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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 Box Office/2020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0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개봉 일정 변경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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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멈춘 지, 이제 15주차에 접어듭니다.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박스오피스가 언제쯤 열릴 수 있을 지 예상도 하고, 기대도 하고 그러고 있지만, 예상도 기대도 일단 접고 지내는 게 속이 편할 것 같네요. 2020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박스오피스의 텐트폴이 되어주리라 믿고 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다시 한 번 개봉 일정을 변경했고, (북미 기준) 8월 12일 개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줄곧 7월을 고수했었는데 여전히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상황에(특히,미국) 다시 한 번 개봉일을 옮긴 것입니다.

 

[테넷]이 옮기면서 기존에 7월 말과 8월 초중순에 잡혀있던 작품들도 개봉일정을 변경을 했는데요. [뮬란]도 8월 21일로, [엑설런트 어드벤쳐 3]도 8월 28일로 기존 개봉일보다 늦췄습니다. 개봉일 변경이 이제 익숙해져 있는지라 무감각해지는 중이네요. 개봉하면 그때서야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3000만(달러)만큼 사랑이 필요한 마지막 게임

1위(=) Toy Story 4 (디즈니)

토이 스토리 4 2019년 6월 2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9,700,331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238,690,140

해외수익 - $262,987,512

상영관수 - 4,57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9년만에 돌아온 우디와 버즈 그리고 장난감 친구들의 이야기는 또 다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들을 [토이 스토리, 1995]로 처음 만난 아이들의 나이를 8세라고 잡아도, 지금은 30세가 넘었음에도 세대를 초월한 시리즈가 되어버린 것이죠. 애들이 성인이 되고, 그 성인이 부모가 되어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토이 스토리'를 처음 만났던 나이가 되었으니 이 시리즈는 그냥 세대를 넘은 콘텐츠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지난 주 19금 인형인 처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었지만(?), 가볍게 무너뜨리고 토이 스토리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올렸던 [토이 스토리 4]는 개봉 2차에는 악령이 깃들어 있는 인형 애나벨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애나벨의 경우는 처키보다는 조금 더 파워 지수가 높은 장난감이었지만, 여전히 우디와 버즈에게는 상대가 되질 않았네요.

[토이 스토리 4]는 이번 주 주말 3일 동안 약 6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수익 2억 3,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9년 애니메이션 중에서 최고 흥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개봉작 중에서는 네 번째로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돌파했고, 2억 달러를 돌파한 네 편 모두 디즈니 배급이라는 기록을 세웠네요. 2019년의 박스오피스는 철저하게 디즈니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것이 보이네요.

[토이 스토리]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던 [토이 스토리 3]와의 동기간 수익을 비교하면, [토이 스토리 4]가 약 2천만 달러 정도 높으며, 이 흐름이라면, [토이 스토리 4]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픽사 제작 작품과 비교한다면, 역대 픽사 작품 중 가낭 높은 수익을 기록한 [인크레더블 2, $608,581,744]의 동기간 수익과 비교했을 때는 약 9천 만달러가 모자른 상태기는 합니다. 이렇게 보니 [인크레더블 2]의 수익이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이긴 했네요.

#2018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공룡 왕국의 추락은 없다!

1위(=)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유니버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018년 6월 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0,912,195 (수익증감률 -59%)

누적수익 - $265,699,530

해외수익 - $667,600,000

상영관수 - 4,485개 (+1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87,000,000

-가정은 소용없는 일이겠지만 [인크레더블 2]만 없었더라면, 1편에 버금가는 개봉수익을 찍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를 했던 [쥬라기 공원: 폴른 킹덤]. 그래도 예상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공룡에 대한 북미 관객들의 사랑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사랑이 이번 주에 개봉하는 두 편의 신작과 1위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크레더블 2]에게 빼앗기지 않고 유효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그 사랑 확인됐네요. [쥬라기 공원: 폴른 킹덤]이 26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유독 박스오피스에서 연속 1위를 한 작품들이 꽤 있었던 해기도 한데요.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3주 연속 (1주차 ~ 3주차), [블랙 팬서]의 5주 연속 (7주차 ~ 11주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3주 연속 (17주차 ~ 19주차), 그리고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2주 연속(21주차 ~ 22주차)까지 네 편의 작품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함께 하게 됐습니다. 연속 기록으로만 본다면 디즈니 배급 영화가 세 편이었고, 그 작품들이 차지한 연속 1위 기록이 10주 연속이었던 셈이죠. 소니의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올해초 3주 연속 1위를 하긴 했지만, 사실 이 작품은 2017년 개봉작이었고, 2018년 개봉작 중에서 비 디즈니 영화가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첫 번째입니다. (*참고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두 번의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연속 1위가 아닌 14주차, 16주차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현재로서는 디즈니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배급사는 유니버셜 뿐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그래서 디즈니만큼 20세기 폭스 인수에도 열을 올린 것 같고요(결국, 디즈니가 더 큰 돈을 쓰게 만들게 하기는 했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북미수익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데. 이미 해외수익 6억 달러가 넘어가면서 월드와이드 수익이 8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주연 배우인 크리스 프랫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월드와이드 20억 달러,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으로 8억 달러를 넘기면서 ‘월드스타’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증명한 셈이죠.

 

1편에 이어 2편도 성공을 거두며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두 번째인 [쥬라기 월드] 시리즈도 이제 슬슬 3부를 준비하게 됐는데요. [쥬라기 월드 3]는 2021년 6월 11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고, 연출은 [쥬라기 월드, 2015]의 연출을 맡았던 콜린 트래보로우 감독이 다시 맡기로 했습니다. 물론,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도 다시 돌아오고요. 감독인 콜린 트래보로우 감독은 과학 스릴러에 가까울 것이라고 [쥬라기 월드 3]의 분위기를 살짝 전하기는 했는데요, 과학 스릴러든, 과학 코미디든 공룡만 제대로 나와준다면 3편의 흥행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2017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당연한 슈퍼배드3, 놀라운 베이비 드라이버

1위(N) Despicable Me 3 (유니버설)

슈퍼배드 3 2017년 7월 2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72,434,025 (-)

누적수익 - $99,020,280

해외수익 - $116,900,000

상영관수 - 4,52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80m

-[슈퍼배드 3]가 이번 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슈퍼배드'라는 제목으로 바뀌어서 개봉했기에 원제인 '디스피커블 미'는 전혀 생각나지 않는 시리즈죠. 픽사와 드림웍스로 양분되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시장에 툭하고 끼어들어 드림웍스 밀어내고 픽사와 디즈니와 3강 체제를 구축한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의 대표 시리즈기도 합니다. 유니버설 픽처스에게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만큼이나 확실하게 돈 되는 시리즈기도 하고요.

그도 그럴 것이 2015년에 개봉했던 [슈퍼 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미니언즈]가 개봉수익 1억 1,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을 정도로 해당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대한 관객 충성도가 상당히 높고 탄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4년만에 돌아오는 그루와 미니언즈 콜라보에 제작사도 기대하고, 관객들도 기대했죠. [미니언즈]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도 말이죠. 그런데 이런 복병이 등장했습니다. 6월 17일까지 로튼토마토 지수 100%를 기록한 [베이비 드라이버]의 등장으로 말이죠. 물론, 순위가 바뀌거나, 대등한 수익을 기록할 정도의 파괴력은 지니지 않았지만, 기록 경신을 막아낼 정도의 힘은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7,500만 달러가 넘는 개봉수익을 기록하며 최근에 만든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에서 여전히 강력한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했지만, [미니언즈]의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죠. [마이펫의 이중생활]-[미니언즈]에서 세 편 연속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래도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작품(8편) 중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했고, 이 상승세는 2020년 개봉할 [미니언즈 2]에서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016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도리'만 찾은 북미 박스오피스

1위(=) Finding Dori (디즈니)

도리를 찾아서 2016년 7월 7일 (한국)

주말수익 - $72,959,954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286,277,856

해외수익 - $110,300,000

상영관수 - 4,30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찾아서 13년 만에 찾아온 [도리를 찾아서]의 대단함을 보았던 한 주였다면, 이번 주에도 마찬가지로 [도리를 찾아서]의 강력함을 볼 수 있는 한 주가 됐습니다.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1억 3,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가볍게 1위를 차지했던 [도리를 찾아서]의 2주차는 20년 만에 돌아온 블록버스터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를 비롯해 [언더워터], [프리 스테이트 오 브 존스] 등 개성 넘치는 영화들의 도전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전혀 어떤 작품도 [도리를 찾아서]의 영역을 넘지를 못했네요. [도리를 찾아서]는 1주차에는 [슈렉 3]를치면서 애니메이션 중 역대 최고의 개봉 수익을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슈렉 2]를 제치면서 역대 애니메이션 중 역대 최고 2주차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개봉 7일 만에 2억 달러를 돌파했고, 2주차 3일 수익까지 합쳐서 약 2억 8,600만 달러가 넘는 누적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도리를 찾아서]의 현재 페이스는 올해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보다도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는 것인데요.

지금 이런 흐름이라면, 조만간 2016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는 [도리를 찾아서]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디즈니는 2016년 흥행 수익 톱 5중 네 편은 자신들의 작품을 올려놓게 되는 것이고요.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망해도 전혀 개의치 않아도 되는군요.

#2015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쥬라기 월드', 박스오피스 역사를 새로이 쓰다

1위(=) Jurassic World (유니버설)

쥬라기 월드 2015년 6월 1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4,532,615 (수익증감률 -48.8%)

누적수익 - $500,373,420

해외수익 - $745,499,454

상영관수 - 4,198개 (-)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50,000,000

-50개주 동성결혼을 합법화했고, 남부연합기의 철거 움직임이 보이는 등 굵직한 이슈들이 계속 터졌던 북미에서 [쥬라기 월드]가 개봉 10일 만에 4억 달러 돌파(종전 기록 14일 [어벤져스,2012]), 개봉 13일만에 전 세계수익(해외+북미) 10억 달러 돌파(종전 기록 17일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도 살짝 얹을만한 이슈는 될려나요.

일단 [쥬라기 월드]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59일 동안 차곡차곡 수익을 쌓으면서 2015년 개봉작 1위를 지키고 있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록을 17일 만에 넘겼으며, 개봉 17일 만에 북미수익 5억 달러를 돌파하는 괴물같은 흥행세를 이어갔습니다. 종전 기록 5억 달러 돌파 기록은 [어벤져스,2012]가 갖고 있던 23일인데, 정말 엄청난 기세네요

유니버설 픽쳐스는 올해 절반을 지났을 뿐인데, 이미 전 세계 수익 3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종전 자사 최고 수익이었던 36억 달러(2013년)을 넘긴 상황입니다. 2015년은 정말 유니버설 픽쳐스에게는 최고의 해임은 분명하죠. 게다가 이번 주에는 [19곰 테드 2]까지 개봉하면서 힘이 더 실렸고요.

이렇게까지 터진 작품인데, 속편을 만들지 않는 것은 멍청한 짓이죠. 이미 개봉전 연출을 맡았던 콜린 트래보로우 감독은 속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고 그랬었는데, 정작 본인은 속편 연출을 맡지 않는 것으로 결정났고, 크리스 프랫은 속편에 대한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고 합니다(몇 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고요). 다음 시리즈를 만들 감독으로서는 어마어마한 부담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4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지금까지 박스오피스는 모두 잊어라

1위(N)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파라마운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6.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0,038,390 (-)

누적수익 - $100,038,390

해외수익 - $201,300,000

상영관수 - 4,23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20,000,000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이름값 했습니다. 단, 그 이름값으 수익에 관해서만 이겠죠. 전반적으로 2014년 개봉작들이 여러 모로 수익에 관해서는 아쉬웠었는데, 추정치기는 하지만,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2014년 개봉작 중 처음으로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작년에는 [아이언맨 3]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샤이어 라버프에서 마크 월버그로 주인공을 바꾸면서 새롭게 다시 시리즈를 시작하겠다는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다짐과 함께, 마이클 베이에게 다시 한 번의 막중한 임무를 맡겼는데, 마이클 베이는 일단 관객들의 기대는 져버렸지만, 제작사의 기대치는 충족시켜줬습니다. 사실, 이번 주에 단독 개봉작이었기 때문에(다른 작품이 개봉하기가 쉽지 않았죠). 얼마나 수익을 벌어들이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박스오피스였습니다.

164분의 어마어마한 러닝 타임과 어마어마한 낮은 평점으로 인해 약간의 불안감은 있긴 했지만(이 우려는 개봉 2주차에서부터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규모의 싸움에서 압도했고, 대형화면을 앞에 두고 머리 비우고 눈이 즐겁길 바라는 관객들의 니즈에 부합한 유일한 작품이었기에 가능한 개봉수익을 찍어줬습니다. 북미수익은 그렇다쳐도, 해외수익은 첫 주에만 2억 달러를 찍어주면서 역대 손꼽히는 개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만 거의 9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리며 중국 PPL 효과는 톡톡히 본 셈이죠.

일단, 5편은 2016년 개봉하기로 파라마운트 픽쳐스 부사장이 확정했고, 이와 동시에 6편에 대한 작업도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감 떨어졌더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연출 여부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2013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총을 들고 남남/여여 커플이 달려들었으나, 실패!

1위(=) Monster University (디즈니)2주 연속

몬스터 대학교 2013년 9월 1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45,607,745 (수익증감율 -44.7%)

누적수익 - $170,433,193

해외수익 - $129,300,000

상영관수 - 4,004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픽사의 힘이죠. 브래드 피트도 산드라 블럭도 채이닝 테이텀과 제이미 폭스도 털복숭이 몬스터에게 덤볐지만 그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12년을 기다린 팬들의 목마름을 한 번에 해결해준 [몬스터 대학교]가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픽사는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입니다.

[몬스터 대학교]는 북미 지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첫 주에 35개 국에서 동시 개봉했으며,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디즈니/픽사 작품 중 역대 최고의 개봉 수익을 올리기도 했으니까요. 다음 주에는 [슈퍼 배드 2]가 개봉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개봉할 픽사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확실해졌습니다. 사실, 최근 다른 프로덕션의 애니메이션들이 치고 올라와서 걱정을 하긴 했거든요. 뭐 역시 픽사네요.

#2012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성인 관객들 제대로 필 받은 듯!

1위(N) Ted (유니버셜)

19곰 테드 2012년 9월 27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4,415,205 (-)

누적수익 - $54,415,205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23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0,000,000

-박스오피스에서 성인 곰돌이 인형이 사고 한 번 제대로 쳤네요. 사실 지난주에 개봉했던 픽사의 [브레이브]가 이번 주까지는 무난하게 1위 타이틀을 거머쥐지 않을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아이들 관객들에게 1위 자릴 뺏긴 성인관객들이 뿔이 났는지, 이번 주에는 제대로 단합해 사건을 만든 것입니다. [패밀리 가이]라는 애니메이션 시트콤을 만든 세스 맥팔레인의 각본, 연출 그리고 목소리 연기까지 맡은 [19곰 테드]가 주말 3일 동안 $54m라는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작비($50m)는 회수한 상태입니다.

이 작품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마크 월버그는 일단 1월에 개봉했던 [콘트라밴드]에 이어서 두 번째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을 기록했으며, 놀랍게도 [19곰 테드]의 오프닝 수익은 그가 출연한 작품 가운데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2001)]이 후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은지라, 일단 이 작품 북미수익 1억 달러는 기본을 깔고 갈 듯 싶네요.

#2011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독립기념일 4일 수익 - [트랜스포머 3]의 1위는 당연한 것이고...문제는 수익!

1위(N)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파라마운트)

트랜스포머 3 2011년 6월 29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5,886,050 (-)

누적수익 - $180,651,397

해외수익 - $237,359,667

상영관수 - 4,01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95,000,000

-예상했던 일입니다. 이번 주는 1위를 누가 할까?가 아닌 [트랜스포머 3]가 얼마나 쓸어담을 것인가에 모든 초점이 쏠린 한 주였습니다. 화요일 심야개봉으로 포문을 연 이 작품은 정식 개봉일인 수요일 개봉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3D로 중무장하면서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울 줄 알았으나, 정작 갈아치운 기록은 2011년 개봉작들 가운데 1위정도일 뿐입니다. 수요일 수익으로만 따지자면 가장 엉망진창이라고 평가받았던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의 수요일 개봉수익($62,016,476)의 절반 정도 뿐인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개봉수익 역시 2편이 $108m 이 넘는 것에 비해서 3편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물론, [트랜스포머]라는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55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마이클 베이는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그냥 물량공세로 퍼부었는 데, 일단 그것뿐인 것 같습니다. 현재 마이클 베이는 한숨을 돌리고 싶은지 2천만 달러 규모으 블랙 코미디 [패인 엔 게인]을 차기 연출작으로 점찍어 놓은 상태입니다.

#2010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토이 스토리 3>의 흥행폭풍 이어져

1위(=) Toy Story 3 (BV)

토이 스토리 3 2010년 8월 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9,337,669 (수익감소율 -46.2%)

누적수익 - $226,889,531 (2010년 박스오피스 4위)

해외수익 - $100,000,000

상영관수 - 4,028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대단하네요. 압도적인 차이로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토이 스토리 3]가 이번주 평일수익도 약 $13m 정도를 기록하면서 흥행몰이를 하더니 2주연속 1위, 개봉 2주만에 북미수익 2억 달러 고지에 올랐습니다.

'걸작'이라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나오고는 있지만, 흥행 수익도 '걸작'이네요. 개봉 2주만에 [토이 스토리 Toy Story,1995]의 북미총수익인 $191m은 가볍게 넘겼고, [라따뚜이 Ratatouille,2007]의 $206m도 가뿐하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추세라면 픽사에서 내놓은 11편(토이 스토리 3 포함)의 애니메이션 가운데 최고수익을 기록한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2003]의 $339m 넘는 것도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4편에 대한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으며(그러나..), 나온다고 해도 5년 안에는 보기 힘들 것 같은데, 휴~ [토이 스토리 3]는 진짜 애니메이션 역사에 방점을 찍은 작품이 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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