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of Kings / 킹 오브 킹스
연출: 장성호
각본: 장성호
원작: 찰스 디킨스 (소설 예수의 생애)
출연: 케네스 브래너(찰스 디킨스), 우마 서먼(캐서린 디킨스), 마크 해밀, 피어스 브로스넌, 로먼 그리핀 데이비스, 포레스트 휘태커, 벤 킹슬리, 오스카 아이삭, 짐 커밍스 외
촬영: 김우형
편집: 장성호
음악: 김태성
제작: 모팩 스튜디오
배급: 엔젤 스튜디오
개봉: 2025년 4월 11일 (북미) / 2025년 7월 (한국)
-<사운드 오브 프리덤, 2023>으로 박스오피스에서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엔젤 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찰스 디킨스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을 알려주기 위해 쓴 <예수의 생애>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부활절에 맞춰서 북미에서는 개봉일을 4월 11일로 맞춘 작품으로 케네스 브래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피어스 브로스넌, 포레스트 휘태커, 오스카 아이삭, 벤 킹슬리 등 목소리 연기진들이 정말 엄청나다고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모은 작품. 케네스 브래너와 우마 서먼이 디킨스 부부 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예수 역은 오스카 아이삭이 맡았다.
이 작품에 눈길이 가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회사와 사람들이다. 사실 목소리 연기진과 배급사를 제외하고는 이 작품은 한국 VFX 회사 모팩스튜디오에서 만든 작품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해운대>, <제7광구>를 비롯해 <태왕사신기>,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드라마, 할리우드 작품인 <워리어스 웨이>, <제7기사단> 등 다양한 작품들에서 실력을 보여준 회사로 이번 작품인 <킹 오브 킹스>를 바로 만들었다. 회사 대표면서, 한국 VFX 1세대 전문가로 꼽히는 장성호 대표가 연출과 각본, 편집을 맡았고, 촬영은 김우형, 음악은 김태성 등 대부분의 스탭들은 모두 한국인들로 이뤄진 작품.
4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사전 예매 창구가 열린 북미에서는 이미 78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고 이는 엔젤 스튜디오 최고 히트작인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사전 판매 수치를 넘겼다고 한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경우는 북미에서만 1억 8,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작품. <킹 오브 킹스>고 지금 분위기로는 그 정도 꿈을 가져도 되는 수준인 것.
흥미로운 프로모션 전략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작품 개봉과 함께 엔젤 스튜디오는 Kids Go Free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ㅏ. 이 캠페인은 Angel.com/kidsgofree 에 방문해 코드 KIDSGOFREE를 넣은 뒤 성인이 티켓을 구매하면 최대 1장의 어린이 티켓을 무료로 받는 것. 꽤나 영리한 캠페인인 것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북미 시장에서는 이런 종교 관련 콘텐츠도 확실하게 하나의 장르처럼 보여지는지라 말이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단위의 애니메이션에 어른들이 조금만 수고를 더하면 아이들은 공짜로 볼 수 있으니까. 뭐 어떤 방법인든 잘 되어서 장성호 대표와 모팩스튜디오에게도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