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4년 가장 저조한 박스오피스 성적표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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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 Argylle (유니버셜)

아가일 2024년 2월 7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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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6,249,360 (수익증감률 -64%)

누적수익 - $28,563,505

해외수익 - $31,117,000

월드와이드수익 - $59,680,505

상영관수 - 3,60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35%(토마토미터) / 67%(관객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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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isa Frankenstein (포커스 피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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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695,785 (-)

누적수익 - $3,596,785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695,785

상영관수 - 3,14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3,000,000

로튼토마토 - 49%(토마토미터) / 79%(관객 점수)

 

-슈퍼볼로 인해,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24년 기준 수익이 가장 낮은 박스오피스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벌어서 1위를 하느냐가 아니라 그냥 1위를 하는 것이 중요한 주가 되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 1위에 오른 작품은 🥁🥁🥁🥁🥁🥁🥁🥁🥁 바로 [아가일]입니다. 지난주 아주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1위에 올랐는데, 이번 주에도 수익 만큼은 아주 실망스러움에도 2주 연속 1위라는 타이틀은 얻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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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달러짜리 애플TV+ 오리지널 영화, 그래서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그나마 조금 덜하다고 스스로를 토닥일 수 있는 영화기는 하지만, 1위 작품 주말수익이나, 2주 연속 1위 누적수익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민망한 수준이기는 합니다. 앞으로 반등할 수 있는 것도 보이지 않고, 이제 슬슬 덩치가 큰 신작들이 한 두 편씩 개봉할텐데, [아가일]의 앞은 밝아보진 않습니다. 매튜 본 감독의 원래 계획대로 3부작으로 이 이야기를 완성이 될 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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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2007], [죽여줘! 제니퍼, 2009], [영 어덜트, 2011] 등 사실 [주노] 외에는 특별한 히트작은 없지만 그래도 첫 번째 작품인 [주노]의 각본 작업으로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은 디아블로 코디가 각본을 써서 일단 눈길이 가는 작품 [리사 프랑켄슈타인]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리사 프랑켄슈타인]은 디아블로 코디 작가가 6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라는 것도 화제를 모았지만, 이 작품을 연출한 사람이 로빈 윌리엄스의 딸인 젤다 윌리엄스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작입니다. [리사 프랑켄슈타인]은 1989년을 배경으로 하는 코믹 호러 영화로, 여고생 리사가 빅토리아 시대의 잘생긴 청년을 되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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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그저 그렇지만, 수익도 그저 그렇습니다. 개봉 전 예상수익인 600만 달러보다도 더 낮은 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1위 타이틀을 놓쳤습니다. 1위를 놓친 것도 그렇고 주말수익이 이렇게나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번 주에 슈퍼볼이 열리는 주간이기 때문입니다. 슈퍼볼 주간은 언제나 늘 그렇듯 박스오피스에서 영화들이 힘을 못쓰는데요.

일요일에 열리는 수퍼보울은 미국인들에겐 ‘명절’ 같은 날이다. 가족과 지인이 모여 경기를 보고, 늦은 시간까지 먹고 마신다. 후유증을 염려해 아예 이튿날인 월요일에 휴가를 내는 사람만 매년 평균 1600~1700만 명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만 약 3조2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앙일보. 2023.2.11

슈퍼볼은 미국에서는 진짜 저 정급의 대규모 이벤트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주간에 개봉하는 작품들은 확실한 타깃층, 슈퍼볼에 전혀 관심없을 것 같은 관객층을 타깃으로 한 작품들을 극장에 내걸 확률이 높은데요. 아마도 그 타깃층은 여성 혹은 10대 타깃으로 한 영화들이 많긴 합니다. [리사 프랑켄슈타인]도 그런 작품들의 범위에 들어가는 작품일테고요. 작년 슈퍼볼 주간 1위 작품이었던 [매직 마이크]도 역시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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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슈퍼볼 주간 수익 톱 5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아가일]과 2위를 차지한 [리사 프랑켄슈타인]과 비교하면 정말 놀라운 수익이기는 합니다.

• 1위 한나 몬타나와 마일리 사이러스: 두 세계의 최고 콘서트 (2008) - $31,117,834
• 2위 디어 존 (2010) - $30,486,614
• 3위 테이큰 (2009) - $24,717,037
• 4위 크로니클 (2012) - $22,004,098
• 5위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 (2006) - $21,607203

특히 [테이큰]이 대단했네요. 저 다섯 편 중(뿐만 아니라 슈퍼볼 주간에 개봉한 작품들 포함)에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은 [테이큰]이 유일합니다.

 

3위(=) The Beekeper (아마존/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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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398,372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54,663,224
해외수익 - $79,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3,863,224
상영관수 - 3,057개 (-22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71%(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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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Wonka (워너)
웡카 2024년 1월 31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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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056,43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205,183,453
해외수익 - $382,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587,883,453
상영관수 - 2,764개 (-137)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125,000,000
로튼토마토 - 82%(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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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Migration (유니버셜)
인투 더 월드 2024년 1월 10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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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935,590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110,065,035
해외수익 - $125,478,000
월드와이드수익 - $235,543,035
상영관수 - 2,684개 (-146)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75,000,000
로튼토마토 - 72%(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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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4) The Chosen <Season 4 - Episode 1~3> (F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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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776,943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2,210,254
해외수익 - $31,815
월드와이드수익 - $12,242,069
상영관수 - 2,081개 (-199)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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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Anyone But You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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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651,567 (수익증감률 -23%)
누적수익 - $80,075,470
해외수익 - $90,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70,075,470
상영관수 - 2,805개 (+186)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25,000,000
로튼토마토 - 52%(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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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2) Mean Girls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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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929,756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69,179,100
해외수익 - $28,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97,779,100
상영관수 - 2,620개 (-487)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36,000,000
로튼토마토 - 70%(토마토미터) / 69%(관객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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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1) American Fiction (아마존/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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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278,762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17,319,244
해외수익 - $491,927
월드와이드수익 - $17,811,171
상영관수 - 1,462개 (-440)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4%(토마토미터) / 96%(관객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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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Poor Things (서치라이트 픽처스)
가여운 것들 2024년 3월 6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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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111,886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30,263,335
해외수익 - $51,529,586
드와이드수익 - $81,792,921
상영관수 - 1,300개 (-650)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35,000,000
로튼토마토 - 93%(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이번 주 3위를 차지한 작품은 [더 비키퍼]이고, 4위는 [웡카], 5위는 [인 투 더 월드]입니다. 이 세 작품은 지난주와 순위 변화 없이 같은 자릴 지키고 있고요. 3위를 차지한 [더 비키퍼]는 자신의 앞에서 3주 연속 1위하는 소녀들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했으나, 이제는 소녀들 앞에서 꾸준하게 탑5에 5주 연속으로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이번 주에도 앞서 말한 것 처럼 엄청난 영향을 받아서 주말 3일 동안의 수익이 형편 없으나, 누적수익 5,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24년 스타트를 가장 잘 끊은 액션 영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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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는 상위권에서 정말이지 오래도 버티는 중입니다. 이번 주도 4위를 했고, 이로써 9주연속 톱 5에 머무는 중입니다. 누적수익은 2억 5백만 달러를 향해 가는 중입니다. 티모시 샬라메는 이러다가 [듄 파트 2]가 개봉하면(3월 1일) 톱10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티모시 샬라메 영화 두 편을 동시에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주도 이미 그렇긴 하죠. [듄]의 IMAX 재개봉 버전이 9위로 등장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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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투 더 월드] 역시 [웡카] 그리고 [페이크 러브]와 마찬가지로 2023년 12월 개봉해서 2024년 2월까지도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인 투 더 월드]는 유니버셜이 배급하고, 유니버셜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일루미네이션에서 만든 작품인데요, 최근에는 이루미네이션을 흥행 스튜디오로 이름을 알린 [슈퍼배드 4] 예고편이 공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 상승세는 게속 이어져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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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임에도 전체 에피소드 8개 중 세 편을 먼저 선보인 [더 쥬츤 시즌 4 - 에피소드 1-3]은 순위가 떨어졌으나, 누적수익은 1,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에피소드 4-6화를 선보일테고, 이렇게 수익은 쌓일테니, [더 츄즌]의 영향력은 역시나 더 커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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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주간이라고는 하지만, 와! 진짜로 박스오피스가 재미가 없어도 너무 재미 없습니다. 차트를 살펴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1, 2위 작품을 제외하고는 그 이하의 작품들은 대부분 사소한 엎치락 뒤치락 순위 싸움일 뿐이니까요.

 

이번 주 7위는 로맨틱 코미디 [애니원 벗 유]입니다. 로맨틱 코미디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어쨌든 증명했고, 심지어 이번 주에는 상영관을 늘리기까지 했습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애니원 벗 유]가 아닌 [페이크 러브]라는 제목으로 극장 개봉이 아닌 VOD로 직행한다고 합니다.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노 하드 필링스] 역시 국내에서는 극장 개봉 없이 VOD로 직행을 했는데요. 아쉽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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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3주 연속 1위 이후 순위가 훅 떨어졌습니다. 3주 연속 1위를 할 때만해도 원작이 세운 8,400만 달러의 기록을 깰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제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게 갑자기 힘이 다 빠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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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후보 효과에 힘입어 [아메리칸 픽션]과 [가여운 것들]은 여전히 톱10에 머무르는 중입니다. [가여운 것들]은 누적수익 3,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월드와이드 수익을 보면 8,100만 달러를 넘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