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ightingale / 나이팅게일

The Nightingale / 나이팅게일

연출: 제니퍼 켄트
각본: 제니퍼 켄트
출연: 샘 클라플린, 데이몬 해리맨, 아이슬링 프란쵸시, 이웬 레슬리, 찰리 쇼트웰, 베이컬리 거넴바르
제작: Causeway Films, Made Up Stories, Bron Studios. FilmNation Entertainment
배급: Transmission Films (호주) / 제이앤시미디어그룹 (한국)
개봉; 2019년 9월 29일 (호주) / 2020년 12월 30일 (한국) 

-공포 영화 [바바둑]을 연출하면서 전 세계 영화팬의 주목을 받았던 제니퍼 켄트 감독의 최신작 [나이팅게일]. 제목만 놓고 봤을 때는 혹시? 우리가 아는 나이팅게일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있지만, 전혀 그런 영화가 아니다. 이건 마음을 데워주는 감동 드라마가 아닌, 한 여성의 처절한 복수극이다.

영화 [나이팅게일]은 호즈 태즈메니아를 배경으로 눈앞에서 남편과 아이를 잃은 클레어(아이슬링 프란쵸시)가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영국 장교 호킨스(샘 클라플린)를 처단내는 복수 스릴러. 제75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을 하기도 했던 [나이팅게일]은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수상했을 정도로 작품성까지도 인정받은 작품. [나이팅게일]이 작품상을 받았을 때, 최우수 국제 작품상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받기도 했다.

제니퍼 켄트 감독은 장편 연출 데뷔작인 [바바독]으로도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는데, 연출 데뷔작에서 두 번째 작품 모두 작품상을 받았을 정도로 지금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감독이다. 흥미롭게도 두 작품 모두 장르물이기도 하고. [바바독]을 본 사람들이라면, [나이팅게일]을 보고 싶을 것이고, [나이팅게일]부터 본 사람들은 아마도 [바바독]을 찾아 보지 않을까 싶다.

 

심약한 사람들은 [나이팅게일]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