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요. - Box Office/2025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5년 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캡틴 아메리카보다 북치는 원숭이 귀신에 눈길이...

서던 (Southern) 2025. 2. 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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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우리가 캡틴에게 기대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2025년 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슈퍼볼이 열리면 박스오피스가 움츠러드는 것은 공식입니다.2025년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유니버설은 늑대인간이 아닌 개인간으로 박스오피스 1위!1위!" data-og-de

southern.tistory.com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요약버전

순위/제목
주말수익
누적수익
1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디즈니)
$28,170,093
$141,175,831
2위(N) 더 몽키 (네온)
$14,014,649
$14,014,649
3위(▼1) 패딩턴: 페루에 가다 (소니)
$6,503,955
$25,258,369
4위(=) 도그맨 (유니버설)
$5,859,965
$78,744,305
5위(▼2) 하트 아이즈 (소니)
$2,701,742
$26,611,871
6위(▲4) Chhaava (YRF))
$2,680,000
$4,800,000
8위(▼2) 무파사: 라이온 킹 (디즈니)
$2,534,368
$245,423,551
8위(N) 언브레이커블 보이 (LG)
$2,386,041
$2,386,041
9위(▼4) 나타지마동요해 (CMC)
$2,075,098
$13,857,567
10위(▼2) 원 오브 뎀 데이즈 (소니)
$1,385,224
$45,979,135
 

 

1위(=) 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 (디즈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2025년 2월 12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8,170,093 (수익증감률 -68%)
누적수익 - $141,175,831
해외수익 - $148,368,477
세계수익 - $289,544,308
상영관수 - 4,10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80,000,000
로튼토마토 - 49%(토마토미터) / 80%(팝콘미터)

-지난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드디어 2025년도에 '그래도 흥행 수익이다' 싶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었습니다,

MCU라는 거대한 프랜차이즈라는 것을 안고 가기에 당연히 이것이 그래도 흥행 수익을 올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기대하는 흥행수익에는 못미친 것도 사실입니다.

연휴를 끼어 겨우겨우 주간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으니까요. 더군다나 영화에 대한 평가가 MCU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낮은 편에 속하는지라 장기전으로 갈 수 있는 여지도 높아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죠.

그렇지만 그래도 이번 주에도 1위 자리는 지켰습니다. 2주 연속 1위를 하면서 이름값은 한 셈이죠. 다만 지난주 대비 수익 감소율이 -70%에 가까울 정도로 반응이 차갑게 식었네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주말 3일 동안 2,800만 달러 대의 수익을 올렸고, 누적수익 1억 4,1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을 봐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고, 극장가로 봤을 때, 그래도 박스오피스에 어쨌든 간에 군불을 때준 것도 사실입니다.

자 그럼,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예상을 해보는 것은 2023년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기준이 될 수 있을 텐데요. 두 작품은 개봉수익도, 심지어 영화에 대한 평가도 2주차 수익도 엇비슷합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까 좀 더 높다보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최종수익은 끌어 끌어 모은다 해도 2억 달러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존재감 미약한 MCU 캐릭터 맞대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
vs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2025)
$106,109,650
개봉수익
$88,842,603
$31,964,803 ($167,079,387)
2주차 주말수익 (누적수익)
$28,170,093 ($141,175,831)
$214,504,909
최종수익
$-
2위(N) The Monkey (네온)

주말수익 - $14,014,649 (-)
누적수익 - $14,014,649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4,014,649
상영관수 - 3,2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1,000,000
로튼토마토 - 77%(토마토미터) / 64%(팝콘미터)

 

-2024년 중소 배급사인 네온에게 역대 최고의 히트작인 <롱레그스>를 선말한 오즈굿 퍼킨스 감독이 1년 만에 들고 온 신작 <더 몽키>가 이번 주 2위로 등장했습니다. 스티븐 킹 작가가 1980년에 발표한 단편 ‘더 몽키’를 실사화한 작품으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이번에도 네온이 배급했습니다.

영화 <더 몽키>는 쌍둥이 형제 할과 빌이 집 다락방에서 북 치는 원숭이 인형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요. 이 인형이 심벌즈를 칠 때마다 이 형제의 주변에서는 죽음이 발생합니다. 두 사람은 인형을 버리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는데,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이 형제 주변에 미스터리한 죽음들이 다시 일어나고 두 사람은 이 모든 것이 그 원숭이 인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해 원숭이 인형을 없애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소재 저주 걸린 장난감이다보니 새롭지는 않은데, 만든 사람이 새로운 얼굴이니 영화도 새롭게 보일 수 밖에 없긴 합니다. 미국을 지켜주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로 인해 1위 자릴 뺏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3일 동안 1,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2위로 등장했습니다. 중소 배급사인 네온으로서는 <더 몽키>의 개봉수익이 자사 기준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역대 1위는 오즈굿 퍼킨스 감독의 2024년 작 <롱레그스>로 2,200만 달러입니다.

<롱레그스>에 이어 이번에도 오즈굿 퍼킨스 감독은 흥행에 성공했다고 할 만한 수익을 거두었으며, 네온으로서는 오즈굿 퍼킨스 감독이 또 한 번의 은인이 되어주었습니다. 우선은 제작비가 1,000만 달러라고 하이 주말 3일 수익만으로 제작비는 넘겼고, 여기에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전문가 평점도, 관객 평점도 높습니다. (토마토미터 77% / 팝콘미터 64%) 일단은 1분기 개봉한 공포 영화 중에서는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A24나 네온처럼 중소 배급사들은 진짜 한정된 (적은) 예산 안에서 홍보를 진행할 수밖에 없기는 하지만 확실히 잘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그 효과가 잘 나오는 곳이 공포 영화고요.

이제 오즈굿 퍼킨스 감독의 차기작은 무엇일지 궁금한데, 이 감독님 영화를 얼마나 빠르게 찍는 것인지 25년 10월에 또 한 편의 신작을 들고 올 예정입니다. 당연히 배급사는 네온이고요. 영화 제목은 <키퍼>로 외딴 오두막에 놀러간 연인이 의도치 않게 홀로 남은 여주인공이 오두막 안에서 사악한 존재와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더 몽키> 엔딩 크레딧이 나온 다음 <키퍼>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가 된다고 하는데, 이 작품도 흥행에 성고할까요?

3위(▼1) Paddington in Peru (소니)

패딩턴: 페루에 가다 2025년 2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503,955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25,258,369

해외수익 - $125,000,000

세계수익 - $150,258,369

상영관수 - 3,89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90,000,000

로튼토마토 - 94%(토마토미터) / -%(팝콘미터)

4위(=) Dog Man (유니버설)

주말수익 - $5,859,965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78,744,305

해외수익 - $26,172,000

세계수익 - $104,916,305

상영관수 - 3,179개 (-55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40,000,000

로튼토마토 - 75%(토마토미터) / 88%(팝콘미터)

5위(▼2) Heart Eyes (소니)

주말수익 - $2,701,742 (수익증감률 -73%)

누적수익 - $26,611,871

해외수익 - $1,534,047

세계수익 - $28,145,918

상영관수 - 3,003개 (-99)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8,000,000

로튼토마토 - 83%(토마토미터) / 78%(팝콘미터)

6위(▲4) Chhaava (Yash Raj Films)

주말수익 - $2,680,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4,800,000

해외수익 - $1,115,564

세계수익 - $5,915,564

상영관수 - 390개 (-107)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67%(토마토미터) / -%(팝콘미터)

 

-1, 2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덜할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톱10 전체로 봤을 때는 나름 상위권에 머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이 4위부터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일단 이번 주 3위는 지난주 2위로 등장했던 <패딩턴: 페루에 가다>입니다. 사람 죽이는 원숭이 장난감에 밀려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원래 이 시리즈 자체가 북미에서는 이상하게 성적이 잘 안나오는 작품인데, 2주차 누적수익 2,500만 달러가 이상하진 않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만으로 1억 달러가 넘으니까요. 북미 보다는 해외에서 번 돈으로 시리즈를 이어가는 조금은 특이한 프랜차이즈 시리즈기도 합니다.

4위를 차지한 <도그맨>은 8,000만 달러 돌파를 코 앞에 둔 상황으로, 지금까지도 2025년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애니메이션이 되었습니다 . 유니버설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2024년 상반기에는 <쿵푸팬더 4>로 그리고 하반기는 <와일드 로봇>, 25년 상반기 <도그맨>까지 상승세를 제대로 이어가는 중이네요. 25년에도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과 <배드 가이스 2> 그리고 하반기에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인 <개비의 매직 하우스> 극장판까지 준비가 되어 있는지라, 당분간 유니버설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발렌타인데이 덕분(?)에 나름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했던 공포 영화 <하트 아이즈> 이번 주 5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지난주에는 + 수익증감률이었는데, 이번 주는 -70% 증감률을 기록했네요. 관객층 겹치는 <더 몽키>가 개봉했고, 여기에 <더 몽키>가 흥행까지 되니 수익과 순위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죠.

지난주 10위로 등장했던 인도 영화 <Chhaava>가 순위가 네 계단 상승해 6위로 올라왔고, 상영관이 꽤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말 3일 동안 수익은 지난주보다 좀 더 나왔네요. 북미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 출신 관객들이 꽤 보러간 듯 싶습니다.

 

7위(▼1) Mufasa: The Lion King (디즈니)
무파사: 라이온 킹 2024년 12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500,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245,300,000
해외수익 - $446,770,059
세계수익 - $692,070,059
상영관수 - 1,925개 (-315)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56%(토마토미터) / 88%(팝콘미터)

8위(N) The Unbreakable Boy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2,400,000 (-)
누적수익 - $2,4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400,000
상영관수 - 1,73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48%(토마토미터) / -%(팝콘미터)

9위(▲1) Chhaava (Yash Raj Films)

주말수익 - $1,450,000 (수익증감률 -24%)
누적수익 - $4,700,000
해외수익 - $9,220
세계수익 - $4,709,220
상영관수 - 497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67%(토마토미터) / -%(팝콘미터)

10위(▼2) One of Them Days (소니)

주말수익 - $1,400,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46,000,000
해외수익 - $156,922
세계수익 - $46,156,922
상영관수 - 1,104개 (-253)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4,000,000
로튼토마토 - 97%(토마토미터) / 93%(팝콘미터)

-<무파사: 라이온 킹>은 10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무는 중입니다. 이번 주 기점으로 톱10에 있는 유일한 2024년 개봉작이기도 하죠. 2019년에 개봉했던 <라이온 킹>이 북미에서만 5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무파사: 라이온 킹>의 수익이 비교가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개봉할 때만해도 이보다 더 안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잘 나온 셈이죠.

하위권에서 신작이 나오면 반갑기는 합니다. 성적으로 압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영화들이 종종 있거든요. 이번 주 9위를 차지한 <언브레이커블 보이>도 그러한 작품이기를 기대한 작품이지만, 작품의 완성도가 탄탄하기 보다는 (종교적인 베이스가 된) 탄탄한 관객층을 타깃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뼈가 부러지기 쉬운 병’을 앓고 있는 자폐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소년 오스틴과 그의 아버지 스콧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재커리 리바이가 오스틴의 아버지 스콧 역을 맡았는데요. 사실 이 작품은 2021년에 완성이 되었고, 22년 개봉 예정이었던 작품이었으나 특별한 이유 없이 개봉이 연기 되었다가 드디어 25년에 개봉을 했습니다. 영화의 완성도는 줄거리는 굉장히 감동적이기는 한데 영화는 그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존 건 감독은 2024년 힐러리 스웽크 주연의 감동 스토리를 그린 <기적은 가까이> 이후 공개된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한데요. 사실 완성된 시간대로 보면 이게 다음 작품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고, 수익도 좋지 않습니다.

<패딩턴> 시리즈가 여러 곳의 해외수익으로 시리즈를 이어가는 작품이라면, 바로 이 작품 <네자 2 / 나타지마동요해>는 그냥 중국내 수익만으로 북미 박스오피스를 압도하는 중입니다. 이미 중국에서 난리란 난리가 난 애니메이션 <네자 2>는 지난주 5위로 등장했으나, 이번 주 9위로 순위가 확 떨어졌습니다. 미국 내 수익은 1,300만 달러를 넘겼을 뿐이지만 이미 중국에서만 18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상황이죠. 그야말로 미친 기록입니다.

역대급 흥행 수익을 기록 중인 '네자 2'

*통화 기준은 US달러

  • 중국 내 역대 흥행 1위 (중국 영화 / 외화 영화 포함)
  • 2025년 세계 흥행 1위 (25.2.23 기준)
  • 전 세계 역대 흥행 수익 8위 (1위 - 아바타 / 29억 2,370만 달러)
  • 전 세계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수익 1위 (2위 - 인사이드 아웃 2 / 16억 5,694만 달러)
  • 단일 국가내 흥행 수익 역대 1위 (2위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 9억 3,666만 달러)
    • <네자 2>는 개봉 11일 만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9억 3,666만 달러(165일)를 넘겼음.

현재까지 이 작품이 거둬들인 수익은 18억 달러로 정말이지 그냥 미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수익 대부분이 중국 대륙에서 벌어들인 수익인데, 사실 단일 국가에서 이렇게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 자체도 놀랍기는 합니다. 지금 추세로라면 중국 내에서만 20억 달러 돌파까지도 거의 100% 확정적이라고 하네요.

현재 해외에서는 해외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는 있지만, 각국에서는 놀랄만한 성적표를 받진 못하기는 한합니다. 당장 북미 성적만 봐도 그렇고요. 사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죠. 대륙의 거대한 시장은 확실히 영화 산업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린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중국에서는 흥행 참패네요.

주말 3일 동안 24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일단 톱10에 올라온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 오브 뎀 데이즈>는 아마도 이번 주가 톱10의 마지막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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