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2 / 노바디 2
연출: 티모 차얀토
각본: 데렉 콜스타드, 애런 래빈
스토리: 애런 래빈
출연: 밥 오덴커크, 코니 닐슨, RZA, 크리스토퍼 로이드,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콜린 살먼, 빌리 맥렐란, 게이지 먼로, 샤론 스톤, 콜린 행크스 외
제작: 87North Productions, Odenkirk Provissiero Entertainment
배급: 유니버설
개봉: 2025년 8월 15일 (북미)
-2021년 3월, 코로나 시기에 개봉한 영화 <노바디>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적으로 5,7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함과 함께 특히나 2차 판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었다. TV 시리즈 <베터 콜 사울>의 주연 배우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밥 오덴커크 주연의 이 액션 영화는 <존 윅> 시리즈의 각본을 썼던 데렉 콜스타드가 각본을 썼고, 제작 역시 <존 윅> 시리지를 만든 데이빗 레이치가 맡은 작품으로 만든 이들을 보면 예상되듯이 액션 영화 그 자체였다. 그냥 전직 정부 암살자였지만, 지금은 존재감없는 '노바디'로 살던 중년 남자 허치가 나쁜 놈들로 인해 본업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작품이 꽤 히트를 했기 때문에 속편 제작 이야기가 나온 것은 자연스러웠고, 4년 만에 속편이 나왔다. 이 시리즈의 핵심인 허치 역의 밥 오덴커크도 다시 돌아왔고, 아내 베카 역의 코니 닐슨, 아버지 역의 크리스토퍼 로이드오 함께.
전편에서 4년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하는 속편은, 빚을 갚기 위해 여전히 국제 범죄자들을 잡으며 살아가는 허치. 바쁜 일(?)로 인해 일과 가정에서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아내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하자 두 사람은 아이들, 허치의 아버지까지 함께 부부의 추억이 담긴 놀이공원으로 짧은 여행을 가기로 결정. 그러나 그곳에서 작은 충돌하나가 지역의 권력자들과 연결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좀 쉬고, 남편과 아버지와 아들의 노릇을 하려던 허치는 또 다시 싸움을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1편이 허치라는 캐릭터에 대한 소개였다면, 2편은 팬들이 기다리는 허치의 그 모습을 좀 더 보여주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모습은 액션일테고. 흥미로운 것은 빌런 역으로 콜린 행크스와 샤론 스톤이 나온다는 것인데, 속편답게 조금은 사이즈를 키운 듯.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는 <밤이 온다>, <빅 4>, <섀도우의 13> 등을 연출한 인도네시아 출신의 티모 차얀토 감독이 맡았다. 전편의 감독은 <하드코어 헨리>를 만든 일리야 나이슐러였고, 이번에는 티모 차얀토 감독으로 감독이 바뀌긴 했는데 확실한 것은 어쨌든 액션 영화 잘 만드는 감독이라는 것. 그리고 액션이 이 시리즈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보여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