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 Gillman, Teenage Kraken / 틴에이지 크라켄 루비
연출: 커크 드 미코
각본: 팸 브래디
출연: 라나 콘도르, 토니 콜렛, 애니 머피, 샘 리차드슨, 리자 코쉬, 윌 포르테, 콜먼 도밍고, 에두아르도 프랑코, 제인 폰다 외
제작: DreamWorks Animation
배급: 유니버설 (북미 외)
개봉: 2023년 6월 30일 (북미) / 2023년 7월 26일 (한국)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으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부활했다는 것을 증명했기에 유니버설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함께 선보이는 신작이 기대가 된다. 물론 ‘드래곤 길들이기’나 ‘슈렉’ 시리즈와 같은 기존의 히트작들에 기댄 작품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걱정도 되기는 하지만, 일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니 그런 부분에서는 기대를 걸만하지 않을까 싶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루비 길만, 틴에이지 크라켄]이 바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신작이다. [크루즈 패밀리, 2013]의 연출과 각본,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비보의 살아있는 모험, 2021]을 연출하기도 했던 커크 드 미코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고.
이 작품은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전설의 바다 괴물 크라켄이 주인공이고, 그 크라켄은 루비 길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10대다.
평범한 10대, 루비 길먼. 오션사이드 고등학교에 들어가기를 꿈꾸고 있는 이 소녀는 루비가 바다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는 슈퍼맘 때문에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 그러다가 엄마의 어명을 어기고, 바다로 간 루비는 자신이 전사 크라켄 여왕의 직계 후손인 것도 모자라, 왕위까지 물려 받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거대한 운명 앞에 놓인 제목대로 틴에이지 크라켄의 성장기로도 볼 수 있는 작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라나 콘도르가 루비 길먼 역을 맡았고, 슈퍼맘 길만 여사 역은 토니 콜렛, 루비에게 크라켄의 왕위를 물려 줄 크라켄 여왕 역은 제인 폰다가 맡았다.
극중에서 크라켄은 욕심 많고 사악한 인어종족으로부터 바다를 수호하는 임무를 지키는 종족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5월에 디즈니에서 [인어공주]를 개봉한다는 것을 알고 보니 묘하게 연결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