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 Badland Hunters

황야 / Badland Hunters

연출: 허명행
각본: 김보통, 곽재민
각색: 마동석, 김창훈
출연: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 외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빅펀치픽쳐스
공동제작: 노바필름
제공: 넷플릭스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일: 2024년 1월 26일 (전 세계)

-2022년 10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진선균, 전종서 주연의 [몸값]이 공개되었다. 이충현 감독이 만든 동명의 단편 영화를 원작을 장편 시리즈로 만든 것. 이 시리즈가 공개되면서 함께 나온 것이 바로 '콘크리트 유니버스'였다.

김숭늉 작가가 그린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거대한 세계관을 다양한 미디어 형태를 통해 선보일 것이며, [몸값]이 그 시작이라고 했으며, 최종적으로는 [몸값]은 이 유니버스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작사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에서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그렇다고 콘크리트 유니버스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진정한 시작은 2023년 최고 화제작 중 하나였던 [콘크리트 유토피아]였으니까.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 중 2부에 해당하는 <유쾌한 이웃>을 원작.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에 안팎의 생존자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병허의 놀라운 연기뿐 아니라 영화 자체로도 흥행과 비평 모두를 사로 잡는 것에 성공했는데, 드디어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두 번째 작품이 나온다.

바로 [황야]다. 영화 세 편으로 3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한참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 4]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기도 하고.

영화 [황야]는 대지진 후, 완전히 황폐해버린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미치광이 박사에게 10대 소녀가 납치당하고, 이를 구출하고자 사냥꾼 남산의 활약을 그린 작품. 같은 세계관이라고는 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반대의 느낌일 것 같기는 하다. 마동석이 직접 각색에 참여한 것으로 봐서는 액션 중심으로 흘러갈 것 같기도 하고. 한국판 '매드맥스'라고 불리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하기로 결정이 되었고, 마동석의 첫 번째 넷플릭스 주연작이기도 하다. 이제 남은 콘크리트 유니버스 작품은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유쾌한 왕따]와 [콘크리트 마켓]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