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ven The Hunter / 크레이븐 더 헌터
연출: J.C. 챈더
각본: 아트 마컴, 맷 할로웨이, 리차드 웽크
원작: 스티브 딧코, 스탠 리 (만화 ‘크레이븐 더 헌터’)
출연: 아론 테일러-존슨, 아리아나 데보스, 러셀 크로우, 프레드 헤칭거, 알레한드로 니볼라, 크리스토퍼 애봇 외
제작: Columbia Pictures, Marvel Entertainment, Arad Productions, Matt Tolmach Productions
배급: 소니
개봉일: 2024년 12월 (한국)
-‘스파이더맨’만 바라보는 소니지만(사실, 스파이더맨만큼의 확실한 흥행 보증 수표도 없기도 하거니와), 소니 역시 마블과 함께 하면서 나름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었다. 마블이라는 브랜드 그늘 아래 있다고 해도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도 잘 했던 저작권 계약으로 인해 ‘스파이더맨’만큼은 소니가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소니가 만든 것이 SSU( Sony's Spider-Man Universe -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이 세계관은 톰 하디 주연의 [베놈] 시리즈를 시작으로 [모비우스] 그리고 [크레이븐 더 헌터] 여기에 [마담 웹], [엘 무에르토], [베놈 3] 그리고 [시니스터 식스]까지도 포함하는 나름 거대한 세계관이다. 무엇보다 MUC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시리즈까지도 연결하고 있기도 하고.
앞서 나온 세 편의 시리즈가 흥행은 나름 했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던 관계로 이 세계관이 유지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 증거로 올 가을 드디어 네 번째 주자(캐릭터로는 세 번째) [크레이븐 더 헌터]가 개봉하기 때문이다.
원래는 2023년 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개봉일이 밀려 10월 6일로 결정이 된 상태. [크레이븐 더 헌터]의 주인공 크레이븐 캐릭터는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등장시켰으면 할 정도로 매력 터지는 캐릭터기는 하나 일단은 그것은 불발되었고 소니에서 얼른 단독 영화로 만들었다.
이미 ‘MCU’에서 퀵실버 역으로, 그 전에는 보통 히어로 ‘킥애스’역을 맡은 아런 테일러-존슨이 크레이븐 역을 맡았고,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올 이즈 로스트], [모스트 바이어런트] 등을 연출핸 J.C. 챈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이언 맨], [퍼니셔]의 각본을 썼던 아트 마컴과 맷 홀로웨이, 여기에 [이퀄라이저] 시리즈의 각본을 쓴 리차드 웽크가 각본을 썼고.
일단 루머가 아닌 간략하게 공개된 내용으로 보면 뭐 별거 없다. 자연을 보호하고, 동물 애호가로서 자연과 동물을 해하는 존재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크레이븐 더 헌터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나. 다만 공개된 포스터에 써 있는 ‘악당은 태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라는 광고문구처럼 크레이븐 더 헌터가 왜 빌런이 되는지 그리고 스파이더맨과 왜 대결을 벌이는 것인지에 대한 것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이 작품은 앞으로 나올 SSU의 또 다른 캐릭터들과의 연결고리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예고편만으로 보면 ‘이퀄라이저’ 시리즈의 작가 탓인지 좀 더 젊고 초인적인 능력이 있는 ‘이퀄라이저’ 속 로버트 맥콜의 또 다른 버전 같은 느낌이다.
[크레이븐 더 헌터]는 현재 작가-배우 조합의 파업 영향으로 인해, 개봉 일정 변경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