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Piece / 더 원피스

볼래요? - coming SOON/넷슐랭 가이드 - TUDUM

by 서던 (Southern) 2023. 12.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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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원피스 (The One Piece) 제작 발표 영상

The One Piece / 더 원피스

원작: 오다 에이치로

제작: 위트 스튜디오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일: 미정

-흥미로운 프로젝트다. 지난 수십 여년 동안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였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유럽과 북미의 팬들에게는 친숙한 콘텐츠가 되었다. 지금 현 시점에서는 K-POP과 K-드라마, K-영화가 대세다보니 일본 콘텐츠가 힘이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일본 콘텐츠의 누적 경험치는 지금에서야 빛을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이지만, 마치 일본에서 만든 장르처럼 망가와 아니메라는 키워드로 분류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최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부터 북미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일본에서 만든 고질라 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인기를 볼 때, 마니아층이 선호하는 서브컬처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 나루토 광팬인 마이클 B.조던이 [크리드 3]에서 나루토 애니메이션에서 한 장면을 가져와 연출을 한 것도, 요즘 전 세계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 높은 스포츠인 NBA 선수들이 드래곤볼을 농구화를 신는 것들을 보면 이제 자연스럽게 붙은 느낌이랄까.

그렇기에 넷플릭스도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에 그렇게 힘을 들이고 돈을 투자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실사 프로젝트도 그렇고(설령 그것이 실패할지라도). 지난 12월 16-17일에 일본에서 열림 <점프 페스타>에서 들려온 소식이 있다면 바로 오다 에이치로 작가의 대표작인 [원피스] 애니메이션의 리메이크다.

‘원피스’ 애니메이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실사화도 했던 이 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것. 그리고 새롭게 만든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스토리가 다르지도 않다. 기존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스토리지만, 당시에 한정적인 예산으로 인해, 그리고 지금의 기술력이 없던 시절 만들었던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는 것.

그래서 제목도 [더 원피스]로 명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토에이 애니메이션, 후지TV, 슈에이샤 등도 함께 한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과 [스파이 패밀리]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만든 Wit 스튜디오가 담당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뭐하러 또 만드는 것인가?라고 반문할 수는 있겠지만, 넷플릭스에서 시작한 ‘원피스’는 이제부터 시작일 수도 있다. 25-6년 전 이 만화로 모험을 꿈꿨던 사람들이 대상이 아니라, 지금의 어린 팬들에게 모험을 꿈꾸게 해줄 프로젝트인 셈. 참고로 기존 진행 중인 애니메이션의 제작은 스토리에 맞춰 진행이 될 예정.

추가로 넷플릭스는 오다 에이치로 작가의 초기 단편 중 하나인 <몬스터즈: 일백삼정 비룡사극>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24년 1월 선보인다. 러닝타임은 길지 않다고. 해당 작품은 국내에서는 <원티드>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오다 에이치로 작가 단편집 에서 7화/8화에 해당하는 ‘몬스터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이 작품은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