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 🙈 산드라 블록 주연의 ‘버드 박스’의 스핀-오프

BIRD BOX BARCELONA /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연출: 알렉스 파스토르, 다이브 파스토르

각본: 알렉스 파스토르, 다비드 파스토르

원작: 조쉬 맬러먼 (소설)

출연: 리오 카사스, 조지나 캠벨, 디에고 칼바, 알레한드라 하워드, 날리아 슈베르트, 파트릭 크리아도, 셀리아 프레이헤이로, 롤라 두에냐스, 곤살로 데 카스트로, 미셸 제너, 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

제작: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일: 2023년 7월 14일 (전 세계)

 

-지금이야 넷플릭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지난 2016년 한국에 론칭하고 난 뒤 2-3년 간은 모두가 아는 서비스는 아니었다. 누구나 가입해서 모두가 즐기는 서비스는 아니었던 것. 히트작들이 간간이 나오고는 있었지만, 전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히트작이 없었으며 판을 바꿀만한 작품이 없었다고나 할까.

 

그렇게 넷플릭스의 텐트폴 같은 콘텐츠가 필요할 시점에 나온 작품이 바로 산드라 블럭 주연의 [버드 박스, 2018]다. 조시 맬러먼 작가가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갑작스럽게 전 세계에 닥친 재앙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액션 어드벤쳐물도 아니고, 공포 영화도 아니지만 그 모든 분위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영화는 계속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작품이었다.

 

공개 이후, 이 작품은 소위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전까지 넷플릭스의 히트작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버드 박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영화)의 기준을 바꿨다고 해야할까. 많은 미디어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실제로도 공개 이후,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과 많은 시청자들이 본 작품으로 2-3년 동안 타이틀을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 작품이기도 했고.

 

놀라운 성공으로 인해 속편 제작에 대한 계획이 있음을 2020년에 발표했었는데, 속편이 아닌 스핀-오프로 다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기존 영화 [버드 박스]와 같은 동시간대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차이점이라고 하면 다른 국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란 것.  첫 스핀-오프의 국가는 스페인. 그래서 제목은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다.

 

[라스트 데이즈, 2013], [나의 집으로, 2020]를 연출한 데이빗 파스토르, 알렉스 파스토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조지나 캠벨, 디에고 칼바, 마리오 카사스, 미셸 제너, 롤라 두에나스, 패트릭 크리아도, 브라이언 르헤인 등이 출연한다.

 

전반적인 내용은 기존 [버드 박스]와 다르진 않다. 정체 모를 무언가를 보는 것만으로 죽음을 택하는 괴현상들이 일어나고, 주인공 세바스티안과 그의 딸 아나는 살기 위해 안전대피소로 향해가지만, 이 작품이 주는 또 다른 공포는 생존자들뿐 아니라 도처에 위협들이다. 주인공이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될 듯. 게다가 기존 [버드 박스]와 같은 세계관을 유지한 상황에서 이번 작품이 성공할 때, 다른 국가로도 확장될 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고.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