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 The Tyrant
연출: 박훈정
극본: 박훈정
출연: 조윤수,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외
제작: 영화사 금월, 스튜디오앤뉴
플랫폼: 디즈니+ (시리즈) / 에피소드: 4개
공개일: 2024년 8월 14일 (한국 외)
-부지런히도 작품을 만들고 있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폭군>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가 된다. 박훈정 감독에게는 여전히 <신세계>와 <마녀>의 이야기를 만든 사람이라는 타이틀이 늘 함께 하는데, 이번 작품은 그 중 <마녀>와 연관이 있는 내용. <폭군>은 <마녀>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을 일종의 스핀-오프인 것.
이 작품은 ‘폭군 프로그램’의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지면서, 저마다 다른 목적으로 이 샘플이 필요한 사람들이 달려들면서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물.
원래는 영화로 제작한 작품이었으나, 후반 작업을 거치면서 이 콘텐츠가 시리즈로 변경이 되었고, 디즈니+에서도 독점으로 공개하게 되었다. 딱 봐도 저마다 사연 가득한 캐릭터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라 펼쳐져야 할 터이니, 오히려 4부작 시리즈로 펼치는 것이 캐릭터와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에 더 좋을 수도 있을 듯. 게다가 OTT 콘텐츠기에, 수위가 꽤 높은 박훈정 감독에게 있어서도 전혀 나쁘지 않을테고.
<마녀>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그 세계관에서 이번 작품이 어떻게 펼쳐질 지가 궁금할테고, 그냥 그런 것 상관없이 김강우, 김선호, 차승원 등 30대, 40대, 50대 멋인 남자 배우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디즈니+ 구독자들은 꽤 즐겁지 않을까 싶다. 배우들 보는 것만으로도. 그건 그렇고 디즈니+는 어째 <무빙> 이후에 놀래키는 작품이 보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