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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귀신 수녀님은 만날 것 같은데, 포아로는 계속 만날 수 있을까요?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9. 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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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 The Nun II (워너)
더 넌 2 2023년 9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730,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56,523,000
해외수익 - $102,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58,823,000
상영관수 - 3,743개 (+1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8,500,000
로튼토마토 - 50%(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2위(N) A Haunting in Venice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2023년 9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500,000 (-)
누적수익 - $14,500,000
해외수익 - $22,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7,200,000
상영관수 - 3,30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당연히 1위 자릴 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더 넌 2]가 주말 성적표를 까보니, 정상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이번 주 개봉하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이 아무래도 화제서이 좀 있는 작품인지라, 1위 자릴 내주고 2위하는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더 넌 2]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약 5,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도 1억 달러를 넘기면서 월드와이드수익 1억 5,000만 달러를 넘기면서 지금까지는 가을 시즌 가장 잘 나가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전편만한 히트는 아니지만, 공포 영화 특성상 저렴한 제작비를 고려하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 확실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누적수익만으로는 [요로나의 저주]를 넘어섰고요. 월드와이드 수익으로 1억 달러를 넘겼으며 컨저링 유니버스는 계속 이어져도 된다는 당위성을 안겨주었습니다. 현재 다음 프로젝트가 어떤 작품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작이 확정된 작품은 ‘컨저링’ 4번째 시리즈로 제목이 [컨저링:라스트 라이트, The Conjuring: Last Lites]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2017년 45주차 박스오피스 3위로 등장했던 작품은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었습니다. 당시 1위로 등장했던 작품이 [토르: 라그나로크]였는데, 당시 MCU 기세를 생각하면 당연하 결과기도 했었죠. 흥미로웠던 것은 케네스 브래너가 [토르] 1편을 연출했었던 사람이고, 당시에 디즈니와 20세기 폭스(현 20세기 스튜디오)가 합병 소식을 밝힌 시점이기도 했는데요,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관객들이 막 찾아보는 요즘 스타일의 오락 영화는 아니었죠. 원작이기도 한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 지금의 관객들에게 먹힐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고요. 조니 뎁, 미셸 파이퍼, 소쥐 개드, 주디 덴치, 페넬로페 크루즈 등 초초화 캐스팅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북미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 시리즈로 이어질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게 시리즈로 이어지기만 한다면 좋은 것이 당연히도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가 쓴 소설이 많았고, 그 중 에르큘 포와로가 주인공인 시리즈도 꽤 되었으니까요. 게다가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이 이야기들의 시대적 배경으로 현재로 가져올 생각은 없었던지라 흥행 스코어만 나왔으면 되었습니다.

1편에 해당하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성공으로 속편 제작을 꿈꿨고,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 역시 이에 지지를 보냈었는데, 2편에 해당하는 작품이 생각보다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 ‘코로나’도 있고, 케네스 브래너가 두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었는데요, 어쨌든 두 번째 이야기 [나일 강의 죽음]은 거의 5년 만에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2편 역시 1편과 거의 컨셉은 같았습니다. 초호화 캐스팅이고 원작에 충실한 것 그 자체죠. 그 사이 디즈니와 20세기 폭스사와의 합병이 끝난 뒤였고, 20세기 폭스가 아닌 20세기 스튜디오로 선을 보였는데요, 1편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도 하지 못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합니다. 순위는 1위를 차지했지만, 개봉수익은 전편의 절반 정도에 그쳤고 최종적으로는 약 4,560만 달러 해외수익을 합쳐도 1억 4,500만 달러 정도뿐이 벌지 못한 아쉬운 (흥행으로 보면) 작품이 되었는데요. (물론 극장 외 수입이 많았을테지만) 9,000만 달러 제작비를 생각했을 때는 당연히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케네스 브래너와 20세기 스튜디오는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꺼내들었습니다. 지금 당장의 결과보다는 아가사 크리스티 유니버스를 염두에 둔 행보기도 하겠죠. 에르큘 포와로뿐 아니라 워낙에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많은 이야기가 있다보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겠죠.

케네스 브래너의 애거서 크리스티 프로젝트

  •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 - 개봉수익:$28,681,472 / 최종수익:$102,926,543 / 해외수익:$249,967,538
  • 나일 강의 죽음 (2022) - 개봉수익:$12,891,123 / 최종수익:$45,630,104 / 해외수익:$91,677,131
  •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2023) - 개봉수익:$14,500,000 / 최종수익:$- / 해외수익:$-

그래서 나온 작품이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입니다. 1편에서 2편이 나오는 시간이 5년 걸렸지만, 2편에서 3편은 1년 정도여서 이 시리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반가웠을텐데요, 박스오피스 성적은 2편과 크게 다르진 않네요. 이번에도 1편이 하지 못한 박스오피스 1위를 할 뻔했으나, 결국 하지 못했고 개봉수익은 2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가 나쁘진 않은데 요즘의 관객들에게 통하기에는 구식이었나 봅니다. 결국은 최종 성적도 2편과 유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2편보다는 좀 적은 제작비가 들어갔다는 것에서 위안을 삼아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수익이 좀 나와줘야지 아가사 크리스티 유니버스를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말이죠.

총 3부작으로 봤을 때, 1위를 하지 못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시리즈 중 유일하게 북미 1억 달러를 돌파한 흥행작이 될 것 같습니다.

 

3위(▼1) The Equalizer 3(소니)

주말수익 - $7,235,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73,679,930
해외수익 - $58,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2,379,930
상영관수 - 3,528개 (-43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76%(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4위(▼1) My Big Fat Greek Wedding 3 (포커스 피쳐스)
나의 그리스식 웨딩 3 2023년 9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700,00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8,571,615
해외수익 - $5,313,000
월드와이드수익 - $23,884,615
상영관수 - 3,678개 (+2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31%(토마토미터) / 72%(관객 점수)

-이번 주 박스오피스 특이점은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속편이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또 특이한 것은 그 어떤 속편도 뭐랄까 전편만한 히트를 기록하진 못했다는 것입니다. 속 빈 속편들이랄까요.

3위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이퀄라이저 3]입니다. 일단 7,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앞선 1, 2편들이 1억 달러를 살짝 돌파했는데, 3편도 그 언저리까지는 갈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1억 달러까지 찍고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 있네요. 안톤 후쿠아 감독은 덴젤 워싱턴이 돌아온다면 4편도 찍을 용의가 있다고는 했지만, 이미 포스터에서도 마지막이라고 선언을 했고, 덴젤 워싱턴 나이를 생각하면 더 나올 수 없는 게 사실이죠. 그래서 이번 작품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으면 합니다. 덴젤 워싱턴의 차기작은 [글래디에이터 2]이며, 안톤 후쿠아 감독은 [울프 보이스]라는 작품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1위부터 3위까지는 속편이자,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나의 그리스식 웨딩 3]은 유일하게 1위하지 못한 속편이며, 전편과 비교해서 수익이 가장 형편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유산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높습니다(이미 TV 시리즈도 나왔었고요). 어쩌면 스핀-오프로 또 다른 이야기가 이어질수 있겠다 싶기는 하네요.

5위(=) Barbie (워너)
바비 2023년 7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965,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626,122,143
해외수익 - $790,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16,722,143
상영관수 - 3,012개 (-269)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145,000,000
로튼토마토 - 88%(토마토미터) / 83%(관객 점수)

6위(▼2) Jawan (Yash Raj Films)

주말수익 - $2,493,986 (수익증감률 -59%)
누적수익 - $12,193,700
해외수익 - $6,592,957
월드와이드수익 - $18,786,657
상영관수 - 776개 (-5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6,0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88%(관객 점수)

7위(▼1) Blue Beetle (워너)
블루 비틀 2023년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475,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67,281,000
해외수익 - $52,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19,881,000
상영관수 - 2,386개 (-40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25,000,000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월드와이드 14억 달러를 돌파했고, 북미수익은 6억 2,500만 달러, 해외수익은 7억 8,3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23년을 정복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역대 흥행 기준으로 보면, 북미수익 역대 11위였던 [어벤져스 / $623,357,910]을 제치고 북미수익 역대 11위에 올랐습니다. 월드와이드수익 기준으로 보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제쳤고, 역대 14위까지 올라왔고요. 물론 좋은 작품이기는 하지만 이런 역대급 흥행작이 될 거라고는 어느 누가 예상했을까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1], [암스테르담, 2022], [바빌론, 2022] 등 세 편이 연달아 박스오피스에서 고배를 마셨던 마고 로비는 그 간의 부진을 진짜 한 번에 만회했네요.

지난주 4위로 등장했던 인도 영화 [자완](힌디어)이 이번 주 순위가 7위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누적수익 1,2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북미 관객을 위한 영화는 아니고 북미 내에 거주하는 수많은 인도인들이 주요 관객들이라고 생각했을 때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인도에서 역대급 히트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을 봤을 때 당연히 자국 수익이 가장 높긴 하겠으나 월드와이드 수익이 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하네요(박스오피스 모조 미집계). 2시간 50분에 육박하는 총과 춤과 노래가 함께 하는 인도 영화는 확실히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듯 합니다.

매 주 순위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블루 비틀]은 여전히 순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DCEU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DCU로 가는 연결 고리 역할은 어느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수익이 아닌 이미지로는 말이죠. 워너는 이번 주 일단 올해말에 개봉할 DCEU의 피날레와 DCU 시작의 전초전을 보여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DCEU 이슈도 있고, 앰버 허드 이슈도 있었으나 개봉합니다. 마지막은 멋지고 화려하게 마무리가 되길 바랍니다.

8위(▼1) Gran Turismo (소니)
그란 투리스모 2023년 9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350,00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39,422,852
해외수익 - $63,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02,922,852
상영관수 - 2,202개 (-563)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64%(토마토미터) / 98%(관객 점수)

9위(▼1) Oppenheimer (유니버설)
오펜하이머 2023년 8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100,000 (-32%)
누적수익 - $318,639,115
해외수익 - $594,062,000
월드와이드수익 - $912,701,115
상영관수 - 1,799개 (-292)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93%(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10위(▼1)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Mutant Mayhem (파라마운트)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2023년 9월 1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000,000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114,147,685
해외수익 - $53,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7,247,685
상영관수 - 2,066개 (-434)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96%(토마토미터) / 90%(관객 점수)

-[그란투리스모]는 누적수익 4,00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잇네요.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면서 이게 맞나 싶은 성적이기는 한데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이 있다면 물론 수익도 포함해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부터 감독까지 어느 누구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원작이기도 게임도, 그리고 실화를 접목했음에도 그 주인공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고요.

약 3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오펜하이머]입니다. 3시간짜리 전기 영화로 이렇게나 흥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능력이기도 하고, 함께 했던 [바비]의 흥행도 한 몫을 했겠죠. [오펜하이머]를 배급한 유니버셜이 올해 초만해도 2023년 라인업을 펼쳤을 때, 돈 버는 순으로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오펜하이머]이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5억 7,000만 달러를 넘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억 2,000만 달러를 넘긴 [오펜하이머]가 압도적인 1,2위를 기록했고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1억 4,500만 달러를 올렸을 뿐입니다. 흥행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죠.

10위를 차지한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은 북미에서는 충분히 할 만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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