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unting of Bly Manor | 블라이 저택의 유령
크리에이터: 마이크 플래너건
원작: 헨리 제임스
연출: 마이크 플래너건 외
각본: 마이크 플래너건, 제임스 플래너건, 외
원작: 헨리 제임스 (나사의 회전)
출연: 빅토리아 데프레티, 헨리 토마스, 올리버 잭슨-코헨, 케이트 시겔, 라울 콜리, 캐서린 파커
제작: FlanaganFilm, Amblin Television, Paramount Television
배급: 넷플릭스
공개: 2020년 10월 9일 (전 세계)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 되었던 [힐 하우스의 유령]을 기억하는지. [오큘러스], [허쉬], [제럴드의 게임] 등 묵직한 공포 영화를 만들었던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연출과 기획을 맡았던 공포 드라마로 꽤 좋은 평을 들었던 시리즈기도 했다. 셜리 잭슨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던 [힐 하우스의 유령]은 제목처럼 귀신들린 집에 관한 이야기였고, 원작 소설 자체가 워낙 유명했던 지라, 1963년, 1999년 [더 헌팅]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었다.
어쨌든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은 [힐 하우스의 유령]의 다음 이야기를 들고 왔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힐 하우스의 유령]이 주었던 그 공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이야기랄까.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처럼 이해하는 것이 빠를 수도. 어쨌든 [힐 하우스의 유령]의 다음 이야기인 [블라이 저택의 유령]은 헨리 제임스 작가가 1898년에 발표한 소설인 <나사의 회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셜리 잭슨의 <힐 하우스의 유령>과 함께 귀신들린 집의 양대 소설로 불리우는 <나사의 회전>을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오리지널 시리즈로 만든 것이다. 한 마디로 '더 이상의 귀신들린 집' 이야기는 하지 말란 소리겠지. <힐 하우스의 유령>도 드라마로 만들기 전에 영화화가 되었듯이, 당연히 <나사의 회전>도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가장 최근 버전이 국내에서도 2020년에 개봉했던 영화 [더 터닝]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욕심을 냈던 프로젝트였지만, 그냥 제작자로만 참여했던 작품이었는데, 마이크 플래너건 버전의 드라마에도 제작자(그의 회사인 앰블린 텔레비전 참여)로 잠여했다.
소설을 그대로 옮긴 작품은 아니고,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요즘 사람들에게 맞는 공포 드라마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예상은 된다.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 기획까지 담당했으며, 빅토리아 데프레티, 헨리 토마스, 올리버 잭슨-코헨, 케이트 시겔 등의 배우가 출연하고 있다.
[힐 하우스의 유령]은 10부작이었다면 [블라이 저택의 유령]은 6부작으로 분량 자체가 줄어들긴 했지만, 공포의 밀도는 더욱 쫀쫀해졌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출연 배우 중 낯익은 이름이 보였는데, E.T의 그 꼬마 엘리엇 역을 맡았던 헨리 토마스가 나온다. 이제는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텔레비전의 로고의 그 주인공 아닌가. 기묘한 운명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