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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꽉 막혔던 박스오피스 혈을 뚫어준 '우먼킹'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9. 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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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The Woman King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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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9,000,000 (-)
누적수익 - $19,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9,000,000
상영관수 - 3,76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0,000,000

-지금은 서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베냉공화국이라고 불리지만, 예전에는 다호메이 왕국(Kingdom of Dahomey)이라고 사람들은 불렀습니다. 당시 이 나라에는 유명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여성들로만 이뤄진 왕의 수호부대 '다호메이 아마존'이었습니다. 혹독한 훈련을 받고 선발된 여성들로만 구성된 이 부대는 엄청난 전투력과 강인함으로 인해 주변 국가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었는데요. 바로 이들을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 [우먼킹]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샤를리즈 테론의 액션이 인상적이었던 [올드 가드]를 연출했던 지나 프린스-바이우드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며, 비올라 데이비스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우먼킹]은 극장 개봉 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공개를 했었습니다. 일단 가볍게 로튼 토마토 지수 100%로 시작했는데요(현재 95%). 이 작품의 호평의 이유는 주요 출연진들의 연기력 그리고 액션에 대한 칭찬들이 주를 이뤘었죠. 이런 점은 관객들에게 통했는지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선물을 안겨주었네요. 로튼 토마토 지수 관객 평점은 99%를 기록 중이며, 주요 관객층은아프리칸-아메리칸이면서 여성 관객들입니다.

지난 3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작품들이 1위 같지 않아서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이번 주 1위 작품인 [우먼킹]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를 살리는 작은 불씨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할리우드 리포터 지는 이 작품을 빗대어 '여성 버전의 브레이브 하트'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 영화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먼킹]은 실제 역사를 바탕에 두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점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평들도 있습니다. 다호메이 공화국의 주요 수입원이 당시 다른 아프리카를 점령하고 그곳의 국민들을 유럽에 노예로 팔았기 때문이죠. 영화에서는 이런 국가의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가상의 캐릭터(비올라 데이비스)를 넣었기도 했고요.

영화적인 재미로만 본다면 일단 관객들 반응도 좋고 박스오피스에서는 신선함을 불러 일으킨 것은 사실입니다.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공포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사이에서 눈에 띄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이 작품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로 주목받았던 투소 음베두도 출연했는데, 가장 주목 받는 배우가 될 것이라는 평도 꽤 많은 편입니다. 영화 속에서 너무나도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니 말이죠.

2위(▼1) Barbarian (20세기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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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6,3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20,915,443
해외수익 - $1,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1,915,443
상영관수 - 2,34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0,500,000

-지난 1위를 차지했던 [바바리안]이 이번 주 한 계단 내려앉아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도 영화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지라, 순위가 급락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네요. 제작비가 약 1,000만 달러였고, 마케팅비 포함해서 3~4,000만 달러 정도가 이 작품의 손익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 주까지 누적수익 2,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니, 북미수익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은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래서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도 공포 영화 제작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3위(N) Pearl (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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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124,600 (-)
누적수익 - $3,124,6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124,600
상영관수 - 2,93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

-이번 주 3위도 공포영화입니다 올 초에 개봉했던 타이 웨스트 감독, 미아 고스 주연의 공포 영화 [X]의 두 번째 시리즈이자, 내용상으로는 프리퀄에 해당하는 [펄]이죠. 미아 고스가 1인 2역을 맡았던 전편 [X]는 1979년을 배경으로 포르노 영화를 찍으러 텍사스 외딴 마을에 갔다가 된통 당한다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당시 박스오피스 4위로 등장했었습니다.

1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약 1,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었는데 흥행을 떠나서 영화에 대한 전문가과 관객의 평저밍 꽤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심지어 바로 다음 시리즈인 [펄]의 개봉까지도 이어지는 전략을 꾀하기도 했고요. 2020년대에 등장한 슬래셔 공포 영화의 새로운 해석이자 기준이라고 평가받는 [X]에 이어 [펄] 역시 영화 완성도로는 더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주 3위로 등장했습니다. 시대적인 배경을 1910년대로 가져간 [펄] 역시 1편과 마찬가지로 슬래셔물에 충실하면서도 재미와 완성도를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네요. 2편 역시 미아 고스가 주연을 맡았고, 타이 웨스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개봉 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이 작품을 선보였고, 영화가 끝나면서 세 번째 시리즈인 [맥신]의 티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맥신]은 [X]의 유일한 생존자인 '맥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야기며, 1980년대 초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 작품 역시 미아 고스가 주연을 맡았고, 타이 웨스트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4위(N) See How They Run (서치라이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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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100,000 (-)
누적수익 - $3,100,000
해외수익 - $4,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600,000
상영관수 - 2,40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이번 주 4위도 신작입니다. 윌 아넷이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플레이크드 2016 ~]의 극본을 썼던 마크 채플이 각본을 코미디 시리즈 [디스 컨트리]를 연출했던 톰 죠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씨 하우 데이 런]이라는 작품입니다

일단 만든 이들의 성향을 봐도 코미디 영화라는 것이 예측 가능한 작품이죠. 1950년대 런던 웨스트엔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와 순경의 이야기입니다. 그 주인공들은 샘 록웰과 시얼샤 로넌이고요. 두 배우뿐 아니라, 애드리언 브로디, 해리스 디킨슨, 데이빗 오옐로워, 찰리 쿠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일단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습니다.

다만 재밌는 영화라는 평점들이 꽤 많이 보임에도 그것이 흥행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27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으며, 이것이 곧 이 작품의 최고 주말수익으로 기록이 될 것 같고, 순위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이네요. 배급사 서치라이트 픽쳐스의 모회사기도한 디즈니는 서치라이트 픽쳐스 영화들의 극장 개봉 일정 총량을 조절하고 있는지라, 모든 작품이 극장에 내걸기 보다는 훌루 혹은 디즈니+ 독점으로 가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이 작품은 운 좋게도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곧 OTT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위(▼2) Bullet Train (소니)
불릿 트레인 2021년 8월 24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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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500,000 (수익증감률 -20%)
누적수익 - $96,381,145
해외수익 - $125,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22,081,145
상영관수 - 2,602개 (-454)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90,000,000

6위(▼2) Top Gun: Maverick (파라마운트)
탑건: 매버릭 2022년 6월 22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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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180,477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709,055,000
해외수익 - $754,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63,255,000
상영관수 - 2,604개 (-401)
상영기간 - 17주차
제작비 - $170,000,000

7위(▼1) DC League of Super-Pets (워너)
DC 리그 오브 슈퍼-펫 2022년 8월 10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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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175,000 (수익증감률 -18%)
누적수익 - $87,860,000
해외수익 - $89,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77,560,000
상영관수 - 2,756개 (-287)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90,000,000

-이번 주 5위는 어쩌다 보니 북미수익 1억 달러를 코앞에 두고 있는 [불릿 트레인]입니다. 개봉 초기만 해도 아쉬운 개봉수익과 함께 해외에서도 좋다고는 할 수 없는 반응들이 안타깝기는 했습니다. 오랜만에 브래드 피트가 힘을 쫙 빼고 팝콘 영화를 선보였는데 말이죠. 그런데 지난 3주를 포함해 몇 주동안 북미 박스오피스가 침체기간을 겪고 있는 동안 정말이지 티끌모아 태산처럼 수이을 모으더니 9,650만 달러까지 이르렀네요. (그럼에도) 이 아쉬운 흥행 성적은 올 연말에 개봉하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 [바빌론]을 통해 채워지기를 바라긴 합니다.

코로나 19가 생긴 이후,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북미 수익 7억 달러, 월드와이드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한 두 번째 작품이며, 톰 크루즈 최고 흥행작이기도 한 [탑건: 매버릭]은 톱10에서 사라질 생각을 않네요. 17주 연속 톱10에 머물고 있는 중인 [탑건: 매버릭]. 개봉일이 5월 27일이었는데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도 여전히 극장에 걸려있습니다. 지난 8월 23일에는 온라인으로 공개를 시작했고, 온라인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여전히 극장에서 이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는 11월 1일 북미에서 블루레이와 DVD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때까지도 극장에 걸려 있을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DC 리그 오브 슈퍼-펫] 역시 꽤 오랜 시간 버티고 있습니다. [미니언즈 2]와 함께 박스오피스 톱10 내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고나 할까요. 다만 수익을 보자면 [미니언즈 2]와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말이죠. 현실적으로는 9,000만 달러를 넘는 선에서 박스오피스 여행은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8위(▼3) The Invitation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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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700,000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21,468,901
해외수익 - $8,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0,068,901
상영관수 - 2,425개 (-69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0,000,000

9위(=) Minions: Rise of Gru (유니버설)
미니언즈 2 2022년 7월 20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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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320,000 (수익증감률 -24%)
누적수익 - $364,099,540
해외수익 - $549,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913,199,540
상영관수 - 1,970개 (-304)
상영기간 - 12주차
제작비 - $85,000,000

10위(N) Moonage Daydream (N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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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225,000 (-)
누적수익 - $1,225,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225,000
상영관수 - 17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이번 주 박스오피스 톱10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 7편이나 있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은 작품을 꼽으라면 [더 인비테이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의 아니게) 박스오피스 침체기를 열었던 [더 인비테이션]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그래도 좀 나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가까스로 2천만 달러 누적수익을 기록했네요. 그래도 2022년 1위 작품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익을 올릴 작품이란 것은 확실하지만요.

[미니언즈 2]는 애니메이션의 [탑건: 매버릭]이라고나 할까요. 12주 연속 톱10에 머물렀고, 3억 6,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2022년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올해에 가장 사랑받은 애니메이션은 [미니언즈 2]인 것은 99.9%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주 톱10에 막차를 탄 작품 역시 신작입니다. 전설적인 뮤지션 데이빗 보위(1947-2016)의 다큐멘터리 [문에이지 데이드림]입니다. 1971년에 데이빗 보위가 발표한 동명의 노래 제목이기도 한 이 다큐멘터리는 [시카고 10, 2007], [커트 코베인: 몽타주 오브 헥, 2015], [제인, 2017]등을 연출한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 브렛 모겐의 신작이기도 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데이빗 보위의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적인 영상과 공연 영상 등을 담았고, 데이빗 보위 재단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번째 영상 작품이기도 합니다. 칸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가 되었고, 좋은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이번 주 170개 상영관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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