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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헬로, 피터', 스파이더맨 잡은 고스트페이스 <스크림>!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1.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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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는 주말 3일 수익 기준

※누적수익은 MLK 연휴 포함 4일 기준

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2022년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타이타닉]은 끌어내렸고, 이제는 [블랙팬서] 잡으러 간다!

1위(=) Spider-Man: No Way Home (소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년 12월 15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33,015,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668,753,195 해외수익 - $867,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

southern.tistory.com

1위(N) Scream (파라마운트)
스크림 2022년 1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30,600,000 (-)
누적수익 - $36,000,000
해외수익 - $310,000
월드와이드수익 - $36,310,000
상영관수 - 3,66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4,000,000

'헬로, 피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독주를 끝내는 작품은 '닥터 옥토퍼스'가 아닌 연쇄 살인마 고스트페이스가 주인공인 [스크림]이었습니다. 7번째 개봉일을 변경하면서 개봉일을 4월 1일로 옮긴 [모비우스]가 없는 마당에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스크림]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양자 대결이 중심이었는데, 승리는 [스크림]에게 돌아갔습니다.

MZ 세대의 대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무너뜨린 [스크림]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과도 같은 X-세대 영화 시리즈의 신작입니다. 이번 작품은 [스크림]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기도 하죠. 1996년 영화 역사상 충격적인 오프닝씬으로 꼽을 수 있는 명장면인 '헬로, 시드니'를 탄생시켰던 1편 [스크림]으로 시작해 1997년 그리고 2000년, 2011년까지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손 아래서 탄생한 네 편의 '스크림' 시리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완성도와 수익은 떨어지기는 했었지만 근 20여년 넘게 사랑을 받은 시리즈와 캐릭터였습니다.

지난 2015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세상을 떠나고 더 이상의 시리즈가 만들어지지 않을 것(못할 것이 더 맞겠네요)으로 생각했는데 드디어 11년 만에 그 유산을 받아서 만든 다섯 번째 [스크림]이 개봉했습니다. 연출과 각본진은 완전히 바뀌었지만, 1편부터 4편까지 출연했던 코니트 콕스, 니브 켐벨, 데이빗 아퀘트, 로저 L. 잭슨(고스트페이스 목소리)은 다시 출연하면서 기존 시리즈의 익숙함과 새로움을 담아낸 작품으로 말이죠. 리부트와 시퀄 사이에서 고민했을 제작사는 리퀄(Reboot + Sequel) 전략을 가져갔고, [할로윈], [캔디맨] 시리즈처럼 제목에도 '5'를 뺀 [스크림]으로 공개했습니다. 기존 팬들에게는 반가움을 새로운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주기 위한 전략이죠. 공포 영화는 시리즈가 거듭할수록 완성도와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쉬운 도전은 아니었을 텐데,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보면 그 도전은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로튼지수 77%를 기록하면서 스크림 시리즈 중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신구팬들 모두를 사로잡기는 했네요.

스크림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연출: 웨스 크레이븐 (1~4) / 맷 베티넬리-올핀 & 타일러 질렛 (5)
각본: 케빈 윌리엄슨 (1,2,4), 에렌 크루거 (3), 제임스 밴더빌트, 가이 부식 (5)
제목
수익
스크림 (1996)
개봉수익 - $6,354,586
북미수익 - $103,046,663
해외수익 - $70,000,000
스크림 2 (1997)
개봉수익 - $32,926,342
북미수익 - $101,363,301
해외수익 - $71,000,000
스크림 3 (2000)
개봉수익 - $34,713,342
북미수익 - $89,143,175
해외수익 - $72,691,101
스크림 4G (2011)
개봉수익 - $18,692,090
북미수익 - $38,180,928
해외수익 - $59,050,492
스크림 (2022)
​개봉수익 - $30,600,000
북미수익 - $36,500,000
해외수익 - $-

영화 [스크림]은 1편 사건 이후 25년이 지난 우즈보로 마을을 배경으로 다시 시작된 고스트페이스의 살인 사건을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시사회까지 취소한지라 이게 흥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보였는데 다행스럽게도 흥행에서는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MLK(마틴 루터킹 데이)주간 수익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공포 영화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워낙 소셜미디어에서도 인플루언서로도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 보니 그것도 흥행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단 이 어려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새로운 연출자인 멧 베티넬리-올핏 & 타일러 질렛(레디 오어 낫 연출) 콤비는 2022년에 이제 주목해야 할 감독의 이름에 올라서지 않을까 싶네요.

MLK 기록까지 세우면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무너뜨렸다는 것만으로도 마케팅 포인트는 확실할 [스크림]이 다음 주까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는 합니다. 공포 영화 특성상 대개 첫 주에 관객몰이 빵!하면 2주차부터는 확!꺼지는 경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1위 재탈환이 예상되기도 하는데, [스크림]으로서는 2,400만 달러의 제작비 생각할 때 1월에 상위권에만 머물러 있어도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2021년에는 실사 작품으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2]만이 살아남았던 해였기에, 2022년의 시작이 좋네요. 올해에는 [잭애스: 포에버], [로스트 시티], [탑건: 매버릭], [미션 임파서블 7], [바빌론] 등 박스오피스에서 기대할 만한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터라 2022년 박스오피스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2위(▼1) Spider-Man: No Way Home (소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년 12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0,800,000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705,000,000
해외수익 - $926,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31,300,000
상영관수 - 3,925개 (-87)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0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수익 TOP 5
순위
제목
북미수익
개봉수익
해외수익
1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디즈니/2015)
$936,662,225
$247,966,675
$1,131,561,399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디즈니/2019)
$858,373,000
$357,115,007
$1,939,128,328
3위
아바타 (20세기 /2009)
$760,507,625
$77,025,481
$2,086,738,578
4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소니 / 2021)
$705,000,000
$260,138,569
$926,300,000
5위
블랙팬서 (디즈니/ 2018)
$700,426,566
$202,003,951
$647,171,407

드디어 개봉 4주 만에 2위로 순위가 떨어졌지만, 여전합니다. 스파이더맨의 위력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관객들은 스파이더맨을 찾았고 MLK 연휴가 있던 이번 주 누적수익 7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넘어서고, [블랙 팬서]까지도 넘어서면서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4위에 올랐고 MCU 시리즈 중 캐릭터 단독 작품으로는 [블랙 팬서]에 이어 두 번째 7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캐릭터 단독 작품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소니의 첫 번째 북미수익 7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뒤늦은 지난 7일에 개봉했고 가볍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해외수익을 다시 올려주는 중입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해외수익은 현재 약 8억 7,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이는 중국 개봉 없이 얻은 수치기도 합니다.

2021년 11월, 중국 버전의 포스터 공개와 함께 중국 개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이 되기는 했었습니다. 만일 개봉되었더라면, MCU 페이즈 4 중에는 중국에서 개봉하는 첫 번째 작품이 될 뻔했는데요. 아직까지 중국 개봉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으로 인해 과연 중국에서 제대로 개봉할 수 있을지가 이제 궁금해지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현재 2022년 중국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로는 [매트릭스: 리저렉션],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아쿠아맨 2], [미니언즈 2], [아바타 2] 등만이 보일 뿐입니다.

3위(▼1) Sing 2(유니버설)
씽2게더 2022년 1월 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8,270,000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122,500,000
해외수익 - $96,294,000
월드와이드수익 - $218,794,000
상영관수 - 3,581개 (-13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85,000,000

4위(▼1) The 355(유니버설)
355 2022년 2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2,340,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8,900,000
해외수익 - $2,608,643
월드와이드수익 - $11,508,643
상영관수 - 3,14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0,000,000 ~ $75,000,000

5위(▼1) The King's Man (20세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21년 12월 2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319,000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29,300,000
해외수익 - $63,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93,100,000
상영관수 - 2,519개 (-53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

6위(N) Belle (GKIDS)
용과 주근깨 공주 2021년 9월 29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45,800 (-)
누적수익 - $1,900,000
해외수익 - $58,288,161
월드와이드수익 - $60,188,161
상영관수 - 1,32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MLK 연휴라고는 하지만, 경쟁력 지닌 신작은 [스크림] 한 편뿐이었던지라, 박스오피스에서는 대부분 기존 개봉작들이 작은 순위 변화가 있었을 뿐입니다. 자연스럽게 박스오피스에서 오래 버티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씽2게더]는 가족단위 관객 타깃층을 삼은 유일한 작품으로 흥행 순항 중입니다. 2020년 이후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은 첫 번째 애니메이션이기도 한데, 1편에 이어 2편까지 모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는 성공한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두 편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고요.

[씽2게더]를 배급한 유니버설 픽처스는 지난주 [355]를 시작으로 2022년 배급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355]가 워낙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으면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중입니다. [355]는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지만, 수익은 여전히 갑갑한 상태입니다. 우선 유니버설은 다음 주부터 거의 매주에 한 편씩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그래도 눈에 띄는 작품이 있다면, 4월 8일(북미 기준) 개봉 예정인 마이클 베이 연출,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액션 스릴러 [앰뷸런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 2022년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보이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미니언즈 2], 에단 호크 주연의 공포 스릴러 [블랙폰], 조던 필의 신작 [놉], 할로윈 시리즈의 마지막 [할로윈 엔드]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 [페이블맨]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이제 3,000만 달러를 향해 가는 중입니다. 디즈니에게 인수된 이후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구 20세기 폭스)20세기 스튜디오인데요. 2021년에는 흥해작으로 꼽을만한 작품이 [프리가이] 한 편뿐이었다면, 2022년에는 실패하기 힘든 [아바타 2]가 있어 그나마 안심을 하는 중으로 보입니다. [아이스에이지]의 새로운 시리즈인 [아이스 에이지: 벅 와일드의 모험]은 극장이 아닌 디즈니+로 공개될 예정이고, 2022년 첫 배급작으로는 2월 11일 개봉 예정인 [나일 강의 죽음]입니다. [나일 강의 죽음] 성적이 어느 정도만 나와준다면, 올 연말 개봉하는 [아바타 2]가 개봉할 때까지는 마음 편히 먹고 지내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주 톱10에 진입한 또 다른 신작이 있다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용과 주근깨 공주]입니다. 국내에서는 2021년 9월에 개봉했던 작품으로 북미에서는 '벨'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주 개봉했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 [미래의 미라이]등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꾸준하게 히트작들을 내놓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인데, 일단 수익은 차치하더라도 일본 애니메이션이 북미 시장에서는 어떻게든 개봉하면 톱10에 진입한다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7위(▼2) American Underdog(LGF)

주말수익 - $1,600,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21,7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1,700,000
상영관수 - 2,394개 (-33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

8위(▼1) West Side Story (20세기 스튜디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2022년 1월 1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948,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33,900,000
해외수익 - $23,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57,600,000
상영관수 - 1,460개 (-830)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00,000,000

9위(=) Licorice Pizza (UAR)
리코리쉬 피자 2022년 2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883,000 (수익증감률 -10%)
누적수익 - $9,800,000
해외수익 - $4,25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817,000
상영관수 - 772개 (-)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40,000,000

10위(▼4) The Matrix: Resurrections(워너)
매트릭스: 리저렉션 2021년 12월 2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815,000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36,080,000
해외수익 - $104,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0,280,000
상영관수 - 1,725개 (-1,15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90,000,000

7위를 차지한 [아메리카 언더독]은 수익 증감률도 그렇고 안정적으로 하락 중입니다. 누적수익 2,000만 달러를 돌파했네요. 북미 외에서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샤잠!]의 재커리 레비 마케팅을 하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먹힐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다른 성적표를 받을 수는 없게지만요.

 

그 외 하위권 작품들을 살펴보니, 이름값 못한 작품이 두 편이 있습니다.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매트릭스: 리저렉션]입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경우는 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여우 주연상(레이첼 지글러), 여우조연상(아드리아나 드보스), 작품상 등 3개 부문을 받으면서 명예를 얻기는 했습니다. 반면에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돈과 명예 그 어떤 것도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일단 기대를 걸어볼 만한 것으로는 이번 주 중국에서 개봉한다는 점입니다. 대형 할리우드 영화들이 자취를 감췄던 중국 극장가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어낼 지가 궁금하네요. 아쉬웠던 수익을 중국에서 보답받을 확률도 있으니까요(*중국에서는 3일 동안 약 2,7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2022년부터는 극장 선공개 HBO Max 후공개 전략으로 돌아갈 워너는 올 상반기에는 대형 작품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3월 4일 [더 배트맨], 4월 15일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5월 20일 [DC 리그 오브 슈퍼-펫] 6월 29일 [블랙 아담]까지 1억 달러 돌파급 작품들이 포진된 상태인데요. 상승세만 잘 탄다면, 하반기 준비중인 [더 플래쉬], [아쿠아맨 2]까지도 꽤 2021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2022년의 워너의 전략은 DC 코믹스의 반격이라고 하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9위를 차지한 [리코리쉬 피자]는 국내에서는 오는 2월 개봉을 예정 중에 있습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팬들에게는 꽤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든 글로브 어워드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하나도 받지는 못했지만 그중 겹치는 두 개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 모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게 빼앗겼습니다.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알라나 하임과 쿠퍼 호프만이라는 새로운 배우들을 주목할 필요는 있습니다. 알라나 하임(1991~)은 미국의 자매 팝 록밴드 Haim에서 기타와 키보드, 보컬을 맡고 있는 막내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이들의 뮤직 비디오는 9편 정도를 연출하면서 인연을 쌓았습니다. 라디오헤드의 'The Number'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한 뮤직 비디오는 오직 Haim 뿐이기도 하고요(톰 요크의 뮤직 드라마 제외). 국내에서의 [리코리쉬 피자]는 과연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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