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어요! - 귀찮은 리뷰/리뷰 쓰기는 귀찮고

강변의 무코리코, 봄이 사라진 세계, 비버리 힐스 캅: 액셀 F, 퍼펙트 데이즈, 하극상 야구소년,자우림 더 원더랜드

서던 (Southern) 2024. 7. 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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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 지은 밥 냄새를 맡고, 한 숟갈 뜨고 싶게 만드는 영화.

  • 시한부 1년 선고 받은 남학생과 시한부 6개월 선보 받은 여학생이 사랑하는 이야기인데, 일본 영화는 정말이지 '시한부 로맨스'라는 장르가 따로 있는 듯. 너무 흔한 소재가 되어버려서 그런지 밍밍하긴 하다.

  • 비버리 힐스 캅 오리지널 팬들을 위해 만든 선물과도 같은 작품. 그 음악과 그 배우들이 나이를 먹었음에도 여전했다. 그것만으로도 다시 돌아온 속편에는 합격점을 줘도 될 듯.

  •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밴드를 유지한 이야기를 70여 분으로 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나. 혼성 록밴드가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음악을 하고 팬들을 위해 들려주고 있는데, 4부작 정도로 만들어줘야지.

  • 영화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쿠키처럼 나온 영상에는 '코모레비'라는 단어를 소개한다.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을 뜻하는 코모레비는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고"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다. 단 하루지만, 누구에게나 코모레비는 있으며, 언젠가 돌아봤을 때, 내 하루가 내 일생의 코모레비였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 별거 없는 영화였는데, 특별하게 남네.

  • 하극상을 일으키는 언더독 고교 야구팀의 이야기지만, 이 야구팀과 여정을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이 하극상을 일으킨 언더독이었다. 스즈키 료헤이가 주연이기는 하지만, 쿠로키 하루가 없었더라면 이 드라마는 그냥 스포츠 드라마로 끝났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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