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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흥행의 한을 풀어주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주 연속 1위

보세요. - Box Office/2021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1. 12. 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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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pider-Man: No Way Home (소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년 12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81,500,000 (수익증감률 -69%)
누적수익 - $467,331,855
해외수익 - $587,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054,431,855
상영관수 - 4,336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지난 주 박스오피스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파괴력을 제대로 느낀 한 주였다면,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끌어내리려는 작품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다시 한 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심판대에 오르는 주가 되리라고 보였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영화 속에서 시리즈의 악당을 모두 만난 것처럼, 이번 주 무려 6편의 작품들과 경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그 중에는 한 지붕 가족도 있고, 먼 친척 뻘도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경쟁은 경쟁이니까요.

지난주 주말 3일 수익만으로 2021년 최고 흥행작 타이틀로 이름을 올렸고, 코로나 시대임에도 개봉수익은 역대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정말이지 엄청난 흥행 파워를 보여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극장가가 살아났다기 보다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보기 위해 몰린 관객들의 열풍이라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았는데요. 이번 주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만큼의 파괴력은 아니지만, 충분히 잠재력이 있는 작품들이 대거 몰렸고, '스파이더맨'과 함께 극장가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한 주기도 했습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 리저렉션], [씽2게더], [텐더 바] 등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12월 22일 선제 공격으로 나섰고, 주말 25일에는 [저널 포 조던]과 [아메리칸 언더독]이 가세하면서 2021년 가장 치열한 한주가 된 것입니다. 기존 탑5 내에 있는 작품들도 탑10을 확신할 수 없는 주기도 했고, 여기서 밀린다면, 2022년 연초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을 통으로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수익 TOP 5
순위
제목
북미수익
개봉수익
해외수익
1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디즈니/2015)
$936,662,225
$247,966,675
$1,131,561,399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디즈니/2019)
$858,373,000
$357,115,007
$1,939,128,328
3위
아바타 (20세기 /2009)
$760,507,625
$77,025,481
$2,086,738,578
4위
블랙팬서 (디즈니/ 2018)
$700,426,566
$202,003,951
$647,171,407
5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디즈니/2018)
$678,815,482
$257,698,183
$1,369,544,272
17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소니/2021)
$467,531,855
$260,138,569
$1,054,431,855

결과적으로 보면, 다 달라 붙어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한 편에게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쌓아둔 스파이더맨의 모든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는 힘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죠.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극장도 다시 비상체제로 돌아가는 시점에 말이죠.

일단 흥행만 놓고 보자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3억 달러 돌파도 가볍게 넘어섰고, 2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와이드 수익 10억 달러 돌파 작품으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연히 월드와이드 수익 1위에 올랐죠. 크리스마스 기점으로 11일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5일 걸린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빠르게 월드와이드 10억 달러 돌파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의 또 다른 돈줄이기도 한 중국 개봉 없이 이뤄낸 값진 결과기도 합니다. 중국 개봉까지 이뤄졌다면, 역대급 기록이 나왔을텐데, 아쉽기는 하죠. 심상치 않은 오미크론의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휩쓸고 있다보니, 그 기세가 꺾일 수는 있겠지만, 경쟁작품들로 인해 스파이더맨의 힘이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3부작은 종료가 되었지만,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와 제작자인 에이미 파스칼은 현재 [스파이더맨 4] 작업을 시작했다고 이야기는 했습니다. 물론 톰 홀랜드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요. 어쨌든 확실한 것은 다음 스파이더맨은 리부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 다른 이야기의 확장이라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톰 홀랜드가 반드시 필요하겠죠. 과연 톰 홀랜드에게 다시 스파이더맨의 옷을 입힐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본다면 톰 홀랜드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제시하는 게 맞을 것 같기는 합니다.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찍었을 때 받은 출연료는 50만 달러였다고 하는데(보너스 포함 150만 달러 추정), 이제는 5,000만 달러를 줘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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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N) Sing 2(유니버설)
씽2게더 2022년 1월 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3,760,000 (-)
누적수익 - $41,005,000
해외수익 - $24,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65,805,000
상영관수 - 3,892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85,000,000

지난 2016년 개봉했던 노래하는 애니메이션 [씽]은 북미에서만 2억 7,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해외수익 3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을 정도호 인기를 끌었던 히트작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당시 [씽]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는 작품이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기록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북미 박스오피스 역사상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바로 [씽]이었습니다.

1위 한 적은 없지만, 대단한 목소리 출연진들과 귀에 매우 익은 노래들로 이뤄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애니메이션의 속편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물론 1편과 2편 사이의 공백이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완전히 잊기에는 또 짧은 시간이기도 했죠. [씽2게더]는 이번 주 개봉한 신작들 가운데, 커버할 수 있는 관객층이 가장 넓은 작품이었습니다.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점은 현재도 사영 중인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12월 24일 디즈니+로 공개되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오히려 핵심 타깃인 가족 단위 관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요소겠죠. 부정적인 요소로는 오미크론의 확산과 크리스마스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가는 가족 단위 관객층이 줄어들었다는 점일까요. 물론 이는 다른 작품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기도 하지만요.

1위 못한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TOP10
순위
제목/최고순위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1위
씽 (2016) / 2위
$35,258,145
$270,395,425
$363,756,254
2위
나의 그리스식 웨딩 (2002) / 2위
$597,362
$241,438,208
$127,305,836
3위
앨빈과 슈퍼밴드 2 (2009) / 3위
$48,875,415
$219,614,612
$223,525,393
4위
앨빈과 슈퍼밴드 (2006) / 2위
$44,307,417
$217,326,974
$148,025,572
5위
스타 이즈 본 (2018) / 2위
$42,908,051
$215,288,866
$220,900,000
6위
셜록 홈즈 (2009) / 2위
$62,304,277
$209,028,679
$315,000,000
7위
오스틴 파워 (1999) / 2위
$17,981,900
$206,040,086
$715,970
8위
월드 워 Z (2013) / 2위
$66,411,834
$202,359,711
$337,648,165
9위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2009) / 2위
$41,690,382
$196,573,705
$690,113,112
10위
인터스텔라 (2014) / 2위
$47,510,360
$188,020,017
$489,876,780

[씽2게더]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하진 못했습니다. 신작들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긴 했네요. 속편의 법칙답게 익숙함은 가져가고, 규모는 키웠는데요. 전작을 연출했던 가스 제닝스 감독뿐 아니라 스칼렛 요한슨, 테런 에저튼, 매튜 맥커너히 등 출연진들 대부분 돌아온 가운데, U2의 리드보컬인 보노까지 가세한 [씽2게더]는 전편보다 더 화려하고 즐겁게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전반적인 평가는 꽤 좋은 편입니다. 역시 1편을 즐겁게 봤던 관객들에게는 실망을 주지 않을 속편이라는 평가기도 하고요. 재밌는 것은 이번 속편에서는 스파이크 존즈, 웨스 앤더슨, 에드가 라이트 등 유명 감독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3위(N) The Matrix: Resurrections(워너)
매트릭스: 리저렉션 2021년 12월 2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2,000,000 (-)
누적수익 - $22,500,000
해외수익 - $47,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69,800,000
상영관수 - 3,55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힘으로 붙어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던 작품은 [매트릭스: 리저렉션]이었습니다. 1999년 1편을 시작으로 2003년 2편 [매트릭스 2- 리로디드], 3편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으로 이어지면서 영화사에 있어 인장 제대로 찍었던 시리즈의 최신작이니까요. 무려 18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기도 하지만(5년 만에 돌아온 [씽2게더]는 정말 빠르게 만든 것입니다), 여전히 티켓파워 높은 이 시리즈의 핵심인 키아누 리브스 또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워쇼스키 형제로 1편을 연출한 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워쇼스키 자매가 되었지만 워쇼스키라는 이름을 대표하는 작품은 [매트릭스] 시리즈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매트릭스] 3부작을 제외하고, 박스오피스에서 제대로 성적을 거둔 작품이 없었는데요. 두 사람의 가장 최신작인 [주피터 어센딩, 2015]으로도 역시 폭망을 경험하기도 했죠. 물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 8]으로 아직 센스가 죽지 않았다는 것은 확인을 했지만, 그렇지만 여전히 워쇼스키라는 이름을 대표하는 '매트릭스'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예 자신들의 족쇄와도 같은 이 시리즈를 다시 들고 왔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둘이 아니라 언니인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혼자 각본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매트릭스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매트릭스 (1999)
$27,788,331
$171,479,930
$295,145,800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2003)
$91,774,413
$281,576,461
$460,271,476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2003)
$48,475,154
$139,313,948
$288,030,377
매트릭스 - 리저렉션 (2021)
$12,000,000
$22,500,000
$47,300,000
워쇼스키 자매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라나 워쇼스키만 참여(연출/각본)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바운드 (1996)
$900,902
$3,802,260
$-
매트릭스 (1999)
$27,788,331
$171,479,930
$295,145,800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2003)
$91,774,413
$281,576,461
$460,271,476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2003)
$48,475,154
$139,313,948
$288,030,377
스피드 레이서 (2008)
$18,561,337
$43,945,766
$50,000,000
클라우드 아틀라스 (2012)
$9,612,247
$27,108,272
$103,408,152
주피터 어센딩 (2015)
$18,372,372
$47,387,223
$136,500,000
*매트릭스 - 리저렉션 (2021)
$12,000,000
$22,500,000
$47,300,000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제다 핀켓-스미스 등 이전 시리즈에도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나오고, 램버트 윌슨, 닐 패트릭 하우스, 제시카 헨윅, 프리얀카 초프라, 브라이언 J. 스미스 등이 새얼굴로 합류했습니다. 더 강력한 새로운 버전의 매트릭스의 세계에서 다시 한 번 선택을 해야하는 네오의 활약을 그린 [매트릭스 4: 리저렉션]의 성적표는 절망적이네요.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개봉과 HBO Max 동시 공개를 계속 해왔던 워너 입장에서는 [매트릭스 4: 리저렉션]마저 무너지면 [고질라 vs. 콩]과 [듄]만이 그나마 덜 손해 본 작품으로 남는 것인데, 실제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매트릭스'라는 신화처럼 남은 이름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수익인데다. 게다가 영화에 대한 평가도 썩 좋지는 않습니다. 20년 넘게 이 시리즈의 충성도 높은 골수팬들에게는 반가운 작품이겠지만, 일반 관객들에게는 선뜻 다가가기는 어려운 작품인 것도 이유가 될 터인데, 개봉수익과 반응을 보면 남은 연말과 연초에 어느 정도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 시리즈는 이렇게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너 입장에서는 [매트릭스 4- 리저렉션]이 동시 공개 전략의 마지막 작품이고, 2022년부터는 극장 개봉 뒤 30일 후 HBO Max에 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에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을 것 같은데요, 극장수익이 아니면 HBO Max에서라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4위(N) The King's Man (20세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21년 12월 2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350,000 (-)
누적수익 - $10,025,412
해외수익 - $6,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925,412
상영관수 - 3,18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1년 이상 개봉이 밀리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해를 넘기지 않은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도 이번 주 크리스마스-전쟁에 참여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긴 했었습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이 하나의 대사만으로도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제대로 자리 잡은 시리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의 세 번째 이야기자, [킹스맨: 골든 서클, 2017] 이후 4년 만에 나온 속편입니다. 그렇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시리즈의 가장 앞선 이야기인 프리퀄이고요. 매튜 본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은 것을 제외하고, 주연 배우들은 모두 교체가 되었습니다. 2편에서는 죽은 사람도 살려 내는 무리수를 두었기에, 설마 이번 프리퀄도 그랬다면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을 수는 없었다고 보입니다.

'킹스맨' 시리즈의 원류를 찾아가는 이번 시리즈는 [씽2게더]와 [매트릭스 - 리저렉션]보다는 전편과의 시간 차이가 가장 짧은 작품이다보니, 오히려 박스오피스에서는 더 경쟁력이 있는 작품인 것은 분명했습니다. 충성도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는 있는 것이 1, 2편의 주인공들을 볼 수 없기에 그냥 '킹스맨' 브랜딩만으로 버텨야 했다는 것이지만요. 흥미로운 것은 1편도 2편도 '킹스맨'이라는 제목 뒤에 부제가 붙었는데, 시리즈 3편인 이번 작품은 부제가 없는 작품입니다(영어 기준).

그렇기 때문에 킹스맨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겠다는 것이었을텐데, 관객들이 엄청나게 궁금해하지는 않았습니다. 평점 또한 평균 이하를 기록중이기도 하고요. 경쟁작들에 비해서는 가장 힘에 부치는 것이 이미 개봉과 함께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게 박스오피스 숫자와 순위로도 증명은 되었습니다. 원래 이번 작품에 캐스팅 후보에 올랐던 배우들은 니콜라스 케이지, 레이첼 와이즈, 브래드 피트 등이었다고 하는데, 그랬다면 좀 달라졌을까요?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합니다. 단, 브래드 피트였다면 말이죠. '킹스맨'이라는 브랜딩은 MCU 가 아니기에 스타파워가 필요했던 것 같네요.

5위(N) American Underdog(LGF)

주말수익 - $6,200,000 (-)
누적수익 - $6,2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6,900,000
상영관수 - 2,81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박스오피스에서 이런 깜짝쇼를 할 만한 작품들은 늘 있습니다. 물론 깜짝쇼라고 하기에는 수익이 어마어마한 것은 아니지만,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를 밀어낼 수도 있었다고 하면 놀랍기는 하죠. 바로 그 깜짝쇼의 주인공이 될 뻔한 영화 [아메리칸 언더독]입니다. [아메리칸 언더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그 종목은 미식축구고요. 종목만 놓고 봤을 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만' 사랑 받을 수있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그렇게 놓고 보면, 이상하지도 않고요. 영화 [아메리칸 언더독]은 정말 말 그대로 인생역전을 이뤄낸-슈퍼마켓 종업원에서 슈퍼볼 MVP까지- 10년 남짓한 선수생활을 하면서 2번의 MVP, 수퍼볼 MVP, 쿼터백 명예의 전당에 오른 커트 워너(1971~)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우드론], [아이 캔 온리 이매진], [아이 스틸 빌리브] 등을 착한 영화를 연출했던 어윈 브라더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연은 [샤잠!]의 재커리 레비입니다.

워낙 바닥에서 정상까지, 기도와 믿음, 가족에 대한 헌신 등 모든 것을 갖춘 주인공을 다룬 드라마여서, 누가봐도 부담이 없는 작품인데, 영화에 대한 평가도 꽤 좋은 편입니다. 물론 다른 경쟁작들에 비해 티켓파워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것이 보이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킹스맨]도 이길 뻔 했던 작품입니다. 입소문이 꽤 좋게 나고 있는지라, 연초까지 생각하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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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3) West Side Story (20세기 스튜디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2022년 1월 1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800,000 (수익증감률 -23%)
누적수익 - $23,922,823
해외수익 - $12,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6,622,823
상영관수 - 2,810개 (-1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0,000,000

7위(▲7) Licorice Pizza (UAR)

주말수익 - $2,328,181 (수익증감률 +2,610%)
누적수익 - $3,667,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667,000
상영관수 - 786개 (+782)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40,000,000

8위(N) A Journal For Jordan (소니)

주말수익 - $2,200,000 (-)
누적수익 - $2,2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200,000
상영관수 - 1,72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5,000,000

신작들 5편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면서 기존 톱10에 있던 작품들은 우수수 떨어져나갔고, 그나마 생존한 작품들이 중하위권에서 버텨주었네요. [엔칸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수익은 아쉽지만, 꽤 많은 트로피를 수집해갈 것으로 보이는 살아있는 전설임은 분명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번째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은 7위를 차지했습니다.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매 시대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을 내놓았고, 큰 족적을 남겼던 그였는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흥행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작품을 한 편 더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당신은 언제 스필버그와 조우했습니까?
*단편 및 환상특급 에피소드 연출 제외
1970 ~ 1979
대결(1971), 슈가랜드 특급(1974), 죠스(1975), 미지와의 조우(1977), 1941(1979)
1980 ~ 1989
레이더스(1981), E.T.(1982), 인디아나 존스(1984), 컬러 퍼플(1985), 태양의 제국(1987), 영혼은 그대 곁에(1989),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1989)
1990 ~ 1991
후크(1991), 쥬라기 공원(1993), 쉰들러 리스트 (1993), 쥬라기 공원: 잃어버린 세계(1997), 아미스타드(1997),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2000 ~ 2009
에이 아이(2001), 마이너리티 리포트(2001),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터미널(2004), 우주전쟁(2005), 뮌헨(2005),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2010 ~ 2019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2011), 워호스(2011), 링컨(2012), 스파이 브릿지(2015), 마이 리틀 자이언트(2016), 더 포스트(2017), 레디 플레이어 원(2018)
2020 ~ 2029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 더 페이블맨(2022)

그리고 눈에 띄는 작품은 이번 주 7위로 톱10에 진입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리커리시 피자]입니다. 추수감사절 기간(4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4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스크린당 수익 86,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작은 영화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바로 그 작품이 드디어 개봉 5주만에 상영관 확대와 함께 순위와 수익이 껑충 뛰어 올라 8위를 차지했습니다. 1973년 LA 외곽의 샌 페르난도 벨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만든 성장 영화인 이 작품은 일단 개봉과 함께 전문가(로튼 지수 92%)와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당연히 수많은 영화 시상식에서도 후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작품에는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아들인 쿠퍼 호프만(2003~)이 주연을 맡기도 했고요. 특히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애러너 헤임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아마 꽤 많은 시상식에서 그녀의 이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8위는 덴젤 워싱턴이 연출하고, 마이클 B.조던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저널 포 조던]이 차지했습니다.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어마어마한 덴젤 워싱턴은 여느 할리우드의 배우들처럼 자신이 직접 연출하는 작품들을 내놓았습니다. 첫 번째 연출작이 2002년에 개봉했던 [앤트원 피셔]였고, 두 번째 연출작은 2007년에 만든 [그레이트 디베이터스]였는데 그는 주로 아프리칸-아메리칸들의 이야기를 만들었었죠. [그레이트 디베이터스]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연출작 [펜스] 역시 덴젤 워싱턴도 그랬고요.

이번에 그가 내놓은 신작은 실화가 바탕인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경영인이기도 한 다나 카네디가 쓴 회고록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다나 카네디는 미국의 대표적인 출판사 사이먼&슈스터의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작품은 그녀의 성공기를 다룬 것이 아니라, 2008년 이라크로 파병되어 작전 수행 중 세상을 떠난 그녀의 약혼자 찰스 먼로 킹이 남긴 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이번 주 개봉한 시작 중에서는 가장 평점도 낮고 성적도 좋지 않다보니 경쟁 레이스에서는 일찍이 탈락한 느낌이네요.

9위(▼7) Encanto (디즈니)
엔칸토: 마법의 세계 2021년 11월 24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000,000 (수익증감률 -69%)
누적수익 - $88,311,566
해외수익 - $105,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93,311,566
상영관수 - 2,800개 (-725)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20,000,000

10위(N) 83 (Reliance)

주말수익 - $1,761,479 (-)
누적수익 - $1,761,479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761,479
상영관수 - 48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디즈니의 마법은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해준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를 향해 가는 중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12월 24일 디즈니+ 에 공개가 되면서(국내 디즈니 플러스에도 공개) 확실히 수익 떨어지는 속도가 가파른 것이 보이네요. 이번 주 10위는 인도 영화 [83]이 차지했습니다. 1983년 크리켓 월드컵에서 웃으했던 인도 크리켓 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다시 한 번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인도계 미국인들의 관객들 힘을 느낄 수 있는 결과기는 합니다. 지난 주에도 인도 영화 [Pushpa: The Rise]가 7위로 등장했었는데, 이번 주 역시 새로운 작품이 깜짝 등장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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