언 씨는 2016년 5편을 개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감독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트랜스포머]는 이어집니다.

#2013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존 카터>의 악몽이 <론 레인저>로 이어지다

1위(N) Despicable Me 2 (유니버셜)

슈퍼배드 2 2013년 9월 1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83,517,315 (-)

누적수익 - $143,074,960

해외수익 - $151,100,000

상영관수 - 3,99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76,000,000

-3년 전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슈퍼배드>의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좀 안일한 속편이랄까요. 전편 캐릭터에 기댄 진부한 설정과 맥락없이 이어지는 유머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소 아쉬운 평점을 기록했으나, 그 딴 평점은 "개나 줘버려!"라며, 박스오피스에서는 흥행몰이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 주간인지라 연휴가 살며시 끼어들면서 <슈퍼배드 2>에 관객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었는데, 이렇게 된 것은 아무래도 강력한 경쟁작으로 손꼽혔던 <론 레인저>가 너무나도 실망스런 작품으로 나온 것도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주 <슈퍼배드 2>가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3주가 박스오피스 1위는 애니메이션 독차지가 됐는데요. 실사 영화들의 분발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으로 박스오피스에서 대박 기운을 받은 유니버셜은 이 작품마저 터지면서 올해 장사를 짭짤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슈퍼배드 2>는 올해 유니버셜 배급 작품 중 최고의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슈퍼배드 2>는 역대 독립기념일 주간 박스오피스 수익 3위에 올랐습니다.

#2012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핏 - 어메이징하게 다시 시작하다!

1위(N) The Amazing Spider-Man (소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년 6월 28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2,004,688 (-)

누적수익 - $137,022,258

해외수익 - $201,600,000

상영관수 - 4,31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20,000,000

-예상했던 결과이지요. 독립기념일이 끼어있기도 했으나, 이번 주에는 금요일 개봉이 아닌 화요일 개봉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매우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습니다. 기존 샘 레이미가 만들어 놓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 조금이라도 만족하지 못할 경우, 흥행에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은 분명했지만, 화요일 개봉수익이 역대 1위(화요일 개봉수익)를 기록했고, 샘 레이미도 없고, 토비 맥과이어도 없는 스파이더 맨의 새로운 이야기는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 주 내리 달렸습니다.

물론 이렇게 흥행을 내리 달린데는 영화에 대한 평가도 엄청 좋았다는 점이 깔렸다는 것은 전제에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좀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줄 알았으나, 그러지 못한점이 안타깝기는 하나, 뭐 놀랍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수익이기는 합니다.

개봉 직전에 2편 계획을 발표했던 소니 픽쳐스는 화요일 개봉에서 신기록을 세우자, 바로 3부작 가운데 1편의 성적이 좋아서 즐겁다는 식의 내용으로 새로운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도 트릴로지가 확정됐음을 밝혔는데요, 현재까지 두 주연 배우는 출연을 확정한 상태이나, 마크 웹 감독은 2편 연출은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2011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누가 뭐래도 <트랜스포머 3>!

1위(=)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파라마운트) 2주 연속

트랜스포머 3 2011년 6월 29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47,103,276 (수익증감율 -51.9%)

누적수익 - $261,078,070

해외수익 - $395,689,053

상영관수 - 4,088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95,000,000

-북미 뿐 아니라 전 세계 또한 <트랜스포머 3>가 휩쓰는 가운데, 스토리가 어떻든, 배우가 어떻든, 3D가 어떻든 간에 올해 개봉한 작품 가운데 블록버스터 다운 흥행파워를 보여준 것은 이 작품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일단 지난 주 개봉수익만으로 얼추 제작비에 근접한 수익을 올렸던 <트랜스포머 3>는 개봉 2주차에도 꿈쩍않고 그 자리를 지키며 개봉 2주만에 2011년 북미수익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영화가 기대이하라고 해도, 마이클 베이라는 이름과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이름은 날도 더운데 그냥 보자는 무한 신뢰도가 이런 결과를 안겨준 것 같습니다.

#2010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10대들의 지갑을 탈탈 털다

1위(N) The Twilight Saga: Eclipse (서밋 엔터테인먼트)

이클립스 2010년 7월 7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83,637,242 (-)

누적수익 - $176,382,220

해외수익 - $100,200,000

상영관수 - 4,41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8,000,000

-서밋 엔터테인먼트의 구세주이자 [트와일라잇]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이클립스 The Twilight Saga:Eclipse,2010]가 대형사고 한 번 제대로 쳤습니다. 이 시리즈는 10~20대 여성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개봉할 때 마다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는데, 시리즈 3편인 [이클립스]가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의 3배 정도를 뽑아내며 최고의 프랜차이즈 시리즈 가운데 하나임을 증명했네요.

[이클립스]는 관객의 65%가 여성관객이었으며, 그 가운데 55% 이상이 21살 미만의 여성관객이었다고 합니다. 고무적인 것은 [뉴 문]같은 경우는 개봉 첫 주 80%가 여성관객이었다면, 이번에는 남성관객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인데...

2편인 [뉴 문 The Twilight Saga: New Moon,2009]이 가지고 있던 심야 개봉 수익도 제쳤고, 수요일 개봉수익도 역대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해외 역시 거의 최고의 수익을 올리며 전 세계가 [이클립스] 신드롬이라가 해도 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중인데요. [이클립스]는 평론가과 기자들이 혹평을 외쳐댄 들, 인기만 있다면 그런 것에 전혀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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